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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알렉산드르 R. 루리야 (지은이), 한미선 (옮긴이)
도솔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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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72202233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08-07-17

책 소개

총상을 입고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가 25년 동안 기억과 싸워온 사람과 그 긴 세월 동은 그 남자 곁에 있었던 신경심리학자 루리아의 이야기이다. 루리야의 이야기와 총상을 당한 당사자인 자세츠키의 이야기가 번갈아 등장하며 서로 화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목차

서문 - 따뜻한 인간애를 다루는 낭만적 과학의 고전 - 올리버 색스
루리야 서문 - 25년 동안의 절망과 승리
자세츠키 서문 - 끝나지 않은 나의 싸움

세상이 망가지기 전에는
운명의 그날
자세츠키,사망하다
세상이 변하다
루리야,자세츠키를 만나다
루리야의 노트 No.3712
루리야의 노트 - 자세츠키는 어디를 다친 걸까?
자세츠키,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반만 보다
엉덩이는 무릎 위?
여기가 어디지?
글을 잊어버리다
알파벳은 어려워
읽기보다 쉬운 쓰기
끔찍한 머리 부상에 관한 이야기
살아가는 이유
1분짜리 기억력
고양이?무쇠!
루리야의 노트 - 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할까?
무슨 말을 하려 했더라?
루리야의 노트 - '주인의 개'와 '개의 주인'?
지식은 사라져도 상상력은 남는다
끝이 없는 이야기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 전쟁이 없다면

저자소개

알렉산드르 R. 루리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러시아 카잔(Kazan)에서 태어나 1977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하였다. 카잔대학과 모스크바 의과대학을 졸업하였고 교육학과 의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비고츠키와 함께 모스크바 심리학연구소에서 활동하면서 당시 내성법에 의존하던 심리학의 객관적인 방법론을 개발하는 데 전념하였다. 이후 공산주의 교육연구소, 결함학연구소, 부르덴코 신경외과학연구소 등에서 활동하였다. 한때 반(反)유대주의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연구활동에서 위기를 맞기도 하였지만, 모스크바대학 심리학부를 설립하여 교수로 활동하였고 후에 병리학 및 신경심리학부 학장을 역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뇌손상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 연구에 주력하였고, 이는 후에 신경심리학 및 두뇌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 비고츠키와 함께 문화-역사적 심리학을 창설하였지만 정부당국의 페돌로지(현재의 아동심리학) 금지령으로 인해 중ㆍ후반기에는 주로 신경심리학 연구에 전념하였다. 주요 저서로는『인간갈등의 본질(The nature of human conflicts)』(1932), 『인간의 고등피질 기능(Higher cortical functions in man)』(1962), 『뇌와 심리적 과정(Human brain and psychological processes)』(1966),『 인지발달의 사회문화적 기반(Cognitive development: Its cultural and social foundations)』(1976) 등이 있다. 임상사례에 관한 기록인『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The mind of a mnemonist)』(1968)와『지워진 기억을 쫓는 남자(The man with a shattered world)』(1972)는 낭만주의 과학이라는 매우 독특한 장르를 탄생시켰고, 이는 후에 올리버 삭스(Oliver Sacks)에 의해 계승 발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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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을 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백만장자 명상법》, 《두려움의 과학》, 《모두를 움직이는 힘》, 《하룻밤에 읽는 심리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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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에게 세상은 더 이상 안정된 곳이 아니었고 해체된 공간이었다. 그러나 그의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상 전에는 전문학교 4학년 학생이었지만 이제는 글조차 쓰고 읽을 줄 모른다. 그는 걸어서 병실을 나설 수 있게 됐을 때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방 옆에 있는 화장실에 가기 위해 복도로 나갔다. 화장실로 보이는 문 앞으로 다가가 문에 붙어 있는 푯말을 바라봤다. 그렇지만 명패에 쓰인 글자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무지 뭐라고 씌어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 푯말에는 낯설고 괴상하게 생긴 문자가 박혀 있었다. 문제는 그 글자들이 러시아 말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나는 지나가는 환자에게 푯말을 가리키며 뭐라고 씌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남자 화장실이라잖소. 왜요? 당신은 글 읽을 줄 모릅니까?"
나는 다리가 땅에 파묻히기라도 한 듯이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도대체 푯말을 읽지 못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앞을 볼 수 있으니 장님은 아니다. 그런데 왜 낯선 글자로 쓰여 있는 거지? 혹시 어떤 정신 나간 친구가 장난치는 건 아닐까?
다시 한 번 푯말을 읽어보려 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나는 또 다른 문으로 다가가 푯말을 쳐다봤다. 뭐라고 씌어 있기는 했지만 역시 러시아어는 아니었다. (91~92쪽, '글을 잊어버리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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