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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이상 산문집)

이상 (지은이), 오규원 (엮은이)
  |  
현대문학
2006-02-14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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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책 정보

· 제목 : 날자, 한번만 더 날자꾸나 (이상 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753483
· 쪽수 : 264쪽

책 소개

작가 이상이 가졌던 문학에 대한 고뇌와 애정을 조감해볼 수 있는 산문집이다. 이상이 남긴 산문 가운데서 그의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초가 될 만한 산문들을 골라 엮었다. 시인 오규원이 작품을 선별하고, 각 산문과 관련된 이상의 생애와 다른 작품과의 관계를 간략히 설명해 놓았다.

목차

1
이상의 생애 - 오규원

2
슬픈 이야기 / 공포의 기록 / 실낙원 / 병상 이후 / 누이에게 / 사신(私信) 4편 / 몇 개의 산문

3
산촌여정(山村餘情) / 권태(倦怠) / 이 아해(兒孩)들에게 장난감을 주라
모색(暮色) / 산촌일경(山村一景) / 율도(栗島) / 어리석은 저녁밥(夕食)

4
조춘점묘(早春點描) / 김유정 / 추등잡필(秋燈雜筆) / 동경

5
19세기식 / 행복 / 에피그램(EPIGRAM) / 여상(女像) / 약수(藥水)

6
얼마 안 되는 변해(辯解) / 실내 풍경 / 첫 번째 방랑 / 최저낙원(最低樂園)

엮고 나서

저자소개

이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 언제나 우리를 앞질러 나가는 작가.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김해경이다. 화가를 지망하였으나 경성 고등 공업학교 건축과에 입학한다.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세부터 조선 총독부 내무국 건축과에서 건축 기사로 일했다. 1930년 잡지 『조선』에 장편 소설 「12월 12일」을 연재하며 문단에 등장했다. 1931년 건축 잡지 『조선과 건축』에 일본어로 쓴 시 「이상한 가역반응」 등 20여 편을 발표한다. 이후 직접 다방 <제비>를 운영하며 구인회 구성원이었던 이태준, 김기림, 박태원 등과 교류하며 친목을 쌓았고, 1934년 정식으로 구인회 멤버가 된다. 같은 해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에 삽화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오감도」를 연재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거센 반발을 받아 연재가 중단되었는데, 그럼에도 문단에서는 새로운 형식적 실험으로서 높이 평가했다. 1936년 변동림과 결혼 후, 요양을 목적으로 홀로 일본으로 건너간다. 이듬해 <불령선인>이라는 죄목으로 일본 경찰에 체포 및 구금되었고, 폐결핵을 앓던 그의 병세가 악화된다. 결국 1937년 도쿄 제국 대학 부속 병원에서 27세의 나이로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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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경남 밀양 삼랑진에서 출생하였고, 부산사범학교를 거쳐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겨울 나그네」가 초회 추천되고, 1968년 「몇 개의 현상」이 추천 완료되어 등단하였다. 시집으로 『분명한 사건』(1971), 『순례』(1973), 『왕자가 아닌 한 아이에게』(1978), 『이 땅에 씌어지는 서정시』(1981), 『가끔은 주목받는 생이고 싶다』(1987), 『사랑의 감옥』(1991), 『길, 골목, 호텔 그리고 강물소리』(1995), 『토마토는 붉다 아니 달콤하다』(1999), 『새와 나무와 새똥 그리고 돌멩이』(2005), 『두두』(2008, 유고시집)가 있다. 이 밖에 시선집 『한 잎의 여자』(1998), 『오규원 시전집』(전 2권, 2002), 『오규원 깊이 읽기』(2002)와 시론집 『현실과 극기』(1976), 『언어와 삶』(1983), 『날이미지와 시』(2005) 그리고 시 창작이론집 『현대시작법』(1990)을 펴낸 바 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연암문학상, 이산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2007년 2월 2일에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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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나비가 달려들어 불을 끈다. 불나비는 죽었든지 화상을 입었으리라. 그러나 불나비라는 놈은 사는 방법을 아는 놈이다. 불을 보면 뛰어들 줄 알고, 평상에 불을 초조히 찾아다닐 줄도 아는 정열의 생물이니 말이다.

그러나 여기 어디 불을 찾으려는 정열이 있으며 뛰어들 불이 있느냐, 없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암흑은 암흑인 이상 이 좁은 방 것이나 우주에 꽉 찬 것이나 분량 상 차이가 없으리라. 나는 이 대소 없는 암흑 가운데 누워서 숨쉴 것도 어루만질 것도 또 욕심나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 다만 어디까지 가야 끝이 날지 모르는 내일 그것이 또 창밖에 등대(等待)하고 있는 것을 느끼면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뿐이다. - 본문 12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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