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최일남 (지은이)
  |  
현대문학
2006-05-30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753599
· 쪽수 : 340쪽

책 소개

소설가 최일남이 일흔 넘게 살아오는 동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던 생의 인상들을 담아 쓴 에세이. 산문집으로는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이후 13년 만에 펴낸 책이다. 올곧은 지성과 정곡을 꽂는 해학적 언어로 우리 시대를 가로질러온 작가의 성실함과 겸허함이 실린 문장들이 돋보인다.

목차

1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키로 말하면
그게 글쎄 - 나의 데뷔작
배가 '쌀쌀' 아팠던 시절
라일락이나 마로니에
부실했던 모국어 공사
문학적 노후관리

2
이태준 <문학독본>
함석헌 선생의 말과 글
우리말의 폭과 깊이
같이, 처럼, 듯이
한일 문학 접촉
낯설음.이질화를 넘어 - 남북 언어분단에 대한 생각
문학과 언어의 땅
편집자
번역 전성시대
'한 폭의 동양화'

3
어떤 금혼식
우리네 이름
'살색 지우기'
냄새 냄새
가볍고 가볍다
시몬 비젠탈의 질문
귀를 빌려주는 봉사
절과 절밥과 성불사
전주비빔밥
옛날식 문화부장

후기

저자소개

최일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서 출생했다. 전주사범학교를 거쳐 1952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다. 1953년 <문예>에 <쑥 이야기>, 1956년 <현대문학>에 <파양>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그 후 <현대문학>에 <진달래>(1957)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지만, 그리 활발하지는 않았다. 특히<경향신문>에 입사한 1962년 이후로는 거의 작품 활동이 끊어지다시피 하다가, 1966년부터 간간이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한다. 1975년에는 ‘월탄문학상’을 수상했고, 1979년에는 ‘소설문학상’을, 1981년에는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일남은 작가이기도 하지만, 또 일생 언론인이었다. 1980년에는 정치적인 문제로 <동아일보>에서 해직되었다. 1984년 복직되기는 하지만, 해직당했던 경험은 그에게 매우 큰 상처로 남았고, 그 이후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1997년에는 해직 당시의 언론계에 대한 통렬한 고백을 담은 ≪만년필과 파피루스≫라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한다. 1986년에는 <흐르는 북>으로 ‘제10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88년에는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이 되었고, 그해 ‘가톨릭언론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4년에는 ‘인촌문학상’을 수상했다. 1999년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고문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고, 2001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작품집으로는 ≪서울 사람들≫(1975), ≪타령≫(1977), ≪흔들리는 성≫(1977), ≪홰치는 소리≫(1981), ≪거룩한 응달≫(1982) ,≪누님의 겨울≫(1984), ≪그리고 흔들리는 배≫(1984), ≪틈입자≫(1987), ≪히틀러나 진달래≫(1991), ≪하얀 손≫(1994), ≪만년필과 파피루스≫(1997), ≪아주 느린 시간≫(2000), ≪석류≫(2004) 등이 있다. 대담집 ≪그 말 정말입니까?≫(1983), 에세이집 ≪기쁨과 우수를 찾아서≫(1985),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2006) 등이 있으며, 시사평론집 ≪왜소한 인간의 위대함, 위대한 인간의 왜소함≫(1991) 등이 있다. 2023년 5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펼치기

책속에서

내 손 안에서 놀다가 사라진 붓대 펜대는 얼마나 될까. 용도가 다하면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던졌다. 글 못한 놈 붓 고른다고, 심사가 영션찮은 날은 아직 멀쩡한 펜대마저 생매장을 시켜 새것을 골라잡았다. 북북 찢어발긴 원고지는 어쩌고? 말도 못한다.

그리고, 그리고 남은 것은 가운뎃손가락의, 납작하게 주저앉은 혹의 잔재뿐이다. 그렇게 지은 죄를 무슨 수로 다 갚는단 말인가. 문방사우까지 갈 것조차 없는 그들 이우(二友)에게 조사(弔辭)라도 헌정해야 할 판이다. 그래서도 물끄러미 손을 바라보는 날이 잦아질 기미다.

-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