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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753599
· 쪽수 : 3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753599
· 쪽수 : 340쪽
책 소개
소설가 최일남이 일흔 넘게 살아오는 동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던 생의 인상들을 담아 쓴 에세이. 산문집으로는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이후 13년 만에 펴낸 책이다. 올곧은 지성과 정곡을 꽂는 해학적 언어로 우리 시대를 가로질러온 작가의 성실함과 겸허함이 실린 문장들이 돋보인다.
목차
1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키로 말하면
그게 글쎄 - 나의 데뷔작
배가 '쌀쌀' 아팠던 시절
라일락이나 마로니에
부실했던 모국어 공사
문학적 노후관리
2
이태준 <문학독본>
함석헌 선생의 말과 글
우리말의 폭과 깊이
같이, 처럼, 듯이
한일 문학 접촉
낯설음.이질화를 넘어 - 남북 언어분단에 대한 생각
문학과 언어의 땅
편집자
번역 전성시대
'한 폭의 동양화'
3
어떤 금혼식
우리네 이름
'살색 지우기'
냄새 냄새
가볍고 가볍다
시몬 비젠탈의 질문
귀를 빌려주는 봉사
절과 절밥과 성불사
전주비빔밥
옛날식 문화부장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 손 안에서 놀다가 사라진 붓대 펜대는 얼마나 될까. 용도가 다하면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던졌다. 글 못한 놈 붓 고른다고, 심사가 영션찮은 날은 아직 멀쩡한 펜대마저 생매장을 시켜 새것을 골라잡았다. 북북 찢어발긴 원고지는 어쩌고? 말도 못한다.
그리고, 그리고 남은 것은 가운뎃손가락의, 납작하게 주저앉은 혹의 잔재뿐이다. 그렇게 지은 죄를 무슨 수로 다 갚는단 말인가. 문방사우까지 갈 것조차 없는 그들 이우(二友)에게 조사(弔辭)라도 헌정해야 할 판이다. 그래서도 물끄러미 손을 바라보는 날이 잦아질 기미다.
-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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