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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아내

호랑이의 아내

테이아 오브레트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  
현대문학
2011-09-09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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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의 아내

책 정보

· 제목 : 호랑이의 아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5593
· 쪽수 : 448쪽

책 소개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펴낸 첫 책으로 "수년 만에 최고의 전율을 안겨준 문학적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테이아 오브레트의 장편소설. 테이아 오브레트는 이 소설로 「뉴요커」, 전미도서협회 등 권위 있는 매체들이 선정한 '최고의 젊은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1년에는 역대 최연소 오렌지상 수상자가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1. 해안
2. 전쟁
3. 땅을 파는 사람들
4. 호랑이
5. 고아원
6. 불
7. 백정
8. 심장
9. 곰
10. 네거리
11. 폭격
12. 약제사
13. 강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테이아 오브레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옛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다. 1997년 미국에 정착하기 전 어린 시절을 키프로스와 이집트에서 보냈다. 여덟 살 때부터 작가를 꿈꾸었던 그녀는 남가주대에서 예술사와 창작을, 코넬대 대학원에서 창작을 공부했다. 소설 속 주인공처럼 실제로 어릴 적 할아버지와 동물원 순례를 즐겼던 올해 스물다섯 살의 작가는 첫 장편소설 『호랑이의 아내』가 출간되자마자 ‘수년 만에 최고의 전율을 안겨준 문학적 발견’ ‘경이로운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갖춘 대단한 재능의 작가’라는 문단의 찬사를 받았다. 《뉴요커》 선정 ‘40세 이하 최고의 작가 20인’, 전미도서협회 선정 ‘35세 이하 최고의 작가 5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소설로 2011년 역대 최연소 오렌지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2011년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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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애도와 상처, 타자 윤리의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영문학자이자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문학평론가.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 생명의신비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전북대학교 동문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애도예찬―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타자 윤리의 서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등의 저서를 펴냈으며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연을 쫓는 아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 『갈대피리의 노래』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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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아버지가 말했다.
“너는 이게 그러한 순간 중 하나라는 걸 이해해야 해.”
“어떤 순간요?”
“마음속으로 간직하는 그런 순간 말이다.”
“무슨 말씀이세요? 왜 그렇죠?”
“우리는 전쟁 중이야. 이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모든 사람의 것이지. 날짜, 이름, 누가 그걸 시작했고 왜 그랬는지 등 전쟁에 휘말린 사람들만이 아니라 신문에 글을 쓰는 사람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정치인들, 여기에 와본 적도 없고 전에 이곳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지만 이건 너의 것이야. 이건 너에게만 속하는 것이지. 그리고 내게만 속하는 것이야. 너와 나, 오직 우리 둘만의 것.”


“사람들은 죽을 때 두려움 속에서 죽지. 그들은 자기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네게서 가져간단다. 의사로서 네가 할 일은 그들이 필요한 것을 주면서 그들을 위로해주고 손을 잡아주는 거야. 그러나 아이들은 희망 속에서 죽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거든. 그래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손을 잡아달라고도 하지 않는 거야. 그러나 결국 그들이 네 손을 잡게 해야 해. 아이들의 경우에는 너 스스로 해야 하는 거란 말이야. 알겠니?”


“이게 뭐죠?”
그녀는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큰 소리로 물으며 샌들을 신은 발로 그의 악기 아랫부분을 건드렸다.
그가 씩 웃으며 말했다.
“이건 구슬라입니다.”
“가엾게도 작은 악기네요. 줄도 하나밖에 없고요.”
“누군가가 내일 내게 더 큰 악기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 외줄을 포기할 생각이 없답니다.”
“이유가 뭐죠?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요?”
루카는 잠시 얼굴이 타오르는 듯 뜨거워짐을 느꼈다.
“오십 개의 줄은 하나의 노래를 부르지만, 이 외줄은 천 개의 이야기를 품고 있답니다.”
그러자 아마나가 동전을 그의 모자에 떨어뜨리며 가만히 말했다.
“나를 위해 연주해주세요.”
루카가 목례를 하고 10분간 연주했다. 다리 위에 침묵이 깃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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