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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생활

가솔린 생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  
현대문학
2014-01-24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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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생활

책 정보

· 제목 : 가솔린 생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6859
· 쪽수 : 496쪽

책 소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 후보에 여섯 번이나 오르고, 독자의 목소리를 제일 잘 반영한다는 서점대상의 최고작 10위권에 연속 6회 선정된 바 있는 이사카 고타로가 2011년 일본 도호쿠 지방을 휩쓴 대지진을 눈앞에서 경험하며 처음으로 써 내려간 작품이다.

목차

Low
Drive
Parking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 중 한 명. 다층적인 플롯과 예측 불가능한 결말, 사회 현상의 이면을 바라보는 특유의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의 지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2년 《러시라이프》로 평단의 주목을, 2003년 《중력 피에로》로 제129회 나오키상 후보,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후보, 제1회 서점대상 후보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사신 치바》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서점 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거꾸로 소크라테스》로 제33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했다.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 중에는 음악을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와 공감각적 독서 경험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다. 눈부신 청춘영화로도 기억되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에서는 밥 딜런의 음악이 인물들을 이어주고,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영화화된 《골든 슬럼버》에는 비틀스의 명곡이 흐른다. 대지진의 상처를 치유하는 음악 페스티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마이크로스파이 앙상블》 역시 더 피즈와 TOMOVSKY 등 평소 그가 존경해온 인디 뮤지션의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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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알아주든 말든》, 《나다운 일상을 산다》, 《도련님》, 《마음》, 《사양》, 《인간 실격》, 《파크 라이프》, 《랜드마크》, 《워터》, 《일요일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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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 프랭크 자파는 이렇게 말했어. ‘인간들이 하는 생각의 구십구 퍼센트는 실패한다.’ 좋은 말 아니냐?”
“글쎄 그다지…… 좋은 말 같지는 않은데.”
“호소미 씨는 아침 조례 시간에 자주 아이들에게 말하는 모양이야. ‘잘 들어라. 인간들이 하는 짓 중 구십구 퍼센트는 실패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든 망설이거나 창피해할 필요는 없다. 실패하는 게 보통이니까 말이다’라고 말이야. 이 얼마나 마음 든든해지는 말이냐?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은 그런 거야.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인명 사고는 절대 일으켜서는 안 될 일이지.”
아 그래? 그렇구나……
_ Low


“응. 자, 이런 경우와 같아. 큰 주차장에 있으면 자주 신차들이 뻐기면서 우쭐댈 때가 있잖아? 자신의 첨단 장치를 자랑하면서 연식이 오래된 차들을 무시하고.”
“그렇지. 그런 경우 있지.”
“그런 놈들은 자기들도 언젠가 중고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거지. 아니 알고 있는지 몰라도 까마득한 일이라 생각하는 거지. 우리도 옛날엔 모두 신형이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거야.”
_ Low


열차가 지나쳐 간다. 긴 몸뚱이의 마지막 차량이 지나가기 전 내게, “알았어?” 하고 물었다.
잉?
“무너진 다쓰카오카의 공터에서 무시무시한 것이……”
“네? 무시무시한 거라뇨…… 그게 뭐예요?”
“한밤중에 달릴 때, 죽은 사람이……”
네? 나는 되물었지만 열차는 이미 지나간 후였다. 소리가 사라지고 주위에 적막이 내려앉자 천천히 차단기가 올라갔다. 죽은 사람? 대체 무슨 말이야? 거기까지만 들으니 아닌 게 아니라 무시무시했다. 혹시 무슨 비유법 아니야? 흠 역시 존경하는 열차의 언어는, 고매해……
_ 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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