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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사막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오유리 (옮긴이)
현대문학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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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막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756996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14-07-21

책 소개

이사카 고타로 장편소설.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중력 삐에로>, <칠드런> 등과 같이 젊은이들이 울고 웃고 고뇌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돌파해 나가는, 이사카 고타로의 대표적인 청춘 소설이다.

목차

제1장 봄
제2장 여름
제3장 가을
제4장 겨울
제5장 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사카 고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일본 지바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6년 발표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든다』로 산토리미스터리대상에 가작으로 입선했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회사원 생활을 이어가던 중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받으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에 들어선다. 2002년 『러시 라이프』에 이어 2003년 『중력 삐에로』를 발표하며 평단뿐 아니라 독자에게도 ‘이사카 월드’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으로 나오키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 및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서점대상은 1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통해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서점대상과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았다. 2021년 『불릿 트레인』(마리아 비틀)이 영국과 미국에서 출간되었으며, 영국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대거상 번역소설 부문에, 같은 시리즈인 『악스』도 2024년 이언플레밍스틸대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 대부분이 전 세계에서 영상화되었으며, 여전히 성실한 필력으로 세대와 대륙을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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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롯데 캐논, 삼성경제연구소에 재직하는 동안 번역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소노 아야코의 《긍정적으로 사는 즐거움》, 시게마찌 키요시의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소년, 세상을 만나다》, 《안녕 기요시코》, 요시다 슈이치의 《워터》, 《일요일들》, 《파크 라이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사양》,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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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머릿속에 광대한, 붉은색인지 흰색인지 구별되지 않는 광활한 땅이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풍경이 떠올랐다. 도리이의 지금 심경은 바싹 말라 거북이 등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사막 그 자체가 아닐까. 끝도 없이, 정신은 고갈되고, 방향감각도 잃은 채. 사막에는 슈퍼 샐러리맨행行이라고 쓴 표지판 따위도 없고, 물이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밤이슬을 피할 곳이 어디인지도 알 수 없다. 도리이는 침대 위에서, 무표정하게, 천장만 응시하고 있었지만 분명 그와 동시에 사막 한가운데 주저앉아 혼이 나간 얼굴로 어깨를 떨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어디로 어떻게 걸어 나가야 할까,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과연 우리들은 도리이가 처한 이 사막을 적실 수 있을까.
_216쪽, <제2장 여름> 중에서


“아무도 데리러 가지 않으면 이 녀석은 궁지에 몰립니다. 그것도 더 이상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완벽한 궁지요.” 하고 말했다. “궁지란 도움의 손길을 내리라고 있는 겁니다.”
“그럼 이제부터 보호 기간이 끝나는 개들이 나타날 때마다 네가 개를 입양하러 갈 거냐?” “그럴 리 있습니까.” 니시지마는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왜 내가 그 개들을 전부 살려야 합니까?”
“뭐어?”
“어쩌다 그런 겁니다, 이번엔 내 눈에 띄었으니 구한 거죠. 걱정이 돼서 그랬습니다. 다음부터는 그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니시지마의 사고방식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눈앞에서 곤란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그냥 도와주면 된다.’는 주장을 스스로 실천하는 니시지마에게 솔직히 감동받았다.
“그렇지만, 지금 그 한 마리만 구하고 나머지는 보고도 못 본 척하는 것도 모순 아냐?”
“모순되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습니까?”
_280쪽, <제3장 가을> 중에서


“그렇지만 와시오라는 사람은 초능력자 맞지?” 도리이가 생각하다 한마디 했다.
그 물음에는 내가 대답했다. “옛날엔 그랬지.” 이전에는 확실히 그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 없어졌고, 그저 남들 눈을 속이는 정도밖에 안 될지도 모른다. 어릴 때부터 저 사람의 인생을 그늘지게 한 것은 초능력이고, 그래서 저 사람은 아마도 그런 능력만 없었더라면, 하면서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그래서인가?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 같은 원망을 해소하기 위해 아소 씨를 위한 피에로가 되면서까지 차라리 초능력이란 것에 복수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나는 말해 주고 싶다. 와시오 씨, 만약 내 생각이 맞는다면 그건 자기 연민치고는 너무 혹독한 겁니다.
_371~372쪽, <제3장 가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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