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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50가지 제목으로 읽는 문학 이야기)

게리 덱스터 (지은이), 박중서 (옮긴이)
  |  
현대문학
2019-01-24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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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책 정보

· 제목 : 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 (50가지 제목으로 읽는 문학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2759430
· 쪽수 : 412쪽

책 소개

'50가지 제목으로 읽는 문학 이야기'라는 부제목을 단 이 책은, <햄릿> <주홍색 연구> <위대한 개츠비> <고도를 기다리며> 등 문학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하고도 놀라운 일화가 그 제목 뒤에 숨어 있는 대표적인 도서 50종을 선별해 살핀다.

목차

저자 서문

01 전체주의적 텍스트가 민주주의 입문서로 오해받은 사연 | 플라톤 『공화국』
02 실화로 가장한 위대한 농담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03 고귀한 술꾼들에게 바치는 라블레적 찬가 | 프랑수아 라블레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04 별을 사랑하는 이가 떠나버린 별을 그리며 지은 소네트 | 필립 시드니 경 『아스트로필과 스텔라』
05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중인물의 탄생기 | 크리스토퍼 말로 『파우스투스 박사의 비극』
06 ‘원조 햄릿’이냐 아들 ‘햄닛’이냐, 그것이 의문이로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07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장소 ‘말피’에서 벌어진 유혈극 | 존 웹스터 『말피의 여공작』
08 청교도인 내가 사포와 동일한 ‘뮤즈’라니요! | 앤 브래드스트리트 『최근 아메리카에 나타난 열 번째 뮤즈』
09 재투성이 궁둥이는 어쩌다 위험천만한 유리 구두를 신게 됐을까 | 샤를 페로 『신데렐라, 또는 작은 유리 구두 』
10 처녀의 머리칼을 자른 주인공과 원수의 두레박을 훔친 저자 | 알렉산더 포프 『머리타래 강탈』
11 영국 최초의 심리소설 『패멀라』를 패러디한 안티 소설 | 헨리 필딩 『섀멀라』
12 18세기의 고전 혹은 포르노그래피 논쟁 | 존 클레런드 『패니 힐』
13 ‘로빈슨 가족’이 등장하지 않는 이 소설 | 요한 다비드 비스 『스위스의 가족 로빈슨』
14 프랑켄슈타인의 모델은 정말로 실존 인물이었을까 |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15 출판 역사상 가장 끔찍한 실패, 단 두 권 팔린 시집 | 브론테 자매 『커러, 엘리스, 액턴 벨 시집』
16 빅토리아 시대 두 시인의 사랑이 낳은 결실 | 엘리자베스 배럿 브라우닝 『포르투갈인의 소네트』
17 배신과 착취로 스러진 여인의 무덤에 놓인 동백꽃 |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 『춘희』
18 존재하지 못할 운명을 지녔던 대작, 그 서막 | 윌리엄 워즈워스 『서곡』
19 출간 한 달 만에 소설 제목이 바뀌다 | 허먼 멜빌 『모비 딕』
20 8펜스짜리 낡은 노란 책 한 권에서 빚어진 문학 유산 | 로버트 브라우닝 『반지와 책』
21 원조 필리어스 포그는 대통령을 꿈꾸던 철도왕이었다?! | 쥘 베른 『80일간의 세계 일주』
22 홈스 탄생을 둘러싼 표절 논란, 그 진실은? | 아서 코난 도일 『주홍색 연구』
23 인간 톨스토이와 기독교인 톨스토이의 투쟁기 | 레프 톨스토이 『크로이처 소나타』
24 아름다운 청년 존 그레이와의 우정 혹은 사랑의 증거 |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25 모든 것은 한 마리 새의 죽음에서 시작되었다 | 안톤 체호프 『갈매기』
26 미운 선생을 골탕 먹이려던 악의에서 태어난 부조리극의 원조 | 알프레드 자리 『위뷔왕』
27 아일랜드인들의 공분을 사고 만 도발적인 제목 | 존 밀링턴 싱 『서쪽 세계의 플레이보이』
28 결혼 생활 15년간 처녀(?)였던 저자가 쓴 성생활 지침서의 고전 | 마리 스토프스 『부부의 사랑』
29 우드하우스의 취미가 창조한, 완벽한 집사의 대명사 | P. G. 우드하우스 『내 집사 지브스』
30 그는 나의 영웅이자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었다 |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31 잔인한 편집자 에즈라 파운드, 그리고 완성된 예언자의 목소리 | T. S. 엘리엇 『황무지』
32 광인의 ‘그것’이 싹 틔운 현대 정신의학의 새 영역 | 지크문트 프로이트 『에고와 이드』
33 작가가 원치 않았던 제목이 드러낸 위대한 아이러니 | F.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34 곰돌이 푸는 사실 백조였다고?! | A. A. 밀른 『위니 더 푸』
35 치명적 부상을 입었던 헤밍웨이의 간절한 바람― 꼭 다시 일어서라! | 어니스트 헤밍웨이 『해는 또 떠오른다』
36 하느님, 하느님, 어찌하여 이 쾌락을 제게서 숨기셨나이까 | D. H. 로런스 『달아난 수탉』
37 호텔 지배인의 못된 버릇이 낳은 걸작 | 너새니얼 웨스트 『미스 론리하츠』
38 위대한 원작은 때로 우연히 지어진 제목이 만들어낸다 | 제임스 M. 케인 『집배원은 항상 초인종을 두 번 누른다』
39 이 책을 퇴짜 놓아주신 출판사들에게 바칩니다 | E. E. 커밍스 『감사합니다만 사양하겠습니다』
40 수십 년간 인류를 공포에 잠기게 한 숫자 이야기 | 조지 오웰 『1984』
41 내 머릿속 그림, 동화 속 여행, 그리고 꿈속의 그이 | C. S. 루이스 『사자와 마녀와 옷장』
42 그래서 도대체 ‘고도’는 누구인가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43 『롤리타』 이전에 또 하나의 롤리타가 있었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롤리타』
44 왜 ‘캐치-21’이 아니라 ‘캐치-22’일까 | 조지프 헬러 『캐치-22』
45 올비도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지 않았을까 | 에드워드 올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46 아무래도 버지스의 해명이 “시계태엽 오렌지만큼이나 기묘하다” |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 오렌지』
47 무책임한 친구에게서 영감을 얻은, 핀터식 ‘탕자의 귀향’?! | 해럴드 핀터 『귀향』
48 수컷이라는 성별을 파괴하길 요구한다 | 밸러리 솔라나스 『SCUM 선언서』
49 천인의 쇠퇴를 드러내는 다섯 가지 징후 | 미시마 유키오 『천인오쇠』
50 아메리칸드림이라는 환상을 고발하다 | 데이비드 매밋 『올레아나』

옮긴이의 말 | 책 제목으로 본 짧은 세계 문학사
참고 문헌 및 더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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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게리 덱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이자 문학 전문 칼럼니스트. 《가디언》 《선데이 텔레그래프》 《스펙테이터》에 정기적으로 서평을 기고하고 있으며, 《타임스》 등에서 칼럼을 연재했다.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을 갖춘 작가로,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전 세계 각 분야의 저명인사 1만여 명을 망라한 『체임버스 간략 전기 사전Chambers Concise Biographical Dictionary』(2003)의 편찬 책임을 맡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왜 시계태엽 바나나가 아니라 시계태엽 오렌지일까?』(2007)를 비롯해서 이 책의 속편인 『제목 짓기Title Deeds: The Hidden Stories Behind 50 Books』(2010), 작가들에 관한 비평 선집 『독이 든 펜Poisoned Pens: Literary Invective from Amis to Zola』(2009), 직접 거리에 나가 인터뷰를 해 모은 독특한 시 선집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The People’s Favourite Poems: Streets Performing Them to the Great British Public』(2018)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옥스퍼드 약탈자The Oxford Despoiler: And Other Mysteries from the Case Book of Henry St Liver』(2012), 『한밤의 축제를 위한 모든 재료들All the Materials for a Midnight Feast』(2012), 그리고 마리 스토프스의 삶과 1920년대 여성들의 피임권 운동을 다룬 『건강한 여성의 자연스러운 욕망Natural Desire in Healthy Women』(2014) 등의 소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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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신화와 인생』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끝없는 탐구』 『빌 브라이슨 언어의 탄생』 『물이 몰려온다』 『신화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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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 그의 지적 호기심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괴물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창조된 직후에 그는 우연히 누군가 내다 버린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비롯해 존 밀턴과 괴테의 책 몇 권을 탐독한다. 독서로 인해 그의 더 섬세한 본능이 일깨워지지만, 창조자 프랑켄슈타인이 그를 경멸하자, 그는 사람을 죽이고 또 죽이기 시작한다. 그는 자기 행동을 현란한 장광설로 정당화하는데, 얼핏 보기에는 화자 겸 주인공의 발언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내 말을 믿어, 프랑켄슈타인, 나는 너그럽다고. 내 영혼은 사랑과 인간애로 번쩍이지. 하지만 나는 혼자가, 처참하게도 혼자가 아닌가? 당신, 내 창조자는 나를 혐오하지. 그러니 당신의 동료 피조물로부터 내가 어떤 희망을 얻을 수 있겠나? 그들은 내게 아무런 빚도 없는데. 그들은 나를 경멸하고 증오하지. 외딴 산과 황량한 빙하만이 내 안식처야. 나는 여기서 여러 날을 헤매었지. 나 혼자만 두려워하지 않는 얼음 동굴이 내 거처고, 그곳이야말로 유일하게 사람이 아까워하지 않는 장소지. 나는 쓸쓸한 하늘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데, 왜냐하면 당신의 동료들보다는 그쪽이 내게 더 친절하기 때문이지. 설령 인류 가운데 다수가 내 존재를 안다 치더라도, 그들은 당신이 하는 것처럼 할 거고, 나를 파괴하기 위해 무장할 거야. 그렇다면 나를 경멸하는 자들을 나도 증오하면 안 되는 건가?

그런데 영화에서는 이 모든 대사가 다음과 같은 단 한 마디로 표현된다.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80일간의 세계 일주」
『80일간의 세계 일주』의 기원에 관해서는 몇 가지 이론이 제기된 바 있다. 베른 본인은 1871년 토머스 쿡의 세계 일주 관광 상품에 관한 신문 기사를 보고 그 발상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설의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와 매우 유사한 경력을 지닌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그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은 경솔한 일일 것이다. 그 사람이란 괴짜로 유명한 미국 철도업계의 거물 조지 프랜시스 트레인이었다.


「크로이처 소나타」
『크로이처 소나타』는 톨스토이의 영적 생활에서 일어난 재난을 상징한다. 이 재난 때문에 그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처럼 위대한 중기 작품들로부터 멀어져서 『하느님의 왕국은 그대 안에 있다』와 같이 기독교 아나키즘을 천명한 후기 작품들로 접어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이행에는 고통도 없지 않았다. 톨스토이가 저 격정적인 프레스토를 듣고 눈물을 흘렸을 때, 과연 그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을까? 그는 관능적 쾌락의 세계가 지닌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그 세계가 지닌 사악함을, 그리고 선의 불가능성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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