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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기행

불국기행

(깨달음이 있는 여행은 행복하다)

정찬주 (지은이), 유동영, 아일선 (사진)
  |  
작가정신
2015-05-12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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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기행

책 정보

· 제목 : 불국기행 (깨달음이 있는 여행은 행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2880301
· 쪽수 : 352쪽

책 소개

장편소설 『천강에 비친 달』, 『인연 1, 2』 등 불교와 밀접한 글쓰기를 해온 작가 정찬주. 그가 이번에는 부탄, 네팔, 남인도, 스리랑카, 중국 오대산까지 불국을 다녀온 경험과 기록을 담아 『불국기행』을 펴냈다.

목차

서문 | 깨달음이 있는 여행은 행복하다

첫눈이 오면 공휴일이 되는 나라, 부탄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부탄 파로에 서다
부탄 국민 97퍼센트 “나는 행복합니다”
관광객 제한하여 전통 문화와 정체성을 지키는 나라

부탄 사람들은 왜 지도자를 존경하고 사랑할까
인도와 방글라데시에 전기를 수출하는 나라
왕조의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준 부탄 국왕들

가족 중에 한 명 출가하는 것이 최고의 공덕
승단에 권력의 반을 넘긴 부탄의 통일왕
20여 년 동안 경을 외워야 스님이 되는 나라
요괴를 가둔 바위 위에 지은 사원, 심도카종

‘하늘궁전’ 지상에 내려와 있었네
마음의 스승 두고 고단한 삶을 자족하는 사람들
‘하늘궁전’ 앞에서는 선진국의 부유함도 초라해질 뿐

생로병사의 괴로움 내려놓고 ‘날마다 좋은 날’
길 위에서 오체투지로 기도하는 사람들
부탄 제일의 성지가 된 신비로운 탁상 사원

히말라야 기운으로 축복받은 땅, 네팔

망명한 티벳 사람들의 귀의처, 보드나트 스투파
네팔 사람들에게 힌두교는 삶, 불교는 종교
우주의 지수화풍을 상징하는 보드나트 스투파

생로병사가 한데 엉켜 흐르는 바그마티강
산 자와 죽은 자가 이별하는 가트
삶과 죽음은 하나 ‘생사일여’의 깨달음을 얻다

힌두교와 불교를 공존하게 하는 쿠마리
지혜롭고도 잔인한 쿠마리 문화
금은세공 기술이 뛰어난 석가족

석가족에게 파탄 땅을 선물한 아소카왕
카필라성을 잃은 석가족, 파탄 땅으로 와 살다
아소카 스투파를 돌며 우리와의 인연을 생각하다

그대 자신이 바로 한 송이 연꽃이 되라
백룡의 비늘처럼 눈부신 히말라야 연봉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적인 불교 사원 스와얌부나트

신라 여섯 씨족장과 석탈해가 떠난 땅, 남인도

아소카왕의 혼이 깃든 남인도 케랄라주를 가다
아소카왕이 전법사를 보낸 땅, 예수가 제자 토마스를 보낸 땅
남인도 청년들이 추는 말 춤에 한국인의 저력을 느끼다

영국인이 개발한 남인도 최대의 무나르 차밭을 가다
남인도 최대의 무나르 차밭, 영국인들이 자국을 위해 개발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남인도 해안의 포탈라카산

남인도 불교는 왜 힌두교에게 자리를 내주었을까
소림 무술을 연상시키는 남인도 전통 무술 깔라리 파야트
남인도의 민낯 마두라이로 가는 길
스리미낙시 사원에서 발견한 가야의 쌍어문

남인도에서 석탈해와 신라 6촌장을 만나다
벨란카니에는 석탈해의 후손들이 산다
남인도에는 왜 박혁거세와 신라 6촌장들의 이름이 있을까
나가파티남은 법의 바다로 가는 길목

마침내 황색 가사의 도시 칸치푸람에 입성하다
인간 내면 의식의 진화를 추구하는 공동체 마을
칸치푸람의 힌두교 사원들 대부분이 본래는 불교 사원

허황후는 남인도 사람인가, 북인도 사람인가
우리말과 유사한 단어가 많은 남인도 타밀어
허황후는 왜 고향 아요디아를 떠났을까?
아마라바티에서 아소카왕의 팔각석주를 보다

연꽃을 들고 절에 가는 불심의 나라, 스리랑카

부처님 가르침이 망고처럼 향기롭고 그윽한 나라
중국의 구법승 법현도 순례했던 스리랑카
기독교 국가들이 침략한 스리랑카의 슬픈 역사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바위 위에 조성된 스리랑카 최초 사원 이수루무니야

따뜻한 가슴이 없는 수행은 공허한 관념일 뿐
아소카왕의 딸, 상가밋타 비구니의 숨결이 서린 보리수 사원
아누라다푸라의 탑 중에서 가장 큰 루완웰리세야 대탑
스리랑카에 지혜의 등불을 밝힌 아소카왕의 아들, 마힌다 장로

비는 아난의 눈물이요, 천둥은 부처님 말씀이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시기리야 바위산 왕궁터 이야기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두 번째 수도가 된 폴론나루와 불교 유적들
스리랑카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갈비하라의 열반상과 아난존자상

“이제 한국 불교는 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담불라 승단 대종사로부터 지혜의 말씀을 듣다
스리랑카 최초로 삼장을 패엽경에 기록한 알루비하라 사원
마침내 부처님 치아 사리가 모셔진 불치사 법당에 들다

의상대사와 혜초가 순례한 불국토, 중국 오대산

연꽃이 피어나듯 순례길 걸음마다 법향에 취하다
중국에 우리나라 화엄사 동생뻘이 있었네
운강 석굴 부처님 앞에서 북위 황제를 만나다

장엄한 문수 신앙의 오대를 가다
허공에 일월이 함께 뜨니 문수와 보현이 춤을 추네
불구덩이 속에 들지 않고 어찌 지혜문수를 만나랴

부처님 진신사리 1과가 봉안된 대백탑
공부인에게는 한줄기 서늘한 바람도 선지식이라네
오대산 연꽃 속에서 부처님을 친견하다 319

뜰 앞의 측백나무는 참된 공을 깨닫게 하네
금각봉 허공에 혜초 스님과 문수보살이 함께 계신 듯
마음의 성품을 밝혀주는 조주차의 향기

백 가지의 감회와 오롯한 행복마저도 내려놓다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갈 길이 먼 중국 불교
순례 일행에게는 선당의 참선이 바로 가장 멋들어진 회향

저자소개

정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기만의 꽃을 피워낸 역사적 인물과 수행자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온 작가 정찬주는 1983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작가가 된 이래, 자신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변함없이 천착하고 있다. 수불 스님으로부터 중국 황벽선사 묘탑에서 받은 호는 벽록(檗綠). 1953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국어 교사로 교단에 잠시 섰고, 샘터사 편집자로 법정 스님 책을 만들면서 스님의 각별한 재가제자가 되었다. 법정 스님에게서 ‘세속에 있되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받았다. 2002년 전남 화순 계당산 산자락에 산방 이불재(耳佛齋)를 지어 현재까지 집필에만 전념 중이다. 장편소설로는 『아소까대왕』(전 3권) 『시간이 없다』 『굿바이 붓다』 『산은 산 물은 물』(전 2권) 『소설 무소유』 『다산의 사랑』 『이순신의 7년』(전 7권) 『천강에 비친 달』 등이 있고, 산문집으로는 『스님 바랑 속의 동화』 『암자로 가는 길』(전 3권) 『법정스님 무소유, 산에서 만나다』 『행복한 무소유』 『자기를 속이지 말라』 『선방 가는 길』 『정찬주의 茶人기행』 『법정스님 인생응원가』 『불국기행』 등이 있다. 동화로는 『마음을 담는 그릇』 『바보 동자』 등이 있고, 역서로는 『굿모닝 관세음보살』이 있다. 행원문학상, 동국문학상, 화쟁문화대상, 류주현문학상, 유심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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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영 (사진)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로 찾아다니며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랄 여자 이야기》라는 책을 엮었으며, 이후 소설가 정찬주를 만나 그의 책에 사진 작업을 해왔다. 그의 《선방 가는 길》을 시작으로 《정찬주의 다인기행》, 《불국기행》, 《소설 무소유》 등 여러 책에 사진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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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선 (사진)    정보 더보기
수덕사 템플스테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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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추모탑에 와보니 왜 부탄 사람들이 국왕을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이해가 된다. 3대 국왕 재임 초기만 해도 부탄은 모든 권력이 왕으로부터 나오는 왕조시대였다. 그러나 진보적 사고를 가졌던 3대 국왕은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자 시도했다. 국민회의(국회)를 만들어 권력을 내주었다. 부탄 사람들은 왕조시대에 길들어져 국왕의 정책을 이해하지 못했다. 선거를 하면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했다. 국왕은 차선책으로 점진 개혁을 선택했다. 3대 국왕은 부탄의 농노를 해방시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땅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왕위를 이어받은 4대 국왕도 아버지의 노선을 따랐다. 자연보호와 점진적인 성장을 추구한 아버지의 정책을 이어받아 GNH를 선언했다. 또 자국민을 설득하여 2008년에는 절대군주제를 포기하고 입헌군주제로 전환했다. 정치적인 혁명이나 군사적인 무력 없이 왕 스스로가 결단하여 권좌에서 내려온 일은 세계 역사상 초유일 것이다.
-『불국기행』 ‘첫눈이 오면 공휴일이 되는 나라, 부탄’ 중에서


옛 왕들이 즉위식을 한 더르바르 광장은 랄릿푸르라는 도시의 중심이다. 랄릿푸르는 파탄이라고도 부르는데, 카트만두 계곡에 있던 세 개의 옛 왕국 중 하나의 땅이었던 것이다. 현재 파탄의 인구는 20만이고 석가모니 부처의 후예인 석가족이 5만여 명 살고 있다고 하리가 설명한다. 또한 석가족은 금은세공 기술이 뛰어나 파탄에서 대대로 불상이나 불구를 만들며 살고 있다고 한다. 석가족이 만든 불상이 우리나라에도 이미 들어와 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문득 석가족을 만나고 싶어 하리에게 부탁하자,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 곧 한 사람을 데리고 온다. 명함에 적힌 이름을 보니 석가족이 분명하다. 성이 샤카(석가)다.
-『불국기행』 ‘히말라야 기운으로 축복받은 땅, 네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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