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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하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72882718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06-03-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72882718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06-03-20
책 소개
이번 중편에서 정영문은 삶 그 자체에 대한 절망과 회의에서 솟아나는 권태를 어둡고 섬뜩한 방식이 아닌, 삶의 일상성을 모욕하는 듯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농담을 하듯 유희적으로 그려 보여준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나'와 '그'는 타인과 세상에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에도 관심이 없다.
목차
작가의 말 하품 작품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ㅡ 벌써 십 년도 더 됐지, 내가 말했다.
ㅡ 십오 년쯤 됐지, 그가 말했다.
ㅡ 이십 년은 된 것 같은데, 내가 말했다.
ㅡ 아니, 그 이상이 되었을 거야, 그가 말했다.
ㅡ 이런 걸 갖고 다투자는 건가, 내가 말했다.
ㅡ 재미있지 않나, 그가 말했다.
ㅡ 그건 그렇지 않아, 내가 말했다.
ㅡ 그건 그래, 그가 말했다.
ㅡ 하여간 오래됐지, 그가 말했다.
ㅡ 그건 그래, 오래됐지, 내가 말했다.
ㅡ 먼저 시작을 한 건 자네였지, 끝을 낸 건 나였고, 그가 말했다.
ㅡ 그래, 내가 먼저 가슴에 칼을 찔렀지, 내가 말했다.
ㅡ 그리고 내가 배에 칼을 찔러 끝을 냈지, 그가 말했다.
ㅡ 아니, 그건 자네가 잘못 알고 있네, 끝을 낸 건 그의 목에 칼을 박은 나였어, 내가 말했다.
- 본문 26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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