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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4월이 되면 그녀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88301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7-04-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88301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07-04-30
책 소개
2000년, '히키코모리'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문제작 <콘센트>로 데뷔한 일본 작가 다구치 란디의 소설집.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의 악순환에 지친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홉 단편이 수록되었다. 각 작품의 주인공들은 불행하지는 않지만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기분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고 싶은 강렬한 충동'에 휩싸여 있다. 그런 그들에게 '전화'는 갈등의 증폭제인 동시에 해소제이다.
목차
아카시아비를 맞으며
시부의 남자 친구
4월이 되면 그녀는
백만 년의 고독
건강을 위해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
해변의 피크닉
해변의 피크닉, 그후
교토의 밤
전화를 기다리며
작가 후기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때도 그랬다.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그저 치묵을 지키다가 떠나가버렸다. 무슨 말이든 해라.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것이 너의 의무다. 나는 몇 번이나 그렇게 부탁했지만, 다카기는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자코 나의 공격을 참아내기만 하면, 언젠가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자신의 불성실함, 자신의 이기심, 자신의 변심, 그 모든 것을 침묵으로 덮어버리려 했다. - '아카시아비를 맞으며' 중에서
식사를 하고는 잽싸게 나를 내려놓고 가버렸다. 뭐야 이게. 게다가 키스도 하지 않았다.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아하는데, 얄밉다. 사랑하니까 좀더 기분을 헤아려줬으면 한다. 내가 반한 남자지만, 내게는 더 반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속이 시끄럽다.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나마가 나를 조금 더 좋아해주지 않으면 나는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거짓이라도 좋으니까, 너를 좋아한다는 포즈라도 취했으면 좋겠다. 포즈라도 상관없는데. 그런 척만 해줘도 되는데. 그것만으로도 나는 안심하고 잘 수 있는데. - '건강을 위해 지나친 흡연을 삼갑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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