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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 4teen

포틴 4teen

이시다 이라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작가정신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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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틴 4teen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틴 4teen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88574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5-17

책 소개

제12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시다 이라 소설. "신선한 문체에 복고풍의 인정이 넘치는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심사평에서 보듯, 이 작품은 생명력 넘치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십대의 시점에서 치밀하게 묘사해, 인간성을 체념한 듯한 분위기가 되어버린 어른들의 세계를 향해 유쾌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깜짝 선물
달이라도 나쁘진 않아
소년, 하늘을 날다
열네 살의 정사
불꽃놀이의 밤
우리가 섹스에 대해 하는 말
하늘색 자전거
열다섯 살로 가는 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시다 이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도쿄에서 태어나 세이케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광고제작회사에 근무하다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활약했다. 서른여섯 살에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수많은 신인상에 응모했다. 1997년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로 제36회 「올요미모노」 추리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2003년 『4teen』으로 제129회 나오키상을 받았고, 『잠들지 않는 진주』로 제13회 시마세연애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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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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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저 달 같은 존재인지도 몰라. 태양처럼 빛나는 건 어른이고, 우리는 떨어지는 고물을 받아먹고 있을 뿐이야. 자기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불모의 별이야. 아 참, 오랜만의 산책인데 이런 말을 하다니. 역시 난 바보야.”
우리는 나란히 손잡이에 몸을 기댔다. 나는 얼굴을 내밀어 수면을 내려다보았다. 운하의 물은 저무는 하늘을 비추며 한층 더 어둡게 가라앉아 있었다.
“나도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렇지만 중학생이 언제까지고 계속되는 건 아니잖아. 언젠가는 나도 루미나도 변할 거야. 빛을 반사하며 저렇게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달이라도 나쁘진 않아.”


유즈루를 비롯한 중학생만이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어느 순간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그런 생각은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높은 곳에
서 떨어지면 박살이 나고 말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로 뭐든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건 정말 괜찮은 느낌이다. 단순한 착각이든 망상이든, 뉴턴의 법칙보다 자기 자신을 더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리맨은 그런 뉘앙스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우린들 그게 착각이란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렇지만 때로 우리는 제정신을 잃어버리고 싶은 것이다.


준이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속도를 높였다.
“죽을 정도로 덥지만, 죽고 싶을 만큼 기분은 좋아. 이대로 천 킬로미터라도 달리고 싶어.”
넓은 챙의 모자 그늘에서 나오토가 말했다.
“정말 그래. 이렇게 달리면 학교도 병도 그저 꿈처럼 느껴져. 모든 게 다 거짓말이고, 지금 바람 속을 달리는 이것만 진짜 같은 기분이 들어.”
지난번에 아버지가 권해서 읽은 책이 생각났다. 나는 자전거를 탄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진짜는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즐거움 속에 있지 않을까. 데카르트라는 사람의 책도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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