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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모성

만들어진 모성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지은이), 심성은 (옮긴이)
동녘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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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모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만들어진 모성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창의 교육
· ISBN : 9788972975830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09-02-20

책 소개

모성애는 본능인가? 아니면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17~20세기 프랑스 사회사를 통해 모성애의 본질을 파헤치는 책. 이 책은 17~20세기 프랑스 사료 분석을 통해,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라 근대가 발명한 역사적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1980년도 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사랑의 부재

1장 부권(父權)과 부권(夫權)의 오랜 지배
아리스토텔레스의 유산
기독교 신학
절대주의 정치
부권(父權)
사랑 없는 사회

2장 1760년 이전 아동의 지위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아이
사람들을 거북하게 만드는 아이
아동에 대한 지속적 무관심

3장 어머니의 무관심
무관심의 징표들
여성들의 변명
여성들의 해방
해방의 수단들
세 가지 방기행위
유아 사망률

2부 새로운 가치 : 모성애

4장 아동을 위한 변론들
경제적 담론
새로운 철학
중개자들의 담론

5장 새로운 모성상
사랑의 표시들
새로운 어머니는 누구인가?
모성의 이해관계
빈곤 계층에서의 느린 변화
망설임과 저항들

3부 강요된 사랑

6장 소피 그리고 그녀의 딸들과 손녀들
소피, 이상적인 여성
확대된 어머니로서의 책임
헌신과 희생의 이데올로기
나쁜 어머니들에 대한 묘사
아버지 역할의 쇠퇴
아버지의 역할

7장 프로이드를 계승한 의학담론
소녀에서 정상적인 여성으로
여성의 삼위일체
좋은 어머니
역할의 필수적 구분

8장 신화와 실제 사이의 격차
여성의 또 다른 본성?
절대적 헌신의 종말?
모성과의 거리

잃어버린 낙원인가 되찾은 낙원인가?

역자후기
본문의 주

저자소개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프랑스 불로뉴 빌랑쿠르의 자유주의와 공화주의를 옹호하는 전통적 유대가문에서 태어났다. 개혁 성향의 사회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철학자로 시몬 드 보부아르를 예찬하는 행동주의적 페미니스트이며 문학, 철학, 인류학, 정신분석학, 사회학 등을 토대로 폭넓게 여성학에 접근하고 있다. 프랑스 최고 그랑제콜에 속하는 파리 이공과대학교(에콜 폴리테크니크)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잘못된 길》은 세계 여성 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남자의 여성성에 대한 편견의 역사》, 《남과 여》, 《만들어진 모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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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 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마리 끌레르》문화담당 취재기자로 일했고, 파리 10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유럽의회 정책결정과정 형성 및 발달사’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며 유럽연합 및 지역통합, 여성과 정치에 관한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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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식이 태어났을 당시에 모성애가 약간이나마 존재했더라도 자식을 보살피지 않게 되면 이나마도 쇠퇴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 아주 단순하게,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면 애정이 생길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일까? 이제 내 차례를 맞아 모성애는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는 이론의 여지가 있는 가정을 제기하니 내게 대답해 주길 바란다. 나는 확실히 모성애란 자식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리고 자식들에게 베풀어 주는 보살핌이라는 기회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p.11

나는 모성애가 처음부터 존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믿어 의심치 않지만, 모성애가 모든 여성들에게 반드시 존재한다고 생각지 않으며, 더욱이 인류가 모성애에 의해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아닌 다른 모든 사람들(아버지, 유모 등등)도 자식을 세심하게 보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으로 하여금 ‘어머니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게 하는 것은 모성애만이 아니다. 윤리, 사회 및 종교적 가치들도 ‘어머니’의 욕망만큼이나 강력하게 여성들을 선동한 것이다. -p.14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다른 것들보다 더 강한 인상을 주므로 심한 경우부터 시작해 보자. 신학과 철학은 17세기 중엽까지도 아동에 대한 두려움을 명백하게 드러냈다. 아주 오래된 것들부터 새로운 이론들까지, 그 심한 표현들이 전부 사실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오랫동안 기독교 신학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이름을 빌어 아동에 대한 끔찍한 이미지를 공들여 만들어 냈다. 태어날 때부터 아이는 원죄의 무게에 짓눌린 불완전한 존재, 즉 강력한 악의 상징이었다. -p.52~53


어머니는 유아기 내내 장남을 곁에 두고 보살폈다. 직접 젖을 주고, 장남을 돌보았다. 그러나 다른 자식들은 흔쾌히 유모에게 맡긴 채 오랜 기간 동안 유모의 집에 머물게 했다. 예외 없이 당연하게 장남들이 제일 큰 사랑을 독차지했고 부모의 금전적인 사정에 따라 가장 좋은 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선택적인 감정에서 사람들이 장소에 상관없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하는 모성애를 어떻게 찾아볼 수 있겠는가? 장남에 대한 편애는 무죄도, 또 아마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p.90

18세기 말 루앙에서는 유기된 아동의 90%, 파리에서는 84% 그리고 마르세유에서는 50%가 채 1년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 수치들은 결과적으로 영아들을 최대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의 젖을 먹거나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부모가 정성껏 적절한 급료를 받는 좋은 유모를 골라 유모의 젖을 먹게 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일반적으로 영아 사망률은 아기가 어머니의 젖을 먹는가, 혹은 아닌가에 따라 1∼2배 정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아이가 유기된 상태인가, 혹은 아닌가에 따라서는 1∼6배, 혹은 10배까지도 차이가 났다. 그러므로 유모 위탁은 ‘명백히’ 은폐된 영아 살해나 다름이 없다. 아기가 생후 첫해, 특히 생후 첫 달에 가장 많이 사망했던 것을 모두들 알고 있었던 만큼, 이 일은 더욱 충격적인 것이었다. -p.141~142

8세기에는 도덕적 비난이 신학적 비난의 뒤를 이었다. 어머니의 모유 수유 포기는 자식에게 부당한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여겨졌고, P. 에케나 디오니 같은 몇몇 의사들은 자식에게는 어머니의 젖을 먹을 권리가 있다고까지 말했다. 결과적으로 모유 수유를 거부한 여자들은 타락을 상징하며 결정적으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게 된 것이다. -p.197


모성애란 하나의 감정에 지나지 않으며 또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우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러한 결론이 잔인하게 들릴지라도)에 이르지 않았는가. 이 감정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존재했으나 사라질 수도 있다. 또 강할 수도 있고, 깨지기 쉬울 수도 있다. 어떤 자식만을 편애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자식 모두를 위해 헌신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어머니 자신이나 그 인생사 그리고 인류사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 자연결정론과는 상관없는 이 영역에 보편적 법칙이 존재할 리 없는 것이다. 모성애란 본래부터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만들어진’ 것이다.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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