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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88972976592
· 쪽수 : 552쪽
· 출판일 : 2011-09-20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1. 고향마을
2. 서울로
3. 6·25 사변
4. 고향으로
5. 어머니 죽음
6. 구두닦이
7. 신문팔이
8. 남산의 밤
9. 전달부
10. 계몽강연
11. 해공한테 받은 붓글씨
12. 모의국회 1등을 하다
13. 김대중과 만남
14. 지원 유세
15. 파고다공원
16. 밥과 피
17. 3·1청년학생동지회
18. 정치인의 인격
19. 스코필드 박사
20. 김대중 지원 유세
21. 4·19 혁명
제2장
1. 정당 입문
2. 맞고서도 사과
3. 말새끼 대의원
4. 레닌이냐, 트로츠키냐?
5. 기자단 공천
6. 선거운동
7. 29살짜리 국회의원
8. ‘경향신문’ 녹음폭로
9. 외유와 공부
10. 술
11. 전국구 당선
12. 전문 영역
13. 재일교포 실태 조사
14. 4·19 민주상
15. 역테러사건
16. 통곡하는 민주주의
17. 박정희와 대화
18. 대화와 사꾸라
19. 막 내리는 60년대
제3장
1. 김대중 대통령 후보
2. 일곱 달 전쟁
3. 《다리》지 필화사건
4. 브라질 교포 문제
5. 서승 사건
6. 진산 파동
7. 아나운서와 양아치
8. 진산의 반격
9. 민중의 함성
제4장
1. 유신 쿠데타
2. 통닭구이와 떡값
3. 서대문교도소
4. 하루 13시간씩 공부
5. 출옥
6. 고문폭로
7. 김지하 시인
8. 협상과 재벌앞잡이
9. 이철승 당수
10. 외로운 함성
11. 지는 싸움
12. 아는 실수
13. 뒤에서
14. 김영삼 당수
제5장
1. 10·26 사태
2. 박정희 조문
3.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책임제
4. 강경파와 온건파
5. 악마와 손잡고
6. 독재자와 정보
7. 5·17 쿠데타
8. 공소사실
9. 최후진술
10. 감옥 체질
11. 출옥
제6장
1. 김영삼 단식
2. 동교동계 부활
3. 사람 잡는 ‘정보’
4. 정치인과 재야
5. 이름과 내용
6. 공동의장권한대행
7. ‘민추’ 발족
8. 정치가의 말
9. 건강을 위하여
10. 신당 준비
11. 여건 조성
12. ‘민추’와 ‘비민추’
13. 당수 문제
14. 정치가의 한계
15. 김대중 귀국
16. 후보 추천
17. 공천 문제
18. 소경 제 닭 잡아먹기
19. 선거와 돈
20. 뒷이야기
아내를 생각하며
영원한 청년 김상현
후농 김상현 연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중생이 쓴 당신 정치역정을 읽어 보고 나서 당장 책으로 엮어내겠다는 것을 말렸을 때였다. 20여 년 동안 캄캄한 땅밑에서 모진 독재와 싸우던 끝에 가까스로 정치마당에 나선 ‘최후의 정치활동 금지자’한테는 참으로 거시기한 마음이었지만, 그래야 된다고 보았다. 자기가 그래도 ‘정계의 스타’라는 것을 으스대고자 앞다투어 무슨 자서전명색을 펴내는 3류 정치가들과 한자리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는 속마음에서였는데, 두말없이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후농後農은 그런 사람이다. _6쪽_<책을 내면서> 중에서
김대중 씨가 유진산 당수에게 역제안을 하지 않았더라면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지 못하였을 것이다. 역제안으로 진산의 감정을 건드렸고, 진산이 그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역제안을 수락하지 않음으로써 명분을 잃어버리게 만든 데 김대중 씨 승리의 핵심이 있었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특히 정치인은 상대방을 과대평가하는 것도 곤란하지만 상대방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더욱 곤란한 일이다. 진산과 김영삼 씨가 김대중 씨를 과소평가했다는 점에 그들 패배 원인이 있었다. 우리가 역제안을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섬뜩하더라”고 어떤 기자가 말했다._231쪽_3장 <김대중 대통령 후보> 중에서
밀튼 대사의 간곡한 권유를 듣고 보니 마음이 솔깃해졌다. 겁도 났다. 박정희 삼선개헌과 장기집권 음모에 앞장서서 강력하게 반대해왔으므로 꼭 안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았다. 만 7년 동안 3번에 걸친 국회의원 생활 동안 정권 측에게 찍힐 대로 찍힌 나였으므로 어떤 경우를 당하게 될는지도 모른다는 나약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하니 그것은 안 될 일이었다. 비겁한 일이었고 스스로 다짐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들과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었다. 망명을 하거나 피한다면 내 한 몸은 안전할지 모르지만, 내 가족과 내 비서진과 내 운전수와 내 친구와 그리고 또 내가 벌려놓은 잡지사며 연구소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 얼마나 고통을 받겠는가? 나는 힘껏 도머리를 쳤다._291쪽_4장 <유신 쿠데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