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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72977582
· 쪽수 : 488쪽
책 소개
목차
1장 들어가기
오늘날의 의사일(Doctoring)
의사로서 겪는 변화
환자와 타인들을 돕는 아픈 의사들 | 더 좋은 의사되기 | 아픈 의사에 대한 기존의 문건들
의사-환자는 다른 환자와 다른가?
방법
PART1 환자가 된다는 것
2장 마법의 흰 가운
의사라는 신분
환자되기
“전문의” 직업병: 자기 병 부인하기 | 자기진단
의사는 불사신이다
3장 나는 의사다
환자되기
내부자 지위와 통제권을 지키는 것: 자기치료
자기검사의 다양성 | 자기처방 | 연구단계의 의료시행: 공격적인 치료
환자들에게 말한 대로 실천하기: 건강행동
의사의 자아: 자기예후의 자기 판정
의사를 선택하는 의사들
치료의 취향과 스타일 | 친절한 태도 대 전문 기술 | 다른 곳에서 치료받기 |다른 의사의 의견
의사-환자와 그를 치료하는 의사의 관계
특별한 자격과VIP진료 | VIP 진료의 문제점 | 동료-의사-친구: 결탁과 “방어시스템”
4장 실수
제도적 장애요인
입원과 관료주의의 문제점 | 보험 | 의료 과실
가벼운 증상 “무시하기”
환자협조의 문제 | 정신과적 증상
존엄성과 정체성의 상실
의사소통 문제: 침묵과 암호
“그들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생각해요”
의사들의 비위를 맞추는 것: 의사소통을 막는 동적 장애물
환자의 시간 대 의사의 시간 |시간의 가용성 감소 | 환자의 시간 경험은 다르다: 대기라는 고통 |하루 중에서 선호하는 시간대 | 미래의 의미 역시 다르다 |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태
합리적인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5장 “마치 죽은 사람처럼 대했다”
미묘한 차별에서 공공연한 차별까지: 차별의 유형
자기관점 때문에 차별이 더 두려워진다
환자역할에 들어가기와 환자역할에서 나오기
6장 환자로 “커밍아웃”
직장에 공개하기: 찬반론
공개선택: 왜 말해야 하나? | 침묵 선택: 왜 말하지 말아야 하는가?
환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계기들
질병에 대한 거짓말
침묵의 대가
공개 결정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
환자들에게 말하기 | 대중에 공개하기
가족들에게 말하기
PART2 환자가 된 후 의사로 산다는 것
7장 이중렌즈
의학적 불확실성의 종류
위험과 이익에 대한 평가
의학지식의 이점: 통계치의 의미를 아는 것 |위험한 지식: 의학 정보의 불이익과 한계|자기 병에 대해 연구하기 |냉엄한 사실 들: 병에 대한 정보전달 상황에서 인지적·감정적 기대의 역할 |위험에 대한 수용 대 저항: 통계수치의 프레임과 해석에서 | 좋 은 부정? |마법적 사유로 나쁜 결과의 가능성을 전환하기 |위험과 이익을 비교·평가하는 일
부두교와 약초: 보완대체의학에 대해 판단하기
CAM에 반하는 편견 | CAM에 대한 신앙 |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
8장 강해져야 한다는 것
일중독: 일의 의미
병후의 일중독
소진(Burnout) | 의사들은 울지 말아야 하는가?
가족들의 지원
환자 지지그룹
자기투약과 자기파괴
한계를 정해서 병에 대응하기
환자들로부터 힘 얻기
9장 한 번 의사는 영원한 의사?
퇴직 여부: 병 자체가 해고 통지서?
퇴직하지 말아야 할 이유 |퇴직해야 할 이유
“갑자기 그만 두기”: 퇴직할 때
의사가 환자보다 더 아플 때 |복귀할 것인가?
자아 재창조하기
자원봉사
나는 누구인가? 나의 일은 무엇인가? 퇴직과 정체성의 문제
10장 빛이 어루만지다
영성의 형태
처음부터 영적이었던 경우|의도치 않게 더 영적인 사람이 되는 경우 | 영적으로 살면서도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경우 | 믿기 원하지만 믿을 수 없는 경우 | 계속해서 의심하는 경우 | 믿음 자체는 인정 못하지만 의례는 따르는 경우
믿음의 내용
질병 경과 자체에 영성이 관련된다고 믿는 경우
영성 표현하기
PART3 환자들과 상호작용하기
11장 “우리 대 그들”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는 사이”: 위계 약화시키기
위계의 유지
마법강화하기 |의사를 돕는 위계 | 지나친 동일시의 위험피하기 |경계가 흐려진 의사들의 문제점
진료 스타일 정하기: 거리감 대 다정함
의사결정공유의 변이성
12장 의학교육의 개선
환자들과 다시 연결되기: 치료 과정 개선하기
의사소통 더 잘하기: 시간과 관심을 더 들이기 |임상에서의 구체적인 행동
환자와 보내는 시간의 내용 개선하기: 더 예민해진 측면들
누구를 위한 “일상적 검사”인가? | 검사 결과 기다리기 | 환자들의 증상에 민감해짐 | 환자들에게 덜 엄격하기 |“사회사업가 역할도 하게 되었어요”: 의료의 비의학적인 측면 | 프라이버시와 환자 기밀성 보호 |터부에 대해 이야기하기|나쁜 소식을 전 하는 일: 정보 프레이밍하기 | 임종기 진료의 다른 측면들
진료 개선의 장애요인들
시스템과 정책의 개선
13장 결론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삶
나쁜 환자인가?
환자들에게 주는 교훈
역자 후기 | 주 | 옮긴이 주
책속에서
2001년 9·11테러 현장에서 여동생을 잃고 깊은 우울증에 빠진 클리츠먼 교수는 자신이 우울증 환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환자가 된 그는 의사로서 전과 달라진 것을 느꼈다. 그리고 환자가 된 다른 의사들은 어떠했는지, 지금 환자인 채로 의사 역할을 하는 이들의 세상이 궁금했다. 이 책은 클리츠먼 교수가 환자가 된 의사 7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한 질적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의 서사가 일반 환자의 질병 내러티브와 구별되는 점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환자로서 겪은 이야기라는 것, 그것도 정신과 의사가 정리한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 책처럼 의사가 된 환자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엮어 정리한 책은 역사의 어디에도 없었다.
<역자후기> 중에서
의료 시스템 안에서 환자들은 무력하다. 의사들도 환자가 되어 의료 시스템의 장벽을 경험했다. 의사가 된 환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의사와 병원을 어떻게 선택하고 의료진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최선인지, 예상되는 곤란은 어떤 것이고 어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의사-환자들은 오늘날 일의 의미와 전문가로서의 정체성을 깊이 들여다봤다. 그 과정은 현대의료의 실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1장 들어가는 말
진단, 치료, 예후에 직면하는 데 있어 의사-환자들은 통제권을 갖고 자기치료를 할지, 환자가 될지, 환자역할을 하면 어디까지 할지 결정해야 했다.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경우에는 기꺼이 환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그 외에는 내부자 지위를 사용해서 시스템을 조종해서 절차에 접근하거나 절차를 중지시켰다. 차기처방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의 폭은 넓다. 스스로 자신의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기 의사되기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다른 이유도 많다. 타인에게 의지하기를 원하지 않거나 천성적으로 강박적이거나 또는 거부당했거나 또는 자신의 질병을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자기치료를 했다.
3장 나는 의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