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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번아웃

의사의 번아웃

(의사의 번아웃은 누구의 책임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제임스 터너 (지은이), 강명신 (옮긴이)
청년의사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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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번아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의사의 번아웃 (의사의 번아웃은 누구의 책임이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9313514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12-08

책 소개

의료시스템이 변하지 않더라도 현재의 내러티브, 관점, 패러다임을 재검토함으로써 의사들의 목적의식과 자율성을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사랑하는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서론

1부: 의료의 문제적 상태

1장: 자율성
2장: 자기결정성의 ABC
3장: 이윤보다 사람

2부: 의사 개개인의 분투

4장: 학습된 무기력
5장: 생각이 우리를 지배할 때

3부: 프로세스

6장: 자율성의 회복
7장: 시스템2 사고에서 시스템1 사고로

4부: 강력한 패러다임 몇 가지

8장: 최고의 선생님
9장: 목적지보다 여정
10장: 수치심 대신 호기심 선택하기
11장: 잃어버린 기술, 자기연민
12장: 상위 우선순위에는 ‘당연히 예’라고 말한다는 방침

결론_ ‘생각 다스리기’의 치료역

감사의 말

저자소개

제임스 터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임스 터너는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이며, 대학병원 마취과 전문의다. 한때 엄청난 성과를 내고 번아웃에 빠진 의사의 전형이었다. 임상 결과가 월등했고 대조군임상시험 결과를 논문으로 많이 발표했으며 교육자상도 수차례 받았을 뿐만 아니라 팟캐스트 호스트로서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일로 스트레스에 압도당하면서 가정생활은 물론 건강에 악영향을 입었다. 그 후 코칭을 알게 되었고 터너 자신이 번아웃된 의사를 돕기 위해 기존의 코칭 원칙을 더 다듬고 알파코칭익스피리언스Alpha Coaching Experience를 열었다. 팟캐스트 ‘의사철학자The Physician Philosopher’를 통해 의사의 삶과 돈과 마인드셋 등에 대한 생각도 계속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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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서양철학(윤리학)을 공부했다. 이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강사를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보건대학원 그리고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연구교수를 거쳤다. 옮긴 책으로 『병원윤리 딜레마 31』, 『환자가 된 의사들』, 『의사의 감정』, 『제로함』, 『연약한 선』(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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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공의 시절에는 민주적으로 여러 직책에 선출되었고 그 모든 직책에서 큰 상까지 받았다. 겉으로는 이 모든 것을 잘 해낸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 난 완전히 지쳐 있었고, 내적으로는 사실상 불행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었는데, 왜 그 여정의 끝에서 더 행복해지지 않는지 의아했다. 의사가 되려고 그토록 긴 시간을 일하고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냈건만, 이게 다란 말인가? 답을 얻지 못한 채로 자기처방을 시작했다. 코카인이나 헤로인, 엑스터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 리세르그산 디에틸아미드, 마리화나 등으로 자가치료를 한 건 아니다. 하버드에서 공부한 심리학자 탈 벤 샤하르가 만든 개념인 ‘도착 오류’라는 심리적 현상에 스스로 중독되는 방법으로 자가치료를 했다. 탈 벤 샤하르는 <뉴욕 타임스>에 낸 기사를 통해 ‘도착 오류’ 현상에 대해 정의하기를 “우리의 목적을 달성하거나 목적지에 도착하기만 하면 행복이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착각”이라고 했다.


개인적 자율성도 침해받는다고 느끼고 있었다. 매일 내 시간이나 퇴근 시간에 대한 통제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늘어나는 업무 목록에 따라 삶이 통제당하는 기분이었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을 때도 기분은 일시적으로만 나아졌다. 내 ‘도착 오류’가 나를 물에 빠뜨리지 않고 수면 위에 떠 있게 하려면 일을 더 해야만 하는데 그럴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의사로서 그리고 기업가로서 날마다 버티느라 분투 중이었다. 무언가를 해내고 일시적으로 도파민이 올라가도 그 시간은 짧았다. 나는 번아웃의 모든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번아웃에 수반되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진짜라고 느껴진 것은 그때부터였다. 번아웃에 익사하려고 할 때 주치의가 때마침 에스시탈로프람이라는 구명장비로 구급처치를 해주었다. 상황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사람들 눈에 보이는 내 삶은 부서진 기차 같았다. 번아웃을 절절히 느꼈고 완전히 균형을 잃었다. 더 무서웠던 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에스시탈로프람, 치료,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은 모두 도움이 되었지만 이런 것들로는 번아웃을 치료하지 못했다. 정작 번아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은 따로 있었다. 코칭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의료계의 상황이 너무나 열악한 나머지, 우리에게는 의사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형을 생각해낼 리더가 필요해졌다. 의사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그들도 먹고, 마시고, 잠을 자고, 가족을 돌보고, 소변 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우리 자신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줄 기관과 싱크탱크가 필요한 상황까지 왔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무너진 시스템에서 일하다 보니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의료시스템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시스템적인 변화라는 목표는 의사가 번아웃을 이겨내고 그가 사랑하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일과 상호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알 필요가 있다. 두 가지 다 해낼 수 있고, 또 해내야 한다. 의료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데, 그중 한 사람으로서 나는 번아웃된 의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안 이 시스템이 언젠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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