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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72978534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16-12-06
책 소개
목차
차례
추천사
프롤로그: 차가운 도시
1부: 집세라는 족쇄
1. 도시를 소유하는 사업
2. 월세 만들기
3. 따뜻한 물
4. 근사한 수집품
5. 13번가
6. 쥐구멍
7. 환자
8. 400번방의 크리스마스
2부: 쫓겨나고, 또 쫓겨나다
9. 포장 음식도 주문하세요
10. 일하는 약쟁이들
11. 이 동네가 좋아
12. 일시적인 유대 관계
13. E-24
14. 높은 관용
15. 소란 행위
16. 눈 위의 재
3부: 쫓겨난 이후
17. 이게 미국이다
18. 식료품 구매권으로 랍스터를
19. 리틀
20. 노스사이드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21. 머리가 큰 소년
22. 사람들이 엄마한테 벌을 주면
23. 평온클럽
24. 아무리 해도 이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해
에필로그: 집, 그리고 희망
이 프로젝트에 관하여
감사의 말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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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가구당 소득이 정체되거나 심지어는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주거비용은 치솟았다. 오늘날 미국의 가난한 임차가구 대다수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에 지출하고 있고, 소득의 70퍼센트 이상을 임대료와 공과금을 내는 데 지출하는 가정은 최소 넷 가운데 하나다. 매년 수백만의 미국인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당한다. (…) 이 책은 퇴거의 과정에 휩쓸린 여덟 가정을 추적한다. (…) 그동안 우리는 주거가 빈곤의 양산에 얼마나 깊이 연루되어 있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가난한 흑인 동네 출신 남성들의 삶을 규정하는 것이 투옥이었다면, 여성들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퇴거였다. 가난한 흑인 남성들은 잠긴 문 안에 갇혀 살았고, 가난한 흑인 여성들은 잠긴 문밖으로 내몰렸다.
물이 얼면서 주위 나뭇가지 끝에는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수천 개의 얼음 덩어리들이 맺혀 있었다. 도린은 눈을 내리깔고 앞쪽 현관에 크림색 리본이 달린 여섯 송이의 흰 백합을 바라보았다. 죽음의 겨울 속에서도 봄은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