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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옆에 서기

단어 옆에 서기

(평범한 단어로 우아한 문장의 경로를 개척하는 글쓰기)

조 모란 (지은이), 성원 (옮긴이)
위고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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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옆에 서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어 옆에 서기 (평범한 단어로 우아한 문장의 경로를 개척하는 글쓰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304433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5-04-15

책 소개

텍스트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에서 출발하여 문장을 지나 문단까지 이르는 여정을 통해 단 하나의 유일무이한 글을 쓰는 법을 안내하는 작법서다. 학술 용어와 사변을 최대한으로 덜어낸 이 책은 과학, 역사, 철학, 문학을 참조한 스토리텔링으로 평범한 단어들이 어떻게 우아한 문장의 행렬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준다.

목차

한 문장에서 시작한다 9

노련한 작가는 문장으로 글을 쓴다
— 문장은 살아 있는 단어들의 선이다 27

생기 있는 명사와 엄밀한 동사
— 문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법 73

일상을 경이롭게, 경이를 심상하게
— 간결한 단어로 경이를 말하는 법 119

세상을 노래하는 문장들
— 숨이 차지 않는 긴 문장을 쓰는 법 171

하강하는 마침표와 도약하는 문단
— 보이지 않는 실로 문장을 엮는 법 205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문장은 세상에 건네는 선물이다 261

참고문헌 279
찾아보기 286

저자소개

조 모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문화사학자. 존무어스대학교 영어 및 문화사 교수. 리즈대학교에서 국제 정치사 및 정치학을, 서섹스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뉴 스테이츠먼』,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BBC 히스토리 매거진』, 『더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등의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전후 및 현대 영국 문화사, 일상의 역사와 이론, 시와 논픽션 분야의 글쓰기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만약 실패한다면(If You Should Fail)』, 『안락의자 국가(Armchair Nation)』, 『초보자를 위한 줄 서기(Queuing for Beginners)』, 『길에 관하여(On Roads)』, 『매일을 읽다(Reading the Everyday)』 등이 있다. 독일의 비평가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가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지치게 하는 삶”이라고 부르는 일상의 진부하고 시시한 세부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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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영감을 주는 작은 손전등 같은 글을 좋아한다. 탐조에 발을 들인 이후 비인간계로 관심이 확장되어 서가도 일상도 풍요로워졌다. 옮긴 책으로 《단어 옆에 서기》 《나는 새들이 왜 노래하는지 아네》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나의 때가 오면》 《사라질 수 없는 사람들》 《인셀 테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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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문장은 글쓰기의 공유 자원, 모든 작가가 발을 내딛는 공동의 지면이다. 시인도 문장으로 글을 쓰지만 “문에 물건이 끼면 시간이 지연됩니다”나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세요” 같은 문장을 쓴 무명의 작가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작가는 문장으로 글을 쓴다. 아무리 어리숙하고 부주의한 작가여도 흩뿌려진 대문자와 마침표, 그 사이 놓인 글자들이 문장이라는 보편적인 통화로 바뀌기를 염원한다. 우리는 문장을 만들면서 글쓰기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배운다. 이 종잡을 수 없이 아름답고 혼란스러운 난장을, 그러니까 인생을, 문장으로 아주 잠시 이해한다.


최초의 경구이자 최초의 문장은 죽음을 기록한 비문이었다. 어떤 문장은 비탄에 빠졌는데도 이상하게 우리를 북돋운다. 입 밖으로 꺼내게 된 절망은 고통이 그만큼 견딜 만한 게 되었다는 걸 알리는 징표다. 문장은 필연적으로 소멸하고 마침표로 끝을 맞이할 것이다. 이는 모든 것을, 심지어 자기 자신의 죽음마저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 있는 삶이란 그 끝이 얼마나 분명한지를 아는 것을 암시한다. 잘 쓰인 문장은 자기 연민과 진부함의 해독제다. 상투적인 표현이나 한철의 유행어를 들먹이지 않고도 이 사람이 죽었다고, 당신도 그리될 운명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또는 듣는 순간 영원히 진실인 것처럼 느껴지는, 그러나 분명하지 않은 무언가를 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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