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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숨은 왕

조선의 숨은 왕

(문제적 인물 송익필로 읽는 당쟁의 역사)

이한우 (지은이)
해냄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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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숨은 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숨은 왕 (문제적 인물 송익필로 읽는 당쟁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73374670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0-12-15

책 소개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의 저자 이한우의 신작. 역사서의 행간에 숨겨진 인물 송익필을 본격 분석하며 선조시대 정치가 왜 이전과 다를 수밖에 없었고 이후의 분열 양상은 과연 어떠했는지를 심도 있게 포착해 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한국 사회 분열주의의 근원을 파악하고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를 읽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한국의 분열주의, 그 뿌리를 찾아서

1부 300년 당쟁의 문이 열리다
1장 끊어진 왕실의 적통
누가 왕통을 이을 것인가|역사적인 선택|선택은 옳았는가|신왕 교육을 둘러싼 논쟁|군자와 소인은 누가 가리는가|조광조의 환생|이준경과 기대승의 대립|노당과 소당으로 갈리다|불씨를 남긴 유차|파주 4걸의 분노
2장 동과 서를 분명히 하라
을해당론의 폭발|서인의 막빈은 누구인가|판을 가른 살인 사건|공격당하는 이이|서인의 정철, 동인의 이발
3 당쟁에 휘말린 선비들의 선택
상소를 대필하다니|이이의 복직|재야에 남은 사람|끓어오르는 임금의 총애|동인의 행동대장|호조판서의 직언|불가근불가원의 관계|기개 있는 선비들의 만남|판세를 뒤엎은 상소 한 장|주상과 동인의 충돌|승리의 기쁨|강해진 당파성|갑작스런 죽음

2부 관직 없는 천재, 송익필
1장 새 역사를 준비하는 인재들
이이와 성혼의 첫만남|적서의 문제|나라에 도가 있는가|화석정에서 도를 논하다|이름을 알리다
2장 아버지의 덫에 걸리다
응용의 지혜, 맑은 시심|조선 중기의 8문장|아버지의 악업|피로 얼룩지는 친국장|벼락출세|대과의 길이 막히다|첫 번째 제자|폐족 안씨 집안의 와신상담|멸문지화의 두려움
3장 정승 부럽지 않은 권력
임금의 각을 신하가 잡는다|걷히지 않는 그림자|예를 논하다|『격몽요결』을 둘러싼 논전|이이보다는 정철|공자의 나라, 주자의 나라
4장 서인의 배후, 갑작스런 몰락
곽사원 송사의 결과|갑작스런 노비소송|올리지 못한 상소|안당 집안과 동인의 결탁|한순간에 뒤바뀐 신분|회유에 대한 답변|헛된 구명 노력

3부 흔들리는 조선, 고뇌하는 선비들
1장 송익필의 덫에 걸린 자
스승을 배신한 사람|정해왜변과 정여립|황해도에서 온 귀인들|형제의 연놀이|재앙의 조짐
2장 세상을 동인의 피로 물들여라
작전명 ‘성서격남’|발 없는 말이 천 리를 간다|광기의 시작|죽느냐 사느냐|고도의 전략|밀려오는 역풍|임금과 맞서다
3장 타오르다 스러진 불씨
새로 그린 밑그림|영의정의 최대 근심|주저하는 자, 몰아붙이는 자|유언비어로 인한 함정|마지막 반전|죄를 더하는 데는 말이 필요 없다|남겨진 단 한 사람
4장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
임진왜란, 그리고 서인의 정계복귀|정철의 부음|연이은 죽음|세상과 맞서려 하지 마라|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다

에필로그|24년 후, 드디어 그의 세상이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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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저자소개

이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고 2002~2003년에는 논설위원, 2014~2015년에는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이한우의 군주열전』(전 6권)을 비롯해 조선사를 조명한 책들을 쓰는 한편, 2012년부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동양 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이한우의 태종실록』(전 19권)을 완역했으며, 그 외 대표 저서 및 역서로는 『이한우의 조선 당쟁사』, 『이한우의 노자 강의』, 『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의 인물지』, 『이한우의 설원』(전 2권), 『이한우의 태종 이방원』(전 2권), 『이한우의 주역』(전 3권), 『완역 한서』(전 10권), 『이한우의 사서삼경』(전 4권), 『대학연의』(상·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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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왜 송익필이라는 인물을 읽어야 하는가. 현대 한국 사회의 분열주의적 경향의 뿌리는 조선 시대, 그것도 선조 시대, 그중에서도 송익필이라고 하는 한 인물을 통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열주의의 뿌리를 정확히 파악할 때 진정한 통합주의로 가는 길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28일 새벽, 주상이 승하했다. 이준경은 도승지 이양원, 동부승지 박소립(朴素立, 1514~1582년), 병조판서 원혼, 승정원주서 황대수(黃大受, 1534~?) 등으로 하여금 당장 사직동에 있는 고(故) 덕흥군 사저로 가서 ‘주상’을 맞아오도록 명했다. 순간 황대수가 병판 원혼의 관대를 붙들며 “어느 군(君)을 맞아올 것인지 왜 묻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덕흥군에게는 아들이 셋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양원은 “이미 정해진 일인 만큼 물어볼 필요가 없다”며 황대수를 몰아세웠다. 이준경은 이 광경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관직이 제일 낮은 황대수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미 정해진 일이라 하더라도 이 일만은 그렇게 서둘러서는 아니 됩니다.”
이에 이준경은 “하성군이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 즉시 황대수는 종이에다 ‘하성군’이라고 석 자를 쓴 다음 이준경에게 들어 보였다. 이준경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서야 황대수는 그것을 옷소매에다 넣고 출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준경은 ‘대수야말로 크게 쓰일 인물이로구나’라고 생각했다. 또 일행 중에 황대수가 포함돼 있는 한, 신왕을 맞아오는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싶었다.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1부 1장 「끊어진 왕실의 적통」


파주 구봉산(지금의 출판단지 뒤 심학산) 자락에 있는 송익필의 초당을 참으로 오랜만에 이이가 찾았다.
“어찌 하면 좋겠는가? 계함은 전라도에 가 있고. 조정에는 나 혼자뿐일세. 물론 영상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기는 하지만 주변에는 동인 무리뿐이야.”
“숙헌, 결국 중요한 것은 주상의 마음이야. 자네처럼 해서는 주상의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 아직도 주상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나.”
“또 그 얘긴가?”
“듣기 싫으면 여기서 관두지. 술이나 하세.”
“어허, 오늘은 그걸 듣고 싶어서 이리 오지 않았나. 계속해 보시게.”
“우선 말을 아끼게. 주상은 처음에는 숙헌처럼 명철한 사람을 좋아하지. 그러나 얼마 안 가서 겨루고 싶어해. 그리고 자기보다 낫다 싶으면 에둘러서 내치려 하지. 말로는 다 들어줄 듯하지만 주상은 듣는 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
―1부 3장 「당쟁에 휘말린 선비들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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