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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새파란 거짓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4563486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06-09-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4563486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06-09-25
책 소개
1998년 첫 소설집 <은행나무 아래로 오는 사람>을 발표한 작가 박자경이 8년 만에 두 번째 단편집을 묶어냈다. 수록된 여섯 편의 소설은 '여성의 삶'을 짜임새 있는 구성에 담아낸다. 문장은 간명하고 심리묘사는 촘촘하다. 특정한 시대적 상황 속 인물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데 주력하면서도, 단순한 세태 묘사에 머무르지 않는 작가적 역량을 엿볼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어둠보다 익숙한
너라는 검은 덩어리
물고기
새파란 거짓말
저 까마귀 떼
비닐봉지가 새처럼
해설 - 아주 잘 빚어진 와인의 맛 / 방민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 그는 집과 가족을 당분간 버렸죠. 그의 직장이 어디냐. 사회 변혁을 위한 모든 역사 현장이지. 그사이 집에 그런 일이 벌어진 거라. 유탄에 맞은 거지. 인생이 개똥 같아도 무슨 초지일관하는 게 있어야 하는 건데, 혹시 가치관의 붕괴, 뭐 이런 거 아세요? 그다음 그는 남들처럼 돈벌이를 하는 일개미가 되었지. 어쨌건 미친 동생을 살려야 했으니까. 하지만 그때부터 그의 정신이란 건 이미 혼탁한 액체가 되는 거야. 술 힘으로 살아가는 거야." - '너라는 검은 덩어리' 중에서
순간, 불던 바람이 일시에 멎는다. 나뭇잎들이 일제히 수런거림을 멈춘다. 마치 진을 노려보는 것 같다. 나뭇잎을 슬던 진의 손으로 살아 있는 짐승의 피부를 만지는 느낌이 전해진다. 손이 반사적으로 오므라든다. 징그럽다. 나무가 자신을 감각하고, 자기에게 적의를 갖고 있다는 것이 뜨겁게 만져진다.
거짓말 하지 마! 다 보았어!
나무들이 외치는 것 같다. 살의에 가까운 독기를 뿜어내는 것 같다.
진의 눈썹이 치켜 올라간다. - '새파란 거짓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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