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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데렐라가 된 하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74563509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06-10-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74563509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06-10-23
책 소개
인도 하층민 출신의 여성 작가 바비 할더의 자전적 소설. 전통이란 미명하에 억압된 살을 살아가고 있는 인도 여성들의 운명에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가난과 폭력, 고통으로 얼룩진 지난 삶을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다. 스스로에 대한 연민이나 감상을 배재하고 지나온 삶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자 했다.
책속에서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바비는 유부녀야. 아이까지 있다고."
"그래서요? 그래도 사랑해요."
그가 말했다.
다음 날 샤시티가 그의 말을 전해 주었다. 그 말을 들은 나는 "그래? 날 사랑한다고? 그에게는 그런 게 사랑인가 보지? 자기 때문에 내가 맞는 걸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게 사랑이야? 사랑이 뭔지 알기나 한대? 미워 죽겠어. 침이라도 뱉어 주고 싶을 정도라고. 그에게 이렇게 전해 줘. 난 그의 그림자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이야!" 하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날이 갈수록 집요해졌고, 모두의 설득에도 요지부동이었다. 몇몇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때리기까지 했지만, 오히려 그 일은 온 동네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아지트와 나, 누구의 잘못이 더 크냐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 내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지트의 잘못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제 그 모든 일은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다.
바깥에서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동안 나는 집 안에 틀어박혀 울기만 했다. 결국 내게 잘못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모든 게 내 잘못인지도 몰랐다. 나는 모두가 등 뒤에서 수군거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 본문 134~13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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