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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7479069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11-11
책 소개
목차
추천하는 글 - 착실하게 염불하라
제1장 정토법문의 가르침
제2장 정토수행의 길
제3장 염불 공부
제4장 인과因果의 도리
제5장 천하태평의 근본
제6장 천수대비주千手大悲呪
제7장 정토법문에 관한 문답
부록 - 인광 대사의 높은 덕행
옮긴이 후기
정토법문과 인과의 도리로써 세상을 구제하고자 한 인광 대사
책속에서
선(禪)에 정통하고 교(敎)에도 정통하며 수행이 높은 사람은 오히려 자력(自力)의 법문을 많이 숭상하여 부처님의 힘에 의지하려고 하지 않는데, 그 뜻은 비록 높으나 사실상 왕생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혹업(惑業: 번뇌)을 깨끗하게 다 없애지 못하면, 다시 생을 받게 되고 미혹하여 그림 속의 과자와 같이 헛된 것을 바랄 뿐 아니라 업을 짓게 되며, 그 다음 생에는 타락하는 우환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정말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음과 입으로 염하는 것이 명료하고 이근(耳根)으로 듣는 것이 명료하게 되면, 마음이 섭수되어 망념(妄念)은 저절로 쉬어집니다. 만약 망상의 파도가 용솟음칠 때에는 십념기수법(十念記數法)을 사용하여 부처님 명호 하나하나에 온마음의 힘을 쏟으면, 망상을 일으키려고 해도 일어날 틈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섭심염불(攝心念佛)의 궁극의 묘법은 예전의 정토수행자들이 아직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의 근기가 날카로우면 염불을 하지 않아도 곧 하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염불의 핵심은 육근을 모두 섭수하는 것에 있습니다. 염불할 때 귀를 섭수하여 깊이 듣는 것이 바로 육근을 섭수하는 착수처(着手處)입니다. 지심으로 깊이 듣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마음의 집중과 공덕에서 매우 차이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