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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천축국전

왕오천축국전

(혜초, 천축 다섯 나라를 순례하다)

혜초 (지은이), 지안 (옮긴이)
불광출판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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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천축국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왕오천축국전 (혜초, 천축 다섯 나라를 순례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아시아/극동아시아사
· ISBN : 9788974793623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0-10-15

책 소개

<왕오천축국전>은 1,200년 전 ‘100명이 떠나도 돌아오는 이는 하나도 없다’는 멀고도 험난한 천축으로 구법 여행을 떠났던 신라의 혜초 스님이 남긴 여행기록이다. 이를 오랫동안 교학 연구와 수행 정진을 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계신 지안 스님의 정갈하고 담백한 우리말 번역으로 다시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서 소개하고 있다.

목차

서문
일러두기
해제

『왕오천축국전』
01. 나체 외도를 보다
02. 부처님의 열반지, 구시나국
03. 최초의 설법지, 피라날사국
04. 마하보리사
05. 중천축국
06. 오천축의 풍습
07. 네 개의 큰 탑
08. 달밤에 고향 길 바라보니
09. 노래를 잘 하는 서천축국 사람들
10. 북천축의 사란달라국
11. 설산 너머 작은 나라 소발나구달라국
12. 절과 스님이 많은 탁사국
13. 중현(衆賢)의 고향, 신두고라국
14. 용지(龍池)가 있는 가라국
15. 토번의 관할 아래 있는 세 나라, 대발률국?양동국?사파자국
16. 설산 계곡에 있는 토번국
17. 남자들이 모두 머리를 깎고 사는 소발률국
18. 해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여는 건타라국
19. 왕이 삼보를 공경하는 오장국
20. 불교를 믿는 구위국
21. 대승불교를 믿는 람파국
22. 산에 나무가 없는 계빈국
23. 재를 잘 올리는 사율국의 왕과 수령
24. 군사력이 강한 범인국
25. 가죽 외투를 입고 사는 토화라국
26. 교역을 좋아하는 파사국
27. 살생을 좋아하며 불법을 모르는 대식국
28. 보물이 많이 나는 대불림국
29. 근친 혼인을 하는 호국(胡國)
30. 왕이 두 사람인 발하나국
31. 발하나국 동쪽에 있는 골돌국
32. 절도 스님도 없는, 돌궐족이 사는 곳
33. 객수(客愁)를 달랬던 호밀국
34. 약탈을 일삼는 식닉국
35. 중국 군사가 진을 치고 있는 총령진
36. 소륵국에도 중국 군대가 있다
37. 안서대도호부가 있는 구자국
38. 육식을 하지 않는 우전국
39. 안서에 도착하다
40. 속치마를 입는 오기국

『일체경음의』 『혜초왕오천축국전』
01. 해제
02. 『일체경음의』 『혜초왕오천축국전』

저자소개

혜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신라 출신의 당나라 유학승으로 723년~728년까지 인도로 구법여행을 다녀온 후 중국에서 밀교경전의 번역 및 유포에 전념하였으며 해당 교단의 중심인물로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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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생으로 1970년 통도사로 출가한 이후 승가 교육 기관인 전통강원에서 불교 경전을 공부했다. 오랫동안 교학을 연구하며 강원의 강주(講主)를 지내고 강사 양성 교육 기관인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장으로 재임했다. 승가 고시위원장을 지냈으며 역경에도 종사했다. 현재는 통도사 반야암에 머물고 있으며 반야불교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금강경 이야기》, 《대승기신론 신강》, 《선가귀감 강의》, 《선시산책》 등이 있고, 역서로는 《왕오천축국전》, 《금강경 강해》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마음의 정원을 거닐다》, 《산사는 깊다》, 《학의 다리는 길고 오리 다리는 짧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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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른 어떤 기행서보다도 혜초의 글은 순례길에서 몸으로 직접 체험한 현장감이 살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그 점에서 다른 글보다 생동감이 있었다.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과 방향, 왕의 이름, 언어와 기후, 풍습, 왕이 소유하고 있는 코끼리의 수, 종교적 성향, 불교가 전파된 곳일 경우에는 대승인지 소승인지, 어떻게 행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지극히 단편적인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혜초가 그곳에서 보고 들은 현장의 사정이 어떤 글보다 생생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왕오천축국전』의 매력이다. 문학적인 수사가 거의 없고 장황한 설명이나 해설도 별로 없는 단순한 기록물 같은 이 글이 우리나라 사람이 쓴 가장 오래된 여행기라는 점에서 갖는 문헌적 가치 이전에 한 구법자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다라니(陀羅尼)로 느껴지기도 했다.
- 7~8쪽. 『서문』 중에서


절 안에 한 구의 금동상(金銅像: 금으로 도금한 불상)이 있다. 여기 마갈타국(摩?+?+國, 마가다Magadha)에는 옛적에 왕이 한 명 있었는데, 이름이 시라율저(尸羅栗底, 실라디탸?l?itya)였다. 그가 이 금동상과 함께 금동 법륜도 만들었다고 한다. 바퀴가 둥글고 반듯하며 둘레가 30여 보(步)나 된다.
이 성은 갠지스 강을 굽어볼 수 있는 북쪽 언덕[北岸]에 있다. 녹야원(鹿野苑, 므리가다바Mgad?a)과 구시나(拘尸那, 쿠시나가라Ku?nagara), 사성(舍城, 라자그리하R?agha), 마하보리(摩訶菩提, 마하보디Mah?odhi) 등 4대 영탑(靈塔)이 마갈타국 왕의 영토 안에 있다. 이 나라에는 대승과 소승이 함께 행해지고 있다. 마하보리사(摩訶菩提寺)에 도착하고 나니 내가 본래 원하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나 기뻤다. 간략히 나의 뜻을 서술하는 오언시를 지었다.

보리대탑 멀다지만 걱정 않고 왔으니
녹야원의 길인들 어찌 멀다 하리오.
길이 가파르고 험한 것은 근심 되지만
개의치 않고 업풍에 날리리라.
여덟 탑을 보기란 실로 어려운 일
세월에 타서 본래 그대로는 아니지만
어찌 이리 사람 소원 이루어졌는가.
오늘 아침 내 눈으로 보고 말았네.
- 40~41쪽. 『4. 마하보리사』 중에서


토화라국(토카리스탄)에서 동쪽으로 7일을 가서 호밀(胡蜜, 와칸Wakhan) 왕이 사는 성에 이르렀다. 오다가 마침 토화라에서 번(蕃: 서쪽 이역 변방)으로 들어가는 중국 사신을 만났다. 이에 간략하게 넉 자의 운을 맞춘[四韻] 오언시(預言詩)를 지었다.

그대는 서쪽 이역이 멀다고 한탄하지만
나는 동쪽 길이 멀다고 탄식한다네.
길은 험하고 산마루엔 눈이 잔뜩 쌓였는데
험한 골짜기 길엔 도적떼가 들끓고
새도 날다가 솟아 있는 산봉우리에 놀라며
사람은 가다가 조심조심 외나무다리도 건너야 한다네.
평생 눈물을 훔쳐본 적 없었는데
오늘따라 하염없는 눈물이 걷잡을 수 없구나.

겨울 어느 날 토화라(토카리스탄)에서 눈을 만난 소회를 오언시로 읊었다.

차디찬 눈이 얼음 위에 쌓이고
차가운 바람이 땅이 갈라질 듯 매섭게 부는구나.
바다마저 얼어붙어 발라놓은 단(壇)인 듯하고
강물은 벼랑을 갉아먹고 있네.
용문(龍門)엔 폭포수마저 얼어 끊기고
우물 가장 자리도 도사린 뱀처럼 얼어붙었는데
불을 벗하여 층층대를 오르며 노래하지만
어떻게 파밀(播密, 파미르 고원)을 넘을 수 있을까?

호밀 왕은 군사가 적고 약해 스스로를 지켜낼 수가 없어서 대식의 관할 하에 있다. 해마다 비단 3,000필을 세금으로 보낸다. 주거지가 산골짜기여서 처소가 협소하고 가난한 백성이 많다. 옷은 가죽 외투와 모직 적삼이며, 왕은 비단과 모직 옷을 입는다. 빵과 보릿가루만을 먹는다. 이곳은 매우 추워 다른 나라들보다 추위가 훨씬 더 심하다. 언어도 다른 나라들과 같지 않다. 양과 소가 나는데, 아주 작고 크지 않다. 말과 노새도 있다. 스님들도 있고 절도 있으며, 소승법이 행해진다. 왕과 수령, 백성들 모두가 불교를 섬기며 외도(外道)에 귀의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 나라에는 외도가 없다. 남자는 모두 수염과 머리를 깎으나, 여자는 머리를 기른다. 주거지가 산 속이기는 하나, 그곳 산에는 나무와 물 그리고 풀조차 없다.
- 152~154쪽. 『33. 객수(客愁)를 달랬던 호밀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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