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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생각 사용 설명서

[큰글자책] 생각 사용 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전현수 (지은이)
불광출판사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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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생각 사용 설명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생각 사용 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7479828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7-10

책 소개

2012년 10월 출간된 전현수의 저서 <생각 사용 설명서>의 ‘큰글자책’입이다. 이 책은 환자들에게 생각의 속성을 설명하고 생각이 어떻게 괴로움과 정신적인 문제로 연결되는지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준다.

목차

1부 생각을 보다
‘생각’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
생각? 입력된 것이 떠오른다
의지의 속성
내게 영향을 주는 것은 ‘밖’이 아니다
왜 생각이 문제인가?
생각을 멈추는 힘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
생각과 실제
생각이 없으면 안 되나?

2부 나를 보다
당신의 첫 기억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세요
왜 싫어하던 사람을 닮아갈까?
가짜 고민도 힘들다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
미리 생각하는 것을 멈추어야 한다
불안한 생각이 계속 떠오를 때
자신을 믿지 말라, 몸과 마음은 내 것이 아니다
마음을 치료하기 위한 조건

3부 마음을 보다
지나간 일에 대한 갈등이 없다면 정신이 건강한 사람
모든 인간관계는 주고받는 것이다.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열등감은 없다. 나만의 가치를 안다면
호흡이 맞지 않으면 함께 여행을 떠나라
부모와 자식의 의견이 상반될 때
행복해지려면 행복해지는 일을 해야 한다
누구나 흔들릴 때가 있다
성적 때문에 고민인 자녀가 있다면

4부 인생을 보다
나는 누구를 가장 사랑할까
조건이 있다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아니다
비교에서 벗어나자
원망이 생길 때 마음을 단속하는 방법
붓다에게 배운 마음치료 이야기
건강한 정신을 위한 열여덟 가지 조언

저자소개

전현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에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받고 전문의가 되었다. 한양대학교 의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경정신과 2년 차 때 불교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고, 이후 불교 공부와 수행을 통해 경험하고 터득한 보편적 지혜를 정신치료에 적용했다. 2003년 미얀마에서 몸과 마음에 집중하는 수행을 했다. 이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속성, 그리고 인간을 괴롭히는 정신적인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알게 되었다. 1990년 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개원한 이래 수행을 위해 두 차례 병원 문을 닫았다. 첫 번째는 2009년 3월부터 1년 동안이고, 두 번째는 2013년 11월부터 2년 동안이다. 이 두 기간 동안 미얀마와 한국에서 수개월 동안 집중수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관찰했다. 2014년 가을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을 마쳤을 때 불교와 삶에 대한 의문이 모두 사라졌다. 저서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생각 사용 설명서》 《정신과 의사가 붓다에게 배운 마음 치료 이야기》 《부처님의 감정 수업》(공저)이 있으며 번역서로 《붓다의 심리학》이 있다. 해외에 출판한 저서로는 《Samatha, Jhana, and Vipassana》 《Buddhist Psychotherapy》 등이 있다. 2018년 《전현수 박사의 불교정신치료 강의》로 불교진흥원에서 수여하는 ’원효학술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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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머릿속에는 생각이 많다. 환자들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주로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것이다. 과거에 대한 생각은 여러 가지가 있다. 즐거웠던 추억도 있고 후회되고 화나는 것도 있다. 즐거웠던 추억보다는 후회되고 화나는 과거에 대한 생각이 훨씬 떠오르는 힘이 강하다. 사실 생각을 관찰해보면 추억은 의도적으로 ‘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위로와 위안을 받기 위해서 힘을 써서 떠올릴 때 떠오르지, 가만히 있는데 그냥 떠오르지 않는다. 지금 현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와 위안을 받고 힘을 얻어 다시 살아가기도 한다. 물론 어떤 것을 계기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에 비해 안 좋은 과거는 그냥 떠오른다. 후회되고 화가 나고 아쉬움을 주는 과거는 가만히 있어도 그냥 떠오른다. 부정적인 과거가 긍정적인 과거에 비해 훨씬 떠오르는 힘이 강하다. 그런 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 과거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긍정적인 과거는 일어남으로써 상황이 종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즐겁게 여행을 했다면 여행을 잘한 것이다. 그렇지만 부정적인 과거의 일은 비록 일어났지만 미흡하고 정리가 필요하고 가능하면 다시 했으면 하는 것이 있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미해결이다.


마음은 언제나 어딘가에 가 있다. 그것도 한 순간에 한 곳을 간다. 두 곳을 동시에 갈 수 없다.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음악을 듣다가 공부하다가 하는 것을 반복한다. 귀는 소리가 들리면 간다. 우리에 대해 생각을 안 한다. 그것이 귀의 속성이다. 눈도 마찬가지다. 감각기관은 다 그렇다. 마음은 한 번에 한 곳만을 간다. 그래서 마음이 명상의 대상에 가 있으면 다른 곳을 갈 수 없다. 생각을 할 수 없다. 생각은 주로 과거와 미래로 마음이 간 것이다. 명상을 통해 항상 현재에 집중하는 훈련이 되면 마음이 항상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고 생각이 일어나지 않거나 일어났을 때 바로 알아차리면 사라진다.


다소 엉뚱하게 들릴는지 모르겠지만 이분은 노름을 즐겼다. 한 번은 하룻밤에 노름으로 거의 집 한 채 값에 해당하는 돈을 잃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새벽에 똥장군을 지고 밭에 나가는 것이었다. 그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어젯밤에 그런 거금을 잃고 일할 기분이 나느냐고 묻자 “일을 해서 벌어야지 또 노름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대답하더라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놀라움과 함께 이분이야 말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의 대표적인 실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건강한 사람은 자신이 했던 일이나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해 갈등이 없다. 말하자면 ‘내가 왜 노름을 했던가, 그 돈으로 노름을 안 하고 다른 것을 했더라면…’ 따위의 후회와 갈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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