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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아름다운 집

손석춘 (지은이)
들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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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운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5272134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5-05-26

책 소개

2001년 출간 이후 14쇄가 넘는 출간 부수를 기록할 정도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손석춘의 소설 <아름다운 집>의 세 번째 개정판. 1938년, 식민지 조선에서 연희전문에 등록한 청년 이진선의 일기 형식을 띤 이 소설은 우리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인물들의 행적과 우리 민족이 걸어왔던 길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목차

들어가는 이야기| 연길에서 시작된 인연 5
절망 끝의 희망 15
뜨거운 바람 98
편집자의 군말1| 눈 맑은 혁명가의 꿈 178
위대한 사랑 186
슬픈 계절 267
편집자의 군말 2| 막다른 골목 343
깨끗한 꿈 351
최진이의 고백 456
나오는 이야기| 순결한 영혼의 불길 467
유고1| 김정일 동지 474
유고2| 아직 오지 않은 동지에게 481
작가후기 487

저자소개

손석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커뮤니케이션 사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로 일하며 현대 우주과학을 토대로 철학의 새로운 길을 제안한 『우주철학서설』, 니체의 우주론에 근거해 사회철학을 규명한 『니체 읽기의 혁명』, 민주주의를 보수와 진보 공동의 정치철학으로 새롭게 정립한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 들을 출간했다. 언론개혁 운동을 벌이며 인터넷 시대의 언론이 나아갈 길을 모색한 『민중언론학의 논리』와 『미디어리터러시의 혁명』, 일하는 사람들의 기본 교양을 담은 『새내기 노동인 ㄱㄴㄷ』 들을 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철학 소설 『원시별』을 비롯해 10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과도 대화에 나서 『10대와 통하는 철학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세계사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우주 시대 이야기』 들을 펴냈다. 한국언론상, 한국기자상, 민주언론상, 통일언론상, 안종필자유언론상, 이태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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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삼룡 형을 만나 허무의 문제를 물었다. 형은 대뜸 실소를 하다가 내 표정이 진지한 걸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거운 표정이 되었다. 아무 말 없이 탁자를 내려다보던 형이 이윽고 고개를 들며 말을 꺼냈다.
“진선이가 너무 자아의식이 강한 것이 아닐까. 인생이란 그저 그런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될까?”
내가 묵묵부답이자 삼룡 형은 역사의 변증법을 늘어놓은 뒤 잘라 말했다.
“오늘의 조선 청년에게 허무는 사치야!”
과연 그럴까. 삶의 근원적인 허무는 일본인이나 조선인이나 사람인 한 마찬가지가 아닌가.
난 형에게 허무의식을 사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당혹과 연민이 뒤섞인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던 형은 일어나며 툴툴 털어버리듯 말했다.
“좋아! 그렇다면 그 허무에 당분간 집중해서 매달려봐.”_‘1938년 7월 1일 금요일’의 일기에서


해방전쟁이 시작되던 날 새벽, 평양 집을 떠날 때 서돌이가 한 말이 더더욱 가슴을 울린다. 오래 보지 못할 터이니 엄마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지내라고 말하자 서돌이가 눈빛을 반짝이며 또박또박 씩씩하게 말했다.
“아부지 어디 가는지 난 다 안다.”
근심이 가득한 여린을 바라보며 난 웃었다.
“응, 그래? 우리 서돌이 똘똘하구나. 어디 가는데?”
“혁명하러 가시죠?”
다시 여린과 눈길이 마주치며 눈웃음을 지었다.
“우리 아들이 혁명이 뭔지 알까?”
“그럼요. 왜 몰라요.”
서돌이의 해맑은 눈이 다소 진지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잘살게 아름다운 집을 짓는 거예요. 맞죠?”_‘1950년 9월 10일’의 일기에서


<로동신문>에 3월 31일 김정일 동지가 발표한 ‘주체사상에 대하여’ 논평기사가 실렸다. ‘주체사상을 김일성주의로 정식화하고 그 체계와 내용과 원리 및 방법을 전면적으로 집대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로작’은 들머리부터 조선혁명사를 ‘김일성 개인영웅주의’로 왜곡하고 있다.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사상이 어찌 인민들 속에 뿌리내릴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로동신문>과 <로동청년>을 열심히 읽으며 출근하는 거리의 인민들 풍경에서 깊은 죄의식을 다시 느껴야 했다. 객관적으로 난 인민들이 현실을 정확히 볼 수 없도록 눈과 귀를 가린 유일사상의 ‘나팔수’였다._‘1982년 4월 1일’의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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