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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들의 숨겨진 중국사

황제들의 숨겨진 중국사

장위싱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이가출판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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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들의 숨겨진 중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제들의 숨겨진 중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7547113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17-01-03

책 소개

중국 황제들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책이다. 중국의 수많은 역사 사건들은 정사에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다. 저자는 역사적 사건마다 야사의 기록을 넘나들며 역사의 진면목을 밝히고 그 이면에 숨겨진 황제의 본모습을 이야기로 끌어내었다.

목차

➤ 황제黃帝와 황제皇帝
➤ 피비린내로 얼룩진 황상
➤ 황제의 여인, 후궁
➤ 인륜도 저버리고 여색을 탐한 황제들
➤ 후궁들의 야사
➤ 황제의 곁을 지키는 특수한 신분, 환관
➤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 나간 황제들
➤ 황제의 출신과 생사의 수수께끼
➤ 천년 옥새의 비밀
➤ 황제의 밀고 기구와 잔혹한 형벌
➤ 개국 황제 장자들의 기구한 운명
➤ 황제의 순행
➤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 공신들
➤ 명나라를 멸망시킨 세 가지 사건
➤ 황제의 모살
➤ 황궁의 화재
➤ 목숨을 빼앗는 황제의 금지 문자, 문자옥
➤ 황태자 비밀결정제도
➤ 서예를 사랑한 황제들
➤ 황제의 유언
➤ 나이를 초월한 황제들
➤ 황제의 음식, 어선
➤ 공주의 혼인
➤ 시를 잘 지었던 황제들
➤ 불교와 도교에 심취한 황제들
➤ 황제도 모르는 태자의 출생
➤ 피리 부는 황제
➤ 황제의 단명과 장수, 무자비
➤ 황릉의 건설과 참혹한 도굴
➤ 연호, 묘호, 시호

저자소개

장위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안후이(安徽) 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국제상보(國際商報) 안후이 지사 기자로 활동하였다. 동아시아 역사문화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제왕의 통치를 받았던 중국 황실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 연구와 저술 작업을 하였다. 그는 중국 황실정치의 중심부에 있었던 황제들의 생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정사는 물론 야사를 포함한 방대한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황제들의 숨겨진 중국사》를 저술하였다. 저서로는 《정관정요 제왕학(貞觀政要 帝王學)》, 《고대중국황실의 흥망성쇠(古代中國皇室 興亡盛衰)》, 《중국의 후궁(中國後宮慢話)》, 《중국의 관리(中國官僚慢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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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작품을 찾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있다. 류츠신의 《삼체》(2, 3부) 《삼체0: 구상섬전》을 비롯해 우밍이의 《복안인》 《도둑맞은 자전거》《나비탐미기》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천쉐의《마천대루》, 찬호께이의 《고독한 용의자》, 린이한의 《팡쓰치의 첫사랑낙원》, 마가파이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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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천년 옥새의 비밀
북경의 고궁박물관(자금성) 내 건청궁(乾淸宮)에 전시된 청나라 유물 가운데 건륭제가 각종 권력을 행사할 때 사용했다는 25개의 보(寶,옥새)가 전시되어 있다. 옥새는 황제의 인장으로 당나라 이전에는 새(璽)라고 불렀고 당나라부터는 보(寶)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역대 황제들이 무수히 많은 옥새를 사용했지만 가장 유명한 것은 진시황이 재상 이사를 시켜 만들었다는‘전국옥새(傳國玉璽, 전국새)’다. 이 옥새에 관한 이야기는 신비로움이 가득하며 수천 년 동안 갖가지 전설이 분분했고 현재까지도 여전히 확실한 이야기를 알 수 없다.
전국새의 전신은 화씨지벽(和氏之璧)이다. 『한비자(韓非子)』에 따르면 전국 시대 때 초나라 사람 화(和)씨가 있었는데, 그는 옥을 감정하는 사람이었다. 그가 초산(楚山)에서 옥을 구해 여왕(厲王)에게 바쳤는데, 여왕이 그것을 옥을 세공하는 사람에게 보이자 돌이라고 하였다. 여왕은 화씨의 왼쪽 발을 자르고 옥을 돌려보냈다. 여왕이 죽고 무왕이 즉위하자 화씨는 또다시 그 옥을 무왕에게 바쳤다. 옥을 세공하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또 돌이라고 하자 무왕 역시 화씨의 오른쪽 발을 마저 자르고 돌려보냈다. 화씨는 그 옥을 끌어안고 초산 아래에서 3일 밤낮을 울었더니 눈물이 다하여 눈에서 피가 흘러 내렸다. 무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문왕이 그 소문을 듣고 사람을 보내 화씨에게 연유를 물었다. 화씨는 자신이 캐낸 귀한 옥이 돌이라고 오해받고 황제들이 그것을 받기는커녕 선비가 거짓을 고했다고 벌하여 억울해서 운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문왕이 그 옥을 가져다가 세공하니 천하에 둘도 없는 명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왕은 명옥에 그의 이름을 따서 ‘화씨지벽’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화씨에게 그 옥을 어떻게 얻었는지 물었더니 그가 대답하기를 봉황이 푸른색 돌 위에 사는 것을 보고 봉황이 날아 앉은 곳에는 분명히 보물이 있다는 옛말이 생각나 그곳의 푸른색 돌을 깨어 가져왔다는 것이었다. 화씨지벽은 이렇게 출처조차 신비롭기 그지없었다.(중략)


황제의 여인, 후궁
청나라 때 쓰인 『명의안황후내전(明懿安皇后內傳)』에서는 명 천계제(天啓帝) 주유교(朱由校)가 황후를 간택하던 상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당시 전국에서 l3세에서 16세 사이의 정숙한 소녀들이 선발되어 5천 명이 북경으로 들어갔는데 먼저 환관이 체격과 외모를 검사했다. 첫날에는 나이순으로 100명씩 세워 놓고 환관이 이목구비와 머리카락, 피부, 허리, 목 등을 살펴 l천 명을 불합격시켰다. 그 다음날에는 소녀들에게 직접 자신의 출신과 나이를 아뢰도록 하여 목소리를 보았는데, 이렇게 해서 탈락된 소녀가 2천 명에 이르렀다. 셋째 날에는 환관이 자를 가지고 소녀들의 손과 발을 재고 모두 열 보씩 걷게 하여 걷는 자세를 보았다. 여기에서 또다시 1천 명이 탈락되어 1천 명의 소녀만 남게 되었다. 이들은 모두 내궁으로 들여보내졌고, 나이가 많은 궁녀가 이들을 한 명씩 밀실로 불러 유방과 액취, 몸의 내밀한 곳을 살폈다. 여기에서 합격한 소녀가 대략 300명이었는데, 궁중에서 또다시 성격과 언행, 정숙함 등을 근거로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모두 빈이나 비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생겼다. 그 후 소비(昭妃)가 그들을 친히 둘러보며 서화와 시 짓는 재주를 보아 3명을 선발했다. 5천 명 가운데에서 뽑힌 3명이었으니 그들은 꽃 중의 꽃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누가 황후의 자리에 오를 것인지 결정하는 최종 평가가 남아 있었다. 그 3명의 소녀들은 밀실로 들어가 장신구를 벗고 옷을 내려 양 어깨를 드러낸 채 심사를 받았다. 이렇게 복잡한 심사를 거쳐 결국 하남 상부현의 장언(張嫣)이라는 소녀가 황후로 간택되었다.”
도대체 그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간택된 소녀는 어떤 인물이었는지 『명의안황후내전』에서는 장언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체격은 수려하고 풍만하며 얼굴은 관음상과 같이 생겼고, 얼굴색은 눈처럼 하얗고 눈은 물방울을 머금은 부용과 같았다. 입술은 붉은 앵두에 코는 오뚝하고 치아는 가지런하고 깨끗한데 아래위로 모두 서른하고도 여덟 개가 있었다. 이마는 넓고 목은 희고 길었으며 어깨는 둥글었으며 등은 평평하고 걸음걸이는 구름이 가듯 조용하고 목소리는 청아하며 흉터나 점도 없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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