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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75815713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8-03-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장 세기말 유럽
세기말 유럽
지와 사랑의 방랑자들
데인저러스 메소드
유럽과 알프스
오스트리아, 사운드 오브 뮤직?
향락과 퇴폐의 도시, 빈
무질의 오스트리아
비스마르크와 히틀러의 남성적 독일
세기말 빈 문화와 크라우스
루에거와 아들러
제2장 몬테베리타
아스코나
몬테베리타
『소아나의 이교도』
하웁트만
7명의 자연주의자들
몬테베리타 만들기
자연주의
자연요법의 휴양지
아나키즘
페미니즘
예술
몬테베르타, 널리 알려지다
제3장 그레저와 헤세
『사도』 그레저
트란실바니아
그레저의 성장
그레저의 방랑
그레저와 헤세
헤세 다시 읽기
『크눌프』
제1차 대전
1차 대전 후
『짜라투스트라의 귀환』
도스토예프스키에 대한 성찰
『데미안』
토마스 만의 보수적 혁명
1920년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 순례』
나치 시대
『유리알 유희』
2차 대전 후의 헤세와 그레저
제4장 그로스와 카프카
내 친구 카프카
카프카와 그로스
카프카, 그로스, 베르펠
그로스 부자, 프로이트, 베버, 로렌스
그라츠
아버지 그로스, 오스트리아의 셜록 홈즈
아들 그로스
뮌헨
의사 그로스
그로스와 몬테베리타
그로스와 프로이트
그로스와 바흐오펜
그로스와 아나키즘
그로스의 학문
엘제와 그로스의 사랑 그리고 베버와의 투쟁
그로스 석방 운동
그로스의 죽음
그로스의 부활
제5장 릴케와 로렌스
릴케 | 릴케의 로댕과 보르페스베데
릴케 ‘내면성’의 모순
노팅엄의 로렌스와 프리다
로렌스 이미지
로렌스를 성의 관점에서 읽는 것
로렌스와 프리다
리히트호펜 자매
『무지개』의 야생마, 프리다'
하이델베르크의 여왕, 엘제
『이탈리아의 황혼』
『무지개』
『사랑하는 여인들』
『미스터 눈』
로렌스의 남근숭배주의와 남성조종주의
로렌스 르네상스?
로렌스의 반민주주의, 반사회주의
타오스와 몬테베리타
제6장 베버와 로렌스
하이델베르크
로렌스와 베버의 성장 차이
아버지에 대한 투쟁의 차이
베버와 로렌스의 근본적 차이
베버와 로렌스와 리히트호펜 자매
정치적 입장의 차이
제국주의의 비교
베버와 로렌스 정신의 비교
베버와 로렌스의 사후 평가
1930년대의 엘제와 프리다
알마, 덩컨, 골드만, 살로메
제7장 덩컨, 라반, 비그만
덩컨과 발레
덩컨의 춤
덩컨과 몬테베리타
라반의 출생과 경향
라반 무용의 또 다른 뿌리
달크로즈, 페로테, 비그만
라반, 그레저, 그로스
다다
디데리히스의 보수적 문화사회주의
1920-30년대의 라반
영국의 라반
영미의 몬테베리타
제8장 톨스토이, 간디 그리고 우리
톨스토이와 몬테베리타
톨스토이의 종교·예술·교육론
내 친구 톨스토이
간디
간디와 카프카와 몬테베리타
이 책의 의의
우리는 왜 방랑하지 않는가?
무엇이 문제인가?
자연주의와 공동체의 문제점)
맺음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위스 아스코나에 있는 작은 동산 몬테베리타의 방랑자들은 1900년부터 20년간 낮에는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하고 밤에는 호숫가에 모여 지를 탐구하고 예술을 창조하며 나체로 춤을 추고 꾸밈없는 사랑으로 살았다. 20년 동안 자유롭게 오가는 방랑의 삶이었으니 사실 정착 공동체 생활이라고 하기는 힘들었다. 그 뒤에도 뿔뿔이 흩어져 평생 방랑을 했지만 가끔은 그곳을 찾기도 했다. 그야말로 ‘소유’가 지배하는 세상에 섞여 함께 살지 않고 자신만의‘존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방랑, 필연적인 방랑이면서도 언제나 그렇게 자기를 지키기 위해서는 긴장해야 하는 고행과 같은 고독한 방랑의 삶을 살았다. (중략)
물론 그 위대한 창조를 단지 고독한 방랑의 결과라고만 할 수는 없다. 그 방랑자들은 모두 당대의 가장 뛰어난 지성이자 감성으로서 기성의 체제와 학문과 예술에 철저히 반항했다. 몬테베리타는 그런 천재들의 정열이 만들어낸 지적 생활의 고향이자 그들의 사랑이 맺은 방랑의 유토피아였다. 그들은 기존의 모든 권위를 거부했다. 그래서 비트겐슈타인이 순수한 금욕을 추구하기 위해 철학을 포기한 아나키스트로 평생을 살았고, 마찬가지로 살면서 문학에 대해 죄의식을 느낀 카프카는 죽어가면서 자기 작품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