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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인문학 일반
· ISBN : 9788975995583
· 쪽수 : 281쪽
· 출판일 : 2015-12-01
책 소개
목차
01 인지문학의 역할과 과제
양해림(충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장/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1. 인지인문학의 출발점 15
2. 인문학과 인지과학의 만남 18
3. 인지인문학: 융합.통섭 21
4. 인지인문학의 과제 22
5. 맺음말 28
02 메타텍스트의 인지적 의미 해석 과정
-패러디 광고텍스트에 대한 수용자의 인지책략과 관련하여-
임지원(한밭대학교 강사)
1. 머리말 37
2. 메타텍스트에 대한 인지적 의미 해석 과정 이론 38
3. 메타텍스트의 의미 해석과 관련된 수용자의 인지책략 47
4. 수용자의 인지 능력과 패러디 광고텍스트와의 관계 52
5. 맺음말 54
03 문화의 교류와 한류문화(hallyu culture) 그리고 그 미래
-문화의 자본화와 탈상업주의화를 중심으로-
양해림(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1. 들어가는 말 61
2. 문화의 교류와 한류의 열풍 64
3. 문화의 자본화 70
4. 문화의 탈상업주의화 75
5. 맺음말: 한류문화의 미래 78
04 매체언어에 대한 수용자의 인지적 의미 분석과 해석적 글쓰기의 재생산
-신문광고를 중심으로-
엄지원(한밭대학교 강사)
1. 머리말 87
2. 매체언어와 학습자의 인지원리 91
3. 신문광고를 이용한 해석적 사고와 글쓰기 재생산 96
4. 맺음말 108
05 미술관 소재 작품을 통해 본 인지와 성찰의 극작술
-연극 〈도쿄 노트〉와 영화 〈뮤지엄 아워스〉를 중심으로-
정우숙(이화여대 국어국문학전공 부교수)
1. 들어가는 글 115
2. 미술관 내외 공간의 극중 활용 방식을 통한 장르적 특성의 강화 118
3. 직설과 비유, 자기반영적 수단으로서의 화가의 인용 124
4. 일상과 비일상의 접점에 대한 인식으로서의 ‘보기’와 그 행위에 대한 메타적 사유 129
5. 나오는 글 135
06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こ-ろ)』 단상장남호(충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1. 들어가며 143
2. 죽음을 통한 유서 145
3. K의 자살 149
4. ‘선생’의 자살 153
5. 나가며 159
07 창의성과 사회적 본성과 문화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김기홍(한성대학교 외래교수)
1. 들어가는 말 165
2. 창의성에 대한 접근의 일반적 경향 167
3. 창의성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의 발전 : 창의성과 사회적 환경과의 관계 173
4. 창의성과 인간의 매개로서의 문화 178
5. 나가는 말: 인문학적 함의 183
08 지역 문화예술의 시대적 의미와 비전
-대전의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이형권(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 대전의 정체성과 문화예술 189
2. 대전시 문화예술의 현재와 비전 193
3. 문화예술의 메카와 물적 토대 214
09 2000년대 한국대중문화콘텐츠의 기독교문화스토리텔링 방식과 그 의의
권도경(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1. 문제설정의 방향 221
2. 2000년대 한국대중문화콘텐츠의 기독교문화스토리텔링 방식과 그 서사적 유형 224
3. 2000년대 한국대중문화콘텐츠의 기독교문화스토리텔링이 지니는 의미 245
4. 나오는 말 250
10 비체 되기의 즐거움: 『마음의 범죄』
정귀훈(한밭대학교 강사)
Ⅰ. 들어가는 말 257
Ⅱ. 여성의 주체 260
Ⅲ. 비체의 역할 270
Ⅳ. 맺음말 278
저자소개
책속에서
[저자 서문]
인지인문학은 인문학의 다양한 통섭을 통해 실천적 정립에 그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두뇌에 의한 정신활동’이나 ‘신체의 인지기능’에 대한 형이상학적.추상적 논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인지인문학은 자연과학의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종래의 논리를 보완하여 인지과학의 학제적 영역으로 확장을 통해 규명해 나가야 할 과제를 갖고 있다. 인지인문학은 주체와 객체, 정신과 물질[몸]의 이분법을 해체하며 <마음=몸+뇌+환경>이라는 등식을 따르는 방법론을 취한다.
향후 인지인문학은 뇌 과학과 연계하여 <인지문화 혹은 마음의 과학>의 인식론적 토대를 정립하여 실천적 토대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문화는 마음과 몸,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사물, 나아가 사물과 사물 사이에서 ‘동시적으로 편재’하며 상호 소통하는 사이[네트워크]의 공간(유비쿼터스 공간)에서 창출되는 ‘인간의 자기 활동적 산물’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현대에 들어 캠벨과 사이먼튼은 이 둘의 설명을 이 둘의 설명을 발전시켜 다윈의 맹목적 변이(blind variation)와 선별적 유지(selective retention) 관점에서 정리한다. 자연계에서 종(species)은 생존에 유리하다는 의미의 전략적 지향성조차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변이해 간다. 그 진행과정에서 적자생존의 법칙을 따라 상당수 도태되고, 그것들 중 환경에 우연히 적응한 개체들만이 선별적으로 유지되며 생존하는 진화법칙을 따르게 된다. 이들의 주장은 창의성 발현의 메커니즘 역시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요한 관심은 무작위로 흩어져 있는(random) 아이디어들이 의미 있게 조합되어 창의성으로 발현되는 메커니즘의 추적일 것이다. 사이먼튼과 마틴데일은 이를 완전한 확률게임이라고 주장한다. 글로벌 타이어 기업의 이름으로도 유명한 발명가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가 스토브에 어떤 물질을 우연히 떨어뜨린 것이 계기가 되어 고무를 경화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었듯, 인도를 찾아 떠난 콜럼버스가 북미 대륙을 ‘발견’한 것과 같이, 결과론적으로 존중받는 창의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는 기획단계에서 확정된 목적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도들 속에서 일어하는 확률에 의존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