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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76040411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08-07-20
책 소개
목차
차례
1장 전략의 핵, 정보에 미치다
2장 파괴, 천하에 무武를 펼치다
3장 창조, 새로운 가치를 만들다
4장 포위망, 적진에 들어서다
5장 천마(天魔), 광기의 냉혈한이 되다
6장 아즈치(安土), 유토피아를 꿈꾸다
7장 총상, 마침내 타격을 입다
8장 의심, 마음에 병이 들다
9장 광망(光芒), 빛을 보다
10장 몽환, 삶과 꿈이 스러지다
후기
책속에서
에도 시대부터 은거라고 하면 '가장의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사소한 일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분재나 바둑, 장기 등에 전념하는 생활로, 그야말로 '숨어 사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국시대에는 달랐다. 특히 노부나가의 경우에는 '세상으로부터 몸을 숨긴다'는 의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노부나가가 노부타다에게 가장의 자리를 물려준 것은 답답한 일상사가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오다 가의 당주로서 해야 하는 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기 위한 은거였다. - 본문 219쪽에서
노부나가의 리더십은, 한 줄기 거센 물살이 중소 하천들을 차례차례로 끌어들여 어느 틈엔가 커다란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과 같은 통솔방법이었다. 그러나 덴쇼 6년에서부터 7년에 걸쳐서 노부나가는 깊은 의심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 흐름이 침체되고 말았다. 지금까지처럼 조금이라도 쉬면 물에 빠져버릴 것 같은 격류 속에 있었다면 부하들에게 서로를 헐뜯을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노부나가의 무거운 심리 상태가 가신들 사이에서 반히데요시 기운을 싹트게 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30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