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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징검다리)

법립본 (지은이), 추적 (엮은이), 이규호 (옮긴이)
문예춘추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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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에세이로 읽는 명심보감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징검다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6046970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12-20

책 소개

에세이로 읽는 동양고전 세 번째 시리즈. 인간의 자기 수양과 윤리, 도덕, 처세 등에 관한 예지를 수록한 책으로 중국의 경전, 사서, 제자, 문집류 등에서 추려 내어 모두 24편으로 만들어졌다.

목차

제1장 하늘의 그물은 빠져나갈 수 없다
계선편 繼善篇 모든 선악에는 하늘의 응답이 있다 ···14 | 선善은 작을수록 아름답다 ···16 | 한결같이 선한 것을 사랑하라 ···18 | 악한 일을 들으면 귀머거리가 되라 ···20 | 덕행은 가장 값진 유산이다 ···22 | 악행은 지워지지 않는다 ···24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5 | 악행은 스스로를 닳게 한다 ···26 | 선행은 모든 악행을 제압한다 ···28 | 악행은 끓는 물과 같다 ···29

천명편 天命篇 하늘의 뜻을 거역하지 마라 ···30 | 하늘의 마음이 곧 그대의 마음이다 ···31 | 비밀한 일은 설 자리가 없다 ···32 | 악인은 살아남지 못한다 ···33 | 악명은 하늘이 그 기세를 덮는다 ···34 | 하늘의 그물은 빠져나갈 수 없다 ···36 | 하늘은 그대 마음의 고향이다 ···38

순명편 順命篇 순리의 삶이 가장 아름답다 ···39 | 삶은 움직임 속에 있다 ···40 | 축복의 때를 놓치지 마라 ···41 | 운명은 용기 있는 자를 사랑한다 ···42 |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라 ···44

효행편 孝行篇 어버이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 ···45 |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47 | 부모를 존경함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길이다 ···49 | 부모와 자식은 한몸과 같다 ···51 | 효도하라 그러면 받으리라 ···52 | 저 처마 끝의 낙숫물을 보라 ···53

정기편 正己篇 남의 용서를 받는 사람이 되지 마라 ···55 | 남의 선악을 보면서 나의 선악을 찾으라 ···56 | 항상 겸손하라 ···58 | 타인의 과실은 듣기만 하고 말하지 마라 ···60 | 모든 선행을 사랑하고 기뻐하라 ···62 | 바른 충고는 귀에 쓰다 ···64 | 삶을 아름답게 이끌어라 ···66 | 지혜로운 삶은 가꾸기에 달려 있다 ···68 | 슬픔과 기쁨을 크게 하지 마라 ···70 | 근면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다 ···72 | 맑은 정신은 모든 것의 근본이다 ···73 | 안정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라 ···74 | 분노의 감정은 빨리 삭일수록 좋다 ···75 | 자중자애自重自愛하라 ···76 | 말은 아낄수록 값지다 ···78 | 냉철한 판단으로 모든 일을 다스리라 ···80 | 취했어도 말이 없어야 참다운 군자이다 ···82 | 관용함으로써 포용하라 ···84 | 성공의 지름길은 부지런함에 있다 ···86 | 지나친 의심은 과오를 범한다 ···88 |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으면 게을러진다 ···89 | 말은 입 밖으로 나간다 ···91 | 남의 잘못은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마라 ···93 |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다 ···94 |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마라 ···95

제2장 깨달음은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안분편 安分篇 탐욕하면 근심이 쌓인다 ···100 | 만족할 줄 알면 즐겁다 ···101 | 생각을 가다듬고 행동하라 ···102 | 가득 차면 넘치고 겸손하면 얻는다 ···104 | 그칠 줄 알면 부끄러움이 없다 ···106 | 분수에 맞으면 세상이 여유롭다 ···107 |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지 마라 ···108

존심편 存心篇 떳떳하고 섬세한 마음일수록 아름답다 ···109 |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110 |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나를 꾸짖으라 ···111 | 예지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113 | 개구리는 올챙이 적을 기억하지 못한다 ···114 | 은혜는 베푸는 것에 그 뜻이 있다 ···115 | 섬세한 마음이 단정한 행위를 만든다 ···116 | 법을 두려워하면 아침마다 즐겁다 ···117 | 입을 지키는 것을 병甁과 같이 하라 ···119 | 마음이 깨끗하면 표정이 맑다 ···121 | 지나친 욕심은 다만 부질없을 뿐이다 ···122 | 후회는 마음을 병들게 한다 ···124 | 외나무다리는 조심해서 건너라 ···126 | 쓸데없는 일을 만들지 마라 ···127 | 평범한 삶이 가장 아름답다 ···128 |마음이 편안하면 세상이 아름답다 ···129 | 남을 나무라기 전에 나를 채찍질하라 ···131 |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133 | 사랑하는 마음을 한결같이 하라 ···135 | 현명한 계획은 후회가 없다 ···137

계성편 戒性篇 분노는 참을수록 좋다 ···139 | 참고 또 참으며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141 | 시시비비是是非非는 실상이 없다 ···142 | 참는 것은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 ···144 | 참지 못하면 환난이 없어지지 않는다 ···146 | 이기기를 좋아하면 반드시 적을 만난다 ···148 | 악인의 험구에 대꾸하지 마라 ···150 | 욕설은 허공에 난 불길과 같다 ···152 | 모든 일에 인정을 남겨 두라 ···154 |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다 ···156

근학편 勤學篇 널리 배우고 뜻을 굳게 세우라 ···157 | 배우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다 ···158 | 배우지 않은 사람은 어둠 속을 헤매인다 ···159 | 옥은 다듬어야 그릇이 된다 ···161 |깨달음은 사람을 사람답게 한다 ···162 | 배운 사람은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163 | 배움은 스스로를 값지게 한다 ···165 | 배운 것은 항상 부족한 것처럼 생각하라 ···167

훈자편 訓子篇 귀한 손님은 자극제가 된다 ···168 | 가르치지 않으면 현명할 수 없다 ···170 | 가르침보다 더한 유산은 없다 ···172 | 독서는 가장 완전한 즐거움이다 ···174 | 배우지 않으면 미련하고 어리석게 된다 ···175 | 세상의 놀이에 빠져들지 마라 ···177 | 엄한 스승과 친구는 성공의 지렛대다 ···179 |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180 | 사랑의 매는 아름다운 교육이다 ···181 | 현명한 자식은 가장 소중한 보석이다 ···182

제3장 작은 배는 무거운 짐을 견디지 못한다

성심편 省心篇·상 충효忠孝는 누릴수록 무궁하다 ···184 | 어진 아내는 남편을 번뇌하게 하지 않는다 ···186 | 예사롭지 않은 즐거움을 경계하라 ···188 | 사랑받을 때가 있으면 버림받을 때도 있다 ···190 | 큰 이익 뒤에는 손해가 있다 ···192 | 아끼는 것이 심하면 또한 낭비가 많다 ···194 | 낭떠러지에 서 봐야 추락하는 위험을 안다 ···195 |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다 ···197 | 다가올 일은 칠흑의 어둠 속에 싸여 있다 ···199 | 사람의 일은 한 치 앞을 모른다 ····201 | 사람은 아침저녁을 헤아릴 수 없다 ···203 | 살아 있음에 언제나 감사하라 ···205 |뿌리가 튼튼해야 잎이 무성하다 ···207 | 내면을 거울에 비춰 보라 ···209 | 스스로를 믿는 자는 타인도 믿는다 ···211 | 사람의 마음은 가까이 있어도 알 수가 없다 ···212 | 얼굴은 알아도 마음까지는 모른다 ···214 |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는 참으로 어렵다 ···216 | 신뢰만이 의심을 없앤다 ···218 | 바닷물이 마르면 그 바닥이 보인다 ···220 | 원수지는 것은 곧 화禍를 심는 것이다 ···221 | 한쪽 말만 듣는 것은 큰 어리석음이다 ···223 | 안일은 방탕을 불러온다 ···225 | 너무 많은 재물은 정신을 흐린다 ···226 | 가난은 지혜마저 좀먹는다 ···228 | 모든 지혜는 경험에서 비롯된다 ···230 | 시비의 일은 차라리 듣지 마라 ···232 | 시비를 말하는 사람이 바로 시비다 ···234 | 좋은 일은 좋은 이름을 남긴다 ···236 | 사람의 장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238 | 인격은 몸에 배어 있다 ···239 | 교만과 사치는 끝이 없다 ···240 | 넘칠수록 나누어라 ···242 | 말 한마디가 평생을 좌우한다 ···244 | 괴로움은 즐거움의 어머니다 ···246 | 작은 배는 무거운 짐을 견디지 못한다 ···247 | 편안한 마음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248 | 손님을 접대하는 것은 큰 기쁨이다 ···250 | 사람의 의리는 가난 때문에 끊어진다 ···251 | 쉬지 않는 그 입을 어찌 막을 것인가? ···253 | 가난하게 살면 아는 사람이 없다 ···255 | 가난하면 인정은 메마르기 마련이다 ···256 | 술에는 성취와 실패가 있다 ···257 | 질투처럼 무서운 병은 없다 ···259 | 일상의 작은 일에 마음을 두지 마라 ···261 | 사람마다 모두 자신의 몫이 있다 ···262 | 근면함이 부富의 첫걸음이다 ···263 | 아낄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이루어 낸다 ···265 | 가장 편안하고 한가로운 때를 조심하라 ···267 | 천지간의 모든 일은 다 응보가 있다 ···269 | 모든 일에 하늘을 원망하지 마라 ···271 | 교활한 삶은 저녁에 지는 꽃과 같다 ···273 | 지혜는 돈으로도 살 수 없다 ···275 | 한가한 마음이 가장 큰 즐거움이다 ···276

제4장 완전한 소유란 어디에도 없다

성심편 省心篇·하 덕德을 앞지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278 | 어제의 잘못을 생각하고 내일의 과오를 근심하라 ···280 | 진실을 바탕으로 한 삶은 외롭지 않다 ···282 |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친구를 보라 ···284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다 ···286 | 아무리 어진 사람도 미워하는 무리가 있다 ···288 | 선善을 분명하게 보고 마음을 맑게 쓰라 ···290 |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이 되라 ···292 | 뒤에서 하는 말은 믿을 수가 없다 ···293 |어리석은 자가 남을 탓하려 든다 ···294 | 죄를 짓는 사람은 그 죄를 먹지 않을 수 없다 ···296 | 나쁜 아내는 남편이 탄 배를 난파시킨다 ···298 | 정상正常이 아닌 삶은 삶이 아니다 ···300 | 좋은 충고는 등대와 같다 ···301 | 완전한 소유란 어디에도 없다 ···302 | 까닭 없이 얻은 것은 잃은 것과 같다 ···304 | 조금이라도 남을 해치지 마라 ···305 | 지금 소유한 것에서 만족할 줄 알라 ···306 | 취한 후에 재차 술 마시지 마라 ···308 |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309 | 공적公的인 일을 먼저 처리하라 ···311 | 손님으로 오래 머물면 실례가 된다 ···313 | 지혜가 없으면 큰일을 꾀하지 마라 ···315 | 그릇이 가득 차면 넘친다 ···316 | 시간이 보물이다 ···318 | 마지막을 처음과 같이 하라 ···320 | 쓸데없는 여론에는 귀를 막아라 ···321 | 밝은 지혜만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다 ···322 | 말은 쉽지만 말하기는 어렵다 ···324 | 먼 곳에 있는 물로는 불을 끄지 못한다 ···325 | 재능이 재물보다 낫다 ···326 | 불행은 조심하는 집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 ···328 |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 ···330 | 만약 그곳을 벗어날 수 있다면 ···331

제5장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다

입교편 立敎篇 모든 일에는 그 근본이 있다 ···334 | 일이 즐거움이면 인생은 낙원이다 ···336 | 가정을 이루는 것은 나를 이루는 것이다 ···337 |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 ···338 | 알아야 할 오륜五倫의 가르침 ···340 |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烈女는 두 남편을 맞지 않는다 ···342 | 재물에 대하여 청렴하라 ···343 | 장사숙張思叔의 열네 가지 좌우명 ···345 | 범익겸范益謙의 열네 가지 좌우명 ···347 | 부자는 쓰는 일에 절도節度가 있다 ···349 | 열 가지 도둑을 알면 가난을 물리칠 수 있다 ···351 | 간수하지 않는 것은 버리는 것과 같다 ···353 | 태공太公의 열 가지 가정 교육 ···355 | 삼강三綱을 알면 세상이 평화롭다 ···357

치정편 治政篇 사랑하는 마음이 곧 양심이다 ···358 | 청렴하고 신중하며 근면하라 ···359| 화내기를 앞세우면 일을 그르친다 ···360 | 모든 사람에게 정성으로 대하라 ···361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지성은 아름답다 ···363 | 자신을 바르게 함으로써 남을 바르게 대하라 ··365 | 죽음 앞에서도 바른 말은 다하라 ···367

치가편 治家徧 모든 일은 항상 어른과 의논하라 ···369 | 어리석은 사람은 아내를 두려워한다 ···371 | 가난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하라 ···373 | 검소한 생활을 익혀라 ···374 |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375 | 화재와 도둑은 갑자기 만난다 ···376 | 혼인하는 일에 재물을 이야기하지 마라 ···377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많이 먹는다 ···379

안의편 安義篇 형제는 손발과 같고 부부는 의복과 같다 ···380 | 한집에 가까운 세 가지 ···382 | 부유하고 가난함을 가리지 마라 ···384

준례편 遵禮篇 예의는 모든 일의 근본이다 ···386 | 예의가 없으면 세상을 어지럽힌다 ···387 | 누가 부모를 욕되게 말하는가? ···388 |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한결같이 하라 ···390

언어편 言語篇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감추라 ···391 |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다 ···392 | 솜 같은 말이 있고 가시 같은 말이 있다 ···394

교우편 交友篇 착한 사람과 함께라면 지란芝蘭의 방에 든 것과 같다 ···396 | 옷은 젖지 않아도 배어드는 것이 있다 ···398 | 서로 아는 사람은 많지만 마음까지 아는 사이는 드물다 ···400 | 진실된 친구는 어려운 때에 찾아온다 ···401

부행편 婦行篇 부녀자의 네 가지의 덕德 ···402 | 아름다운 말은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404 | 현명한 아내는 남편을 귀하게 만든다 ···405

제6장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찾으라

증보편 增補篇 001~020

저자소개

법립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명나라 사람인 범립본은 관직에 나가지 않고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썼던 선생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바가 적다. 공자, 맹자 등 우리가 잘하는 성현들의 말씀과 소학, 경행록, 시경 등의 책에서 발췌한 내용을 모아 구성하여 「명심보감」을 펴냈다. 원래 추적이라는 사람이 만든 것을 법립본이 입수하여 고전 문구를 추가, 편집, 내용을 보강하였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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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엮은이)    정보 더보기
『명심보감』이 저술된 시기는 확실치 않으나 1298년 이후 20년 이내에 고려의 문신 추적(秋適)이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명나라 초기의 범립본(范立本)이 1393년에 『명심보감』을 엮었다는 설이 있는데, 범립본은 추적보다 거의 90~100년이나 뒤늦은 인물이다. 대구의 『인흥제사본』을 엮은 이가 추적이라 했는데,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의 이우성 교수가 청주판 『신간 교정대자 명심보감』을 발견하여 범립본이 편찬인이라 했다. 원본은 범립본이 편찬했고 추적이 그 원본을 새롭게 엮은 초략본을 냈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지만, 추적과 범립본의 활동 연대를 고려하면 이는 앞뒤가 맞지 않다. 그러므로 『명심보감』을 편찬한 사람은 추적이고, 범립본이 그 뒤에 『명심보감』에 손을 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양지(陽智) 추씨의 시조인 추적(秋適)은 호가 노당(露當)이며, 고려 25대 충렬왕 초기에 과거에 급제하여 안동서기, 직사관, 좌사간 벼슬을 거쳤다. 추적이 벼슬살이를 하던 때는 충렬왕의 재위 기간(1274~1308년)으로 고려는 국정 혼란에 빠진 상태였다. 1298년 환관 황석량이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고향인 충남 당진군 합덕부곡을 현으로 승격하려 할 때 추적이 서명을 거절한 일이 있었는데, 황석량이 이에 앙심을 품고 참소하여 추적이 순마소에 투옥되었다. 이때 호송하던 사람이 추적에게 “지름길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추적은 이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무릇 죄가 있으면 해당 관청으로 가는 법이다. 왕의 처소에서 칼과 철쇄를 씌우는 일은 없으니 나는 마땅히 네거리로 지나가서 나라 사람들에게 내 모양을 보이겠다.” 간관(諫官)으로서 칼을 쓰고 가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는 의미로, 그의 대쪽 같은 성품이 드러난 일화이다. 이후 추적은 다행히 풀려나와 북계 용주의 수령을 역임했다. 충렬왕 말년에는 안향의 발탁으로 이성, 최원충 등과 함께 7품 이하의 관리나 생원 등의 유학 교육을 담당했는데, 이때 추적은 『명심보감』을 편찬하여 교재로 사용했다. 추적은 민부상서, 예문관제학에 이르러 치사(致仕)했다. 이처럼 높은 직위에까지 올랐으나 추적은 손님을 접대할 때는 쌀밥에 생선이면 충분하다고 할 만큼 검소하고 청렴했다. 이런 검소한 생활 태도는 『명심보감』의 근본정신을 이룬다. 또한 추적은 임금의 잘못을 지적하는 좌사간을 지냈을 만큼 공명정대하고 인품이 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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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서정주의 추천을 받아 1963년 「현대문학」지로 문단에 등단했다. 첫 시집 『꽃집 식구의 첫 사건』 이후, 『악마집』으로 제2회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 출판계, 언론계 등에서 문단 활동을 하며 많은 저서를 남겼다. 저서로는 세계명시감상집 『그 고독의 밀어』, 『그 지혜의 낟알』, 장편소설 『바람꽃』, 『불꽃가시』, 에세이 『풍요로운 삶의 길』, 『에세이로 읽는 손자병법』, 『에세이로 읽는 법구경』, 『에세이로 읽는 채근담』 등이 있다.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회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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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로는 하늘이 내려다보시고 아래로는 땅의 신령이 살핀다. 밝은 곳에는 삼법三法이 이어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른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마음을 속이지 말 것이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옥은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만들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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