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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큰글자책]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정정훈 (지은이)
  |  
그린비
2020-02-07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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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1614
· 쪽수 : 256쪽

책 소개

분야를 막론하고 추천도서 목록에 빠지지 않는 책, ‘강력한 리더십’ 내지 ‘철저한 현실주의’와 같은 매끈하게 정리된 문구로만 회자되었던 책 <군주론>. 마키아벨리와 그의 <군주론>을 ‘해설’하고 그에 대한 오해를 ‘변호’하는 책은 많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과 만나는 지점을 포착하려는 책은 없었다.

목차

책머리에 4

1장 마키아벨리라는 스캔들 23
문제적 이름, 마키아벨리 24 | 정치, 현실주의와 투쟁하는 현실주의를 위하여 30 | 정치철학에서 초월주의 노선: 마키아벨리는 무엇과 결별하였는가? 35

2장 근대의 새벽: 마키아벨리와 그의 시대 59
르네상스맨, 마키아벨리 60 | 비운의 정치가, 마키아벨리 67 | 군주론의 탄생 75 | 그의 친구, 체사레 보르자 82 | 군주론, 체사레 보르자의 반복? 93

3장 여우처럼, 사자처럼: 군주론의 정치적 테크네 99
운(fortuna)의 힘 100 | 운에서 역량으로 111 | 사자와 여우, 정치적 테크네의 두 측면 124 | 역사의 지체와 군주 134

4장 마키아벨리의 공화국: 정치체의 비르투를 위하여 139
두 얼굴의 마키아벨리 140 | 군주의 계기와 인민의 계기 147 | 역량 있는 정체, 자유와 평등에 입각한 불화 157 | 공동의 역량에 기반한 정치체 169

5장 내재성의 철학과 역량의 정치학 173
마키아벨리에게 이론이 있는가? 174 | 마키아벨리의 세계관: 세계의 우발성과 내재성 177 | 정치학의 근본 문제, 역량의 증대 192 | 역량과 이데올로기 203

6장 마키아벨리와 해방의 정치 213
세계의 비참 214 | 마키아벨리와 해방의 정치 220

부록 241
군주론의 원목차 242 | 이 책에서 인용한 참고문헌 244
마키아벨리를 알기 위해 더 읽어 볼 만한 책 246 | 찾아보기 252

저자소개

정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연구원이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권과 인권들』(2014), 『군주론―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2011),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2016) 등 다수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장애여성운동, 교차하는 억압에 저항하는 횡단의 정치 : 장애여성공감 20주년 선언문《시대와 불화하는 불구의 정치》에 대한 교차성 페미니즘적 독해」(『인권연구』),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과 인권규범으로서 정치적 주체화」(『민주법학』), 「감금의 질서, 수용시설의 권력기술―형제복지원과 인권의 재맥락화」(『도시인문학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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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키아벨리는 아름답지만 추상적인 도덕적 이상이 아니라 이해관계의 논리가 지배하는 처절한 현실에 철저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정치적 사유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현실의 거대한 힘에 함몰되지 않았다. 그의 사유를 추동했던 것은 인민의 해방이라는 ‘이상’이었다. 필요한 것은 그 이상을 구체적인 현실 안에서 구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행동의 기예였다. 자유를 위한 투쟁, 평등을 위한 싸움이 승리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의 현실성을 나는 마키아벨리로부터 배웠다. 그와의 만남을 통하여 맑스주의와 민주주의가 한갓 도덕적 이상과 추상적 원칙에 매몰되어 현실의 투쟁 속에서 무력화되어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의 중심’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책머리에)


사분오열된 채 이민족의 침탈에 고통당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 해방을 위해 필요한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은 어떤 조건하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물음이었고, 그가 끊임없이 붙잡고 고투해야 했던 문제였다. 이것이 그가 피렌체 정부로부터 추방되어 한적한 시골 농장에 머물면서도, 그래서 자신의 열정을 다 바쳤던 일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한 비통함으로 인해 동네 일꾼들이나 한량들과 더불어 도박이나 하고 시답잖은 농지거리나 주고받는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도,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피렌체 관료들이 입던 옷을 입고 서재에 들어가 고전을 밤새워 읽었던 이유이다.


마키아벨리가 고민한 것은 어쩌면 이탈리아에서 다시 역사의 시간이 흐르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숨에 이 역사의 지체를 뛰어넘게 하는 어떤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역사운동의 동인, 역사적 주체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역사운동의 주체가 마키아벨리에게는 군주이지 않았을까? 역사가 지체된 19세기 독일에서 맑스가 프롤레타리아트를 역사운동의 주체로 발견한 것처럼, 마키아벨리는 역사가 지체된 16세기 이탈리아에서 군주를 역사운동의 주체로 발견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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