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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김종엽, 박명림, 김왕배, 최원, 강성현, 정정훈, 이재승, 정용택, 이영진, 김명희, 김종곤, 김도민, 김환희, 김서경 (지은이)
  |  
그린비
2016-04-1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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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책 정보

· 제목 :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76827951
· 쪽수 : 448쪽

책 소개

세월호 2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진실 규명부터 피해자 치유까지 사태 해결은 여전히 요원해 보이기만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 세월호의 사회적 고통을 치유할 방법을 모색하는 인문사회과학자 열네 명의 글을 담은 책이다.

목차

서문 / 세월호와 함께 세월호를 넘어서 _ 김명희

1부 / 세월호의 사회적 고통

1장 이해와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몇 가지 고찰 _ 김종엽
2장 고통의 의료화와 치유의 문법: 세월호 이후의 지식정치학 _ 김명희
3장 가라앉은 자들과 남은 자들 _ 이영진
4장 세월호 트라우마와 죽은 자와의 연대 _ 김종곤

2부 / 세월호 이후의 국가

5장 멈춰진 세월, 멈춰진 국가: 신자유주의적 통치성과 폭력의 새로운 형상 _ 최원
6장 세월호 참사와 분단폭력을 넘어서: 다시 광화문으로 걸어야겠다 _ 김도민
7장 세월호를 해석하는 네 가지 프레임: 사고, 사건, 사태, 그리고 사화에 관하여 _ 정용택
8장 세월호 이후의 교육: 여전히 ‘가만히 있으라’ 외치는 자, 누구인가 _ 김환희
9장 피해자와 사회 중심의 진상 규명과 정의 수립은 가능한가: 과거사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둘러싼 쟁점과 평가 _ 강성현

3부 / 세월호 이후의 치유

10장 ‘세월호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사회학적 탐색과 전망: 연대, 참여, 시민운동 _ 김왕배
11장 재난 시대의 혐오: 큰 슬픔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인지적 오류 _ 김서경
12장 「4·16 인권 선언」, 사건화와 주체화의 장치 _ 정정훈
13장 인권의 시각에서 본 세월호 사건 _ 이재승
14장 ‘세월호 정치’의 표층과 심부: 인간적 마음 형태, 사회적 갈등 구조, 제도적 해소 경로 _ 박명림

후주
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김종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에서 학생들에게 사회학을 가르친다. 『창작과비평』을 편집하는 일에도 참여한다. 『연대와 열광』 외 몇권의 책을 썼고 『사회적 행위를 설명하기』를 비롯해 몇몇 책을 옮겼다. 『한국현대생활문화사: 1990년대』 외에 몇몇 책을 엮었으며 『입시는 우리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가』를 아내와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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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림 (엮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연세대학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로서 정치학, 사회인문학, 평화학, 한국학, 동아시아국제관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인간평화와 치유 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박사를 졸업하였다. 고려대학교 아세아 문제 연구소 연구 교수(1994-1999), 하버드대학교 하버드-옌칭 연구소 협동 연구학자(1999-2001), 프랑스고등사회과학원과 베를린자유대학교 초빙교수(2013-2014)로 재직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전쟁의 발발과 원 1,2』(1996), 『한국1950: 전쟁과 평화』(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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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대안 사회를 위한 호혜경제, 인권, 감정사회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동아시아연구소 객원연구원, 시카고 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전임초빙)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산업사회의 노동과 계급의 재생산』 『도시, 공간, 생활세계』 『감정과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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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국대 철학과 강사. 뉴욕주립대학 스토니브룩 캠퍼스 철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뉴스쿨대학에서 철학 석사학위를, 시카고의 로욜라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보평론》과 《문화과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프랑스철학, 현대정치철학,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연구와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라캉 또는 알튀세르』를 썼으며 『스피노자의 귀환』,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 『알튀세르 효과』, 『무엇이 정의인가?』 등을 함께 썼고, 에티엔 발리바르의 『대중들의 공포: 맑스 전과 후의 정치와 철학』(공역)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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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의 다른 책 >
강성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사회학자. 성공회대 열림교양대학 교수.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및 냉전평화연구센터장. 학부, 석.박사 학위를 보면 사회학 외길을 걸어왔지만 한국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학을 공부했다.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전쟁범죄, 냉전 아시아의 문화와 대학 및 지식 생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미국과 영국 등 국외 자료기관에서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연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끌려가다 버려지다 우리 앞에 서다 1, 2》(공저, 2018), 《식민주의, 전쟁, 군 ‘위안부’》(공저, 2017), 《종전에서 냉전으로》(공저, 2017), 《열전 속 냉전, 냉전 속 열전》(공저, 2017), 《한국전쟁 사진의 역사사회학》(공저, 2016),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2016)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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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다른 책 >
정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연구원이자 계간 《문화/과학》 편집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인권과 인권들』(2014), 『군주론―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2011),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공저, 2016) 등 다수가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장애여성운동, 교차하는 억압에 저항하는 횡단의 정치 : 장애여성공감 20주년 선언문《시대와 불화하는 불구의 정치》에 대한 교차성 페미니즘적 독해」(『인권연구』),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과 인권규범으로서 정치적 주체화」(『민주법학』), 「감금의 질서, 수용시설의 권력기술―형제복지원과 인권의 재맥락화」(『도시인문학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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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법철학, 법사상사, 인권법, 이행기 정의 등을 강의한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를 기반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국가폭력의 청산과 사회민주주의의 혁신을 연구한다.《 법사상사》(공저), 《트라우마로 읽는 대한민국》(공저),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공저), 《국가범죄》 등을 지었으며《 죄의 문제》, 《주체의 각성》, 《민주주의를 넘어》, 《비판법학운동》, 《지식경제의 도래》를 우리말로 옮겼다. 《국가범죄》로 제5회 임종국학술상(2011)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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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조교수로 있다. 주요 논저로서 「파국과 분노-3·11 이후 일본 사회의 脫원전 집회를 중심으로」, 「부끄러움과 전향-오월 광주와 한국사회」, 「‘질병’의 사회적 삶-미나마타병의 계보학」, 「‘평범한 악’과 함께 살아가기-아우슈비츠 이후의 윤리」, 『세월호 이후의 사회과학』(그린비, 2026), 『애도의 정치학』(길, 2027), 『죽음과 내셔널리즘-전후 일본의 특공 위령과 애도의 정치학』(서울대 출판문화원,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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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적 트라우마’ 개념의 철학적 재구성〉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분단과 전쟁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포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사회적 치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5·18 사후노출자의 트라우마와 이행기 정의로서 사회적 치유〉(2022), 〈분단폭력 트라우마의 치유와 ‘불일치’의 정치〉(2018), 《비판적 4·3연구》(2023, 공저), 《사회적 재난의 인문학적 이해》(2023, 공저), 《5·18 다시 쓰기》(2022, 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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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시간강사이며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고 있다. 이승만 정권 시기 한미 관계, 민주주의, 선거 등에 관심을 가지고 박사 논문을 구상 중이다. 석사 논문으로 「1948~50년 주한 미대사관의 설치와 정무 활동」(2012)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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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사회학(사회운동, 사회철학, 퀴어이론)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인지자본주의, 생태주의, 복잡성 교육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새로운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2016), 「전환 기술과 전환 교육」(2015), 「안녕 세대가 386 세대에게 고한다」(2014), 「국가와 폭력」(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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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워싱턴대학교 정보과학(Information Science)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사회신경과학 연구로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인간-기술 상호작용(HCI), 디지털 시대의 학습과 교육,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역할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The Role of Ethnicity and Gender in Evaluating Observed Social Interactions”(2015)가 있고, 「로봇 개를 때리는 것은 비윤리적일까」(2015), 「인공지능 기계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려면?」(2014) 등의 글을 과학지에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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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일베의 행동을 비롯한 의도적 막말에 대해 그것이 ‘패륜적’이라는 도덕적 비판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일베의 행동이나 악의적인 막말은 이데올로기적 효과를 가진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트라우마적 사건의 희생자들에 대해 분리와 물화에 입각한 태도를 발전시켰을 뿐 아니라 그것을 공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예시했다. 이런 예시로 인해 일부 사람은 도덕적 훼손감을 느끼게 되겠지만, 그런 과정은 스스로 가능성의 공간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으로써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던 감수성.태도.발언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가능성의 확장은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사회는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준별함으로써 존립하며, 모든 것이 가능해지면 공적 세계와 공론장 전반이 외설적이고 공격적인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언어가 향유로 충전되면 그것은 더 이상 소통과 공동 의미 형성에 쓰일 수 없다. (김종엽, 「1장_이해와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결국 ‘세월호 트라우마’는 재난 일반에 대한 증상 질환을 의미하는 PTSD로 환원되지 않으며, 생명 구조 실패라는 불가해한 사건의 사회적 과정과 무책임의 시간대에 편입된 전 국민 차원의 사회적 고통의 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이해가 타당하다면, 세월호 트라우마의 치유 문법에도 개별적인 치료나 금전 보상이 아니라 진실을 알 권리에 입각한 설명적 치유, 나아가 인권과 연대에 입각한 관계적 치유의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김명희, 「2장_고통의 의료화와 치유의 문법」)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적어도 여객 산업 전반 및 해양 안전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추진하도록 정부 및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여기에 기초해 제도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내며, 더 나아가서 그것을 지속적으로 감시·통제하는 시민들의 활동을 제도적인 방식으로 보장하는 길을 열어 내는 운동을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운동과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것이다. 세월호 사건의 발생 과정 자체의 진상 조사에만 시야가 한정되고, 박근혜 정권의 책임이라는 관점에 우리의 사고가 갇혀 버리면서(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다수의 음모론은 이러한 협소한 시야를 고착시키는 데 큰 효과를 발휘했다), 실질적인 제도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은 아닐까? 지금은 세월호 운항 비리로 징역형을 받은 30명의 관리인이 선박안전기술공단에 의해 채용되고 그 신분도 민간인에서 준공무원으로 격상되는 일이 벌어질 정도로 개혁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사태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세월호와 관련된 시민들의 정치 활동을 어떤 방향에서 조직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논의야말로 세월호의 원혼들 앞에서 시민으로서의 우리가 책임지고 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실천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최원, 「5장_멈춰진 세월, 멈춰진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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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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