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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목소리

과거의 목소리

(18세기 일본의 담론에서 언어의 지위)

사카이 나오키 (지은이), 이한정 (옮긴이)
  |  
그린비
2017-04-10
  |  
3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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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목소리

책 정보

· 제목 : 과거의 목소리 (18세기 일본의 담론에서 언어의 지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일본문학론
· ISBN : 9788976822536
· 쪽수 : 672쪽

책 소개

‘18세기 일본의 담론’을 분석하여 근대 국가의 내셔널리티 문제를 제기하는 비판적 연구서이다. ‘민족’이나 ‘국민’, ‘국어’(‘일본어’)와 같이 자명하다고 여겨지는 것들(나아가 보편적인 것 그 자체)이 실은 얼마나 불완전하게 탄생했는지를 ‘과거의 목소리’, 즉 과거의 사상과 학문, 문화를 통해 실증적으로 고찰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일본어판 서문
영어판 서문


서장_ 이론적 준비

I부 중심과 침묵 - 이토 진사이와 상호텍스트성의 문제

1장_ 담론구성체 양식상의 변화
2장_ 이토 진사이 - 신체로서의 텍스트와 텍스트로서의 신체
3장_ 텍스트성과 사회성 - 실천, 외부성, 발화행위에서 분열의 문제


II부 틀짓기 - 의미작용의 잉여와 도쿠가와시대의 문학

4장_ 발화행위와 비언어표현 텍스트 255
5장_ 대리보충 298
6장_ 낯설게 하기와 패러디 363


III부 언어, 신체, 그리고 직접적인 것 - 음성표기와 동일한 것의 이데올로기

7장_ 번역의 문제
8장_ 표음주의와 역사
9장_ 무용술의 정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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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사카이 나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1983년 시카고대학 인문학부 극동언어문명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 인문학부 조교수를 거쳐 현재 코넬대학 교수로 있다. 일본사상사, 문화이론, 비교사상론, 문학이론 등 광범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학문·사상 영역에서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을 횡단하는 잡지 『흔적』(문화과학사)을 간행하는 등 세계 각지의 연구자와 교류하며 실천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한국에 소개된 저술로는 『과거의 목소리: 18세기 일본의 담론에서 언어의 지위』(그린비, 2017), 『일본, 영상, 미국: 공감의 공동체와 제국적 국민주의』(그린비, 2008), 『번역과 주체: ‘일본’과 문화적 국민주의』(이산, 2005), 『국민주의의 포이에시스』(창비, 2003), 『사산되는 일본어·일본인: 일본의 역사 지정적 배치』(문화과학사, 2003)가 있다. 대담집으로는 『세계사의 해체』(역사비평사, 2009), 『오만과 편견』(휴머니스트, 200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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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대학에서 근대일본문학을 전공하고 문학/문화 비교에 관해 공부했다. 일본 고전문학, 세계문학, 지역문화 등을 흡수해 새로 운 문학작품을 창조한 다니자키 준이치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에서 교육과 연 구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 관심사는 한일 간 문학작품 번역, 재 일조선인의 자서전을 대상으로 한 언어 표현의 복잡성과 디아스 포라의 자기존재성이다. 저서로 『일본문학의 수용과 번역』, 『재일코리안 문학과 조국』(공저), 『김시종, 재일의 중력과 지평의 사 상』(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열 쇠』, 사카이 나오키의 『과거의 목소리』, 사카구치 안고의 『불량소 년과 그리스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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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까지 근대에 대한 서로 다른 수많은 역사적 해석이 있다는 것을 알더라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국(혹은 중세적인 질서)의 보편적인 질서(즉 가톨릭)가 붕괴하고 새로운 공동성으로서의 ‘국민’이 출현했습니다. 이 국민을 구성하는 개인은 국민이라는 전체성에 그 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귀속하게 되었습니다. 친족과 신분 같은 대면관계로 규정된 사회관계로부터 독립해서, 개인은 친족과 신분을 매개하지 않고 전체에 직접 귀속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전까지 개인은 친족과 신분이라는 관계를 통해 자기획정을 하고 있었던(관계적 동일성) 데 비해서, 이제는 개인이 관계성으로부터 독립해 직접적인 자기획정(종적 동일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와 같은 일본어 특수론에는 관심이 없다. 먼저 언어의 통일체가 복수성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일본어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또한 이 책에서 상세하게 논했듯이 표음성과 표의성을 각각 ‘문자의 체계’로 말하는 것은 매우 불확실한 관점이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이질적인 요소가 다층적으로 공존하는 통일체로서 존재하는 일본어라는 사고방식에는 애초 문제의 원흉인 일본어의 통일성이라는 전제 그 자체가 한 번도 의심되지 않은 채로 보존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다문화주의와 일본문화 중층성론이 이제까지 몇 번이나 비판받았던 것처럼 그것은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통일체이고, 또한 전체도 통일되어 있다고 사태를 바꿔 말한 것에 불과하다. 방언이든 국어든, 언어의 가산성은 의문시되고 있지 않다.


아마 이토는 보편주의적인 본질주의(송의 유학)도 특수주의적인 노스탤지어(오규 소라이와 국학자들)도 인식에 의해 실천이 뒤바뀌는 같은 뿌리로부터 생기고 있음을 막연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거듭 말하지만 이토의 주요 관심은 실천과 윤리에 있었던 것이다. / 이로써 이토의 ‘사회’?이 말을 사용하는 일은 주저되지만?라는 개념에 당도하게 되었다. 나중에 논의하는 것처럼 그의 사회는 오규 소라이의 사고방식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 이토의 사회는 일련의 공유된 문화제도에 의해 정의되는 전체성(오규의 ‘내부성’)에 의해서도 혹은 ‘마음’이 표상할 수 있는 우주 전체(성리학자의 우주)에 의해서도 상정할 수 없는 닫혀 있지 않은 천하 세계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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