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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질 들뢰즈/펠릭스 가타리
· ISBN : 9788976823199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이인(異人)으로서의 들뢰즈
1장_ 철학의 시작 : 『차이와 반복』 이전
1. 운동과 시간의 철학―베르그송을 손에서 놓지 않고, 동시에 그 너머로
사고 속에 운동과 시간을 주입하다│차이란 무엇인가│차이를 무한히 수용하는 일원론│차이와 구조주의│유물론적인 사상가 베르그송│생명은 그 자체 차이화의 과정이다│생명이란 열린 전체이다│메모―공간의 철학자, 시간의 철학자
2. 경험론은 들뢰즈에게 무엇을 주었는가―흄, 스피노자와의 대화
경험론의 수용│‘~와’의 불가사의한 기능│허구로서의 이성과 주체│탄력적인 윤리학│사고의 외부, 이성의 외부로│스피노자의 초상│정신도 신체도 유동한다│기관 없는 신체│얼음으로 만들어진 신│촉발하고 촉발되는 미립자의 소용돌이│메모―촉발을 원리로 하는 프래그머티즘
3. 힘과 기호―니체, 프루스트로부터의 영향
들뢰즈의 시적·미학적 요소│니체와의 예외적인 공진│본인과 닮지 않은 초상화│들뢰즈의 등 뒤를 덮치다│들뢰즈는 니체에게서 무엇을 발견한 것인가│사고와 이성·의식의 대립│영원회귀의 에티카│징후학 혹은 프루스트│기호해독이라는 예술│프루스트: 사고의 교향악│메모―들뢰즈의 사랑의 도식
2장_ 세기는 들뢰즈의 것으로 : 『차이와 반복』의 탄생
1. 차이 그리고 반복
주체와 객체에서 해방된 이론│철학사와 결별하는 괴물적인 사고│차이의 눈부신 확대│엄밀하게 동일한 반복은 없다│세계는 하나인 동시에 무한한 차이이다│반복이란 무엇인가│습관 : 제1의 반복│기억 : 제2의 반복│제3의 반복│미래에 얽힌 차이의 반복│시간 : 제3의 반복│비물체적인 것의 전투
2. 이념 그리고 강도
이념 : 개체 이전의 차이│강도 : 질·양 이전의 차이 자체│질은 근원적 차이가 아니다│메모―철학에서의 본격적 카오스 이론
3장_ 욕망의 철학 : 『안티오이디푸스』의 세계
1. 가타리는 누구인가
환자는 왜 병원 외부에서 병들었는가│병원·의학·사회를 정신분석하다│주체의 벽을 무너뜨리다│가타리라는 또 하나의 철학
2. 아르토와 기관 없는 신체
분열증이란 무엇인가│표층에서 심층으로
3. 욕망하는 기계
자본주의를 만들어낸 무의식│욕망은 비주체적·비인칭적이다│욕망의 혁명성│왜 대중은 파시즘을 원했는가│욕망을 기계로서, 다형성 속에서 파악하다│원시 토지기계 : 세계사의 제1단계│분열증자의 기묘한 논리│전제 군주기계 : 세계사의 제2단계│국가라고 하는 종생(終生)의 테마
4. 욕망과 자본주의
문명 자본기계: 세계사의 제3단계│기관 없는 신체로서의 자본주의│새로운 『자본』│도발적이고 실험적인 책
4장_ 미립자의 철학 : 『천의 고원』을 독해하다
1. 질문의 전환―『안티오이디푸스』에서 『천의 고원』으로
강의의 카오스│자본주의의 양의성: 분열증과 공리계│욕망을 구성하는 미립자의 진동을 그리다│리좀이란 무엇인가│현실이야말로 언제나 양의적이다
2. 열다섯 고원
메이저인 장과 마이너인 장│도덕의 지질학: 핵심어로서의 ‘이중분절’│언어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벡터│주체화하는 기호체제│얼굴이라는 기묘한 장치│왜 신체를 미립자의 집합과 그 강도로서 파악하는 것인가│국가는 별안간 출현하는 무엇이다│정확하기 위해서 필요한 비정확한 표현│메모―카프카에 대한 분열분석
5장_ 영화로서의 세계 : 이미지의 기호론
개념 그 자체가 이미지이다│왜 영화인가?│영화는 모든 종류의 불가사의한 기호를 증식시키고 있다│영화와 베르그송│영화가 개척하는 새로운 비중추성│자유간접화법이라는 영화의 또 다른 본질│언어행위와 민중│열린 전체와 외부로서의 전체│영화처럼 되어 버린 세계
6장_ 철학의 완성
들뢰즈 철학의 총결산│철학을 정의하다│철학의 본질을 결정한 고대 그리스│철학을 탄생시킨 그리스의 외국인들│개념이란 무엇인가│엄밀하게 탈선을 하다│개념이 생식하는 ‘내재면’│개념적 인물의 창조│푸코라는 친구│각 역사는 독특한 주체화의 양식을 가진다│철학의 주름│서로 침투하고 반전하고 연속하는 두 항
에필로그_ 기쁨의 철학
후기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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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들뢰즈 횡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의 생애와 저작을 따라가면서 세밀하고 전문적인 논의보다는 그 핵심을 드러내는 데에 주력하고 있는 책이다. 전반적으로 읽는 맛이 있는 책이어서 들뢰즈 사유의 전체 모습을 일견해 보고 싶은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289쪽)
- 옮긴이 후기 중에서
“1976년부터 83년까지 나는 파리 제8대학(벵센 대학)의 학생으로서 들뢰즈의 강의에 다녔으며, 그의 지도를 받아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에 관한 논문을 쓰는 일을 중심 과제로 하고 있었다. 외국어로 엄밀한 학술논문을 쓴다는 과제는 나에게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르토와 들뢰즈를 동시에 읽어 나가는 중에 나의 나태도 시니시즘도 어느샌가 상당히 정리되어 있었다. 이 두 사람 각자에 진동하고 또 두 사람이 내 머리를 울리게 한 기묘한 듀엣에 자극이 되어, 다지 학술적이지 않은 한 논문을 그럭저럭 다 썼다.
나는 들뢰즈의 전기작가가 되고자 생각하지는 않으며, 이 책도 그의 인생의 전기라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사유의 전기가 될 것이다. 들뢰즈가 프루스트에 관해 이렇게 썼던 것을 좀처럼 잊을 수 없다. ‘그것은 정말로 인생이 작품에도 논리에도 그 무엇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이다. 왜냐하면 작품 또는 이론은 비밀의 생에 연결되어 있고, 그 굴레는 모든 전기와의 굴레보다도 훨씬 깊기 때문이다.’”(19~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