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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자유

신체와 자유

(칸트의 자유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로)

심귀연 (지은이)
  |  
그린비
2012-03-10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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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와 자유

책 정보

· 제목 : 신체와 자유 (칸트의 자유에서 메를로-퐁티의 자유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3731
· 쪽수 : 232쪽

책 소개

그린비 ‘철학의 정원’ 시리즈 아홉 번째 권. 이 책은 프랑스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신체론’을 참조하여 정신과 신체를 구분하는 근대의 이분법적 도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의 신체뿐 아니라 자유를 가능케 하는 조건들을 새롭게 사유한다.

목차

머리말 5

1장 _ 서론 : 자유의 실현 가능성 14

2장 _ 객관적 신체와 자유 23
1. 지각과 신체 : 경험주의와 주지주의 26
지각의 문제 26 | 신체의 문제 43
2. 칸트와 자유 59
순수이성과 선험적 자유 59 | 도덕법칙과 실천적 자유 67

3장 _ 코기토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자유 77
1. 신체화된 코기토 77
코기토 : 데카르트와 메를로- 퐁티 77 | 코기토와 현상적 장 89
2. 코기토와 지향성 99
코기토와 공간성 101 | 코기토와 시간성 118

4장 _ 세계와 자유 131
1. 세계의 의미 : 데카르트, 후설, 메를로- 퐁티 131
2. 세계 - 에로 - 존재와 신체 142
주체성 : 세계 - 에로 - 존재 142 | 신체 : 타인과 세계 152
3. 세계 - 에로 - 존재와 세계 165
세계 - 에로 - 존재와 자연적 세계 165 | 세계 - 에로 - 존재와 지각된 세계 176
4. 세계 - 에로 - 존재와 자유 186
절대적 자유와 조건 지어진 자유 186 | 선택과 자유의 상황 196

5장 _ 결론 : 자유는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실현 가능하다 210

참고문헌 217
국내에 발표된 메를로-퐁티 관련 논문 219
찾아보기 227

저자소개

심귀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이코스 인문연구소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생태인문학과 철학적 문제들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쓴 책으로 《신체와 자유》 《철학의 문》 《몸과 살의 철학자 메를로-퐁티》 《취향》 《내 머리맡의 사유》 《모리스 메를로퐁티》가 있고, 《인류세와 에코바디》 《인류세 윤리》 《신유물론?페미니즘》 등을 함께 썼다. 물질이든 비물질이든 그 무엇에도 군림하지 않고 평등한 관계를 맺으며 사는 세상을 바라, 이 책을 썼다. 그것이 공멸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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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유를 논한다는 것은 인간을 논한다는 것이며, 인간을 논하는 것은 결국 세계(조건)와의 관계를 배제하고서는 그 논의가 불가능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유란 ‘조건 지어진 자유’이며, 신체적 지평과 지각의 장에서 펼쳐지는 자유이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자유는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실현된다는 것이다. 메를로-퐁티가 인간에 대해 ‘세계-에로-존재’라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근대의 신체는 사물적 대상이며, 신체의 움직임은 기계적 유기체로 설명된다. 신체의 대상화는 근대의 객관적 사고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객관적 사고에 의해 사물적 존재로 취급되는 신체를 객관적 신체라고 할 때, 객관적 신체에 대비되는 신체를 ‘고유한 신체’(le corps propre)라고 한다. 객관적 사고는 신체를 분석함으로써 고유한 신체를 잃어버리고 있다. 특히 데카르트는 신체를 영혼이 없는 사물에 불과하며, 신체의 기능은 기계적 작동과 같다고 간주한다. 이때 신체는 우리가 세계에 관여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일 뿐이다. 그러므로 신체는 철학적 사유에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칸트가 의지의 자유를 최상의 원리로 간주한다는 것은 오직 신적 자유만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칸트가 필연성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더불어 그가 철학적 모순에 빠졌음을 보여 준다. 칸트는 신체를 배제함으로써 존재하지 않는 자유, 선험적 자유만을 말하였다. 칸트는 순수이성이 실천이성의 기능으로 나타난다고 하는데, 사실상 우리는 이것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칸트의 실천이성은 순수이성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또한 실천이성에 의해서 현실화되었다고 간주되는 실천적 자유는 선험적 자유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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