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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흐름

대중과 흐름

(대중과 계급의 정치사회학)

이진경 (지은이)
  |  
그린비
2012-10-1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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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흐름

책 정보

· 제목 : 대중과 흐름 (대중과 계급의 정치사회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76823878
· 쪽수 : 344쪽

책 소개

사회구성체, 노마디즘, 외부성, 코뮨주의, 불온함 등 낯설지만 날카로운 단어들을 표제어로 삼은 책들로 독자들의 사유 지평을 넓혀 주었던 철학자 이진경, 그가 이번에는 대중이라는 ‘오래된’ 단어로 되돌아왔다.

목차

서문 4

1부 대중의 흐름과 정치
1장 <정치와 대중> 정치에서 유물론이란 어떤 것인가? 16
정치에서 외부성의 문제 16 | 대중의 흐름 20 | 대중의 창안 24 | 노동운동과 대중정치 29
2장 <대중의 신체와 지성> 흐름의 공간과 대중의 흐름 34
대중의 시대 34 | 2008년 5월 서울 39 | 노동력의 흐름과 대중의 흐름 45 | 흐름의 경제와 흐름의 공간 52 | 흐름의 공간과 대중의 변환 55
3장 <대중과 사건> 정치적 사건화와 센세이션의 정치학 72
사건의 철학, 사건의 정치학 75 | 사건의 매혹 79 | 사건화와 휘말림 84 | 센세이션의 정치학 93 | 무엇이 대중정치학에서 좌우를 구별해 주는가? 101 | 사건과 공동성 107
4장 <혁명과 대중> 흐름의 공동체와 이름 없는 혁명: 광주항쟁에서 혁명적 대중정치의 요소들 113
혁명, 혹은 항쟁의 일차성 113 | 흐름의 공동체와 비인칭적 특이성 118 | 해방구의 딜레마 138
5장 <도시공간과 대중운동> 거리의 계급과 혁명적 상상력의 도시적 회로 152
프레카리아트, 거리의 계급 152 | 공장의 계급과 거리의 계급 156 | 공장의 점거와 거리의 점거 159 | 대중의 흐름과 도시 163 | 혁명적 상상력의 두 가지 회로 167 | 혁명적 상상력의 교차와 혼합 174 | 거리의 계급과 ‘총파업’ 178

2부 아웃사이더의 정치-사회학
6장 <외부성의 정치학> 침범의 정치학과 코뮨주의 188
내부와 외부 188 | 침입의 딜레마 191 | 탈각, 외부로의 탈-선 200 | 프롤레타리아트와 정치 205 | 외부성의 정치학과 코뮨주의 211
7장 <대중화되는 계급> 프롤레타리아트와 프레카리아트: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대칭성에 관하여 223
양극화: 계급의 ‘분해’? 223 | 대립과 연대: 공동성의 문제 231 | 전략의 비대칭성 238 | 프레카리아트와 프롤레타리아트 244 | 노동자계급의 프롤레타리아트화 252
8장 <보이지 않는 계급> 미노드 목탄, 혹은 이주노동자의 정치학 257
보이지 않는 자, 이주노동자 258 | 이주자의 노래 264 | 미디어의 치안, 미디어의 정치 271 | 유폐의 공간에서 277
9장 <도시와 변방> 지방에서 변방으로: 지방성 사유의 세 가지 모델 280
지방성의 문제 280 | 국가적 모델 282 | 도시경제의 모델 289 | 변방의 모델 300 | 결론 308
10장 <대중운동과 정의> 정의는 어떻게 ‘정의’와 대결하는가? 315
대답에서 질문으로 315 | 정의와 공정성 316 | 정의와 욕망 325 | 정의와 정치 335

찾아보기 340

저자소개

이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식공동체 수유너머 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시작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 『근대적 시·공간의 탄생』, 『수학의 몽상』, 『철학의 모험』, 『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 『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니체,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 『자본을 넘어선 자본』, 『미-래의 맑스주의』, 『외부, 사유의 정치학』, 『역사의 공간』,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등을 썼다. 『코뮨주의』,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삶을 위한 철학수업』, 『파격의 고전』 등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바닥없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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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따라서 대중을 정의해 주는 것은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경제적 이해관계, 수의 다수성이 아니라, 주어진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이탈의 벡터라고 해야 한다. 따라서 개인적인 수준에서도 ‘대중’이 되는 현상을 규정할 수 있다. 즉 한 개인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이탈하려는 벡터에 의해 움직일 때, 그는 대중이 된다. 주어진 직업, 주어진 업무, 주어진 삶의 방식, 주어진 행동 방식에서 이탈하려는 자는 이미 잠재적으로 대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탈의 성분이 집합적인 양상으로 진행되며 일정한 수의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할 때,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에 어떤 감응이 발생하여 전염되기 시작할 때, 그리하여 집합적인 움직임을 만들기 시작할 때, 대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갖춰진다고 하겠다.


대중이 새로이 창출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 준 것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은 진실성 내지 도덕성과 같은, 이른바 ‘정치’의 세계에서는 근본적으로 무력하며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비정치적인 것’이라고 부르게 되는 어떤 것들을 일관되게 견지함으로써, 그 ‘정치’의 세계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에게 이탈의 벡터를 가동시켜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모을 수 있었다. 그것이 그가 낡은 정치의 장에서 새로운 대중을 창출한 핵심적인 ‘방법’이었다.


전태일의 분신이 분기점을 특정할 수 없는 어떤 연속성 속에서 증폭되며 사건화되었다면,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은 증폭과 사건화의 분기점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건화되었다. 2011년 1월 6일 그가 크레인에 올라갔을 때, 한진중공업이나 노동운동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 말고는 아무도 그 사건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 그러나 농성이 5개월을 넘어가면서, 그리고 김진숙 씨의 스마트폰에서 발신되는 트윗이 점차 체증적으로 리트윗되면서 그 사건은 새로운 증폭의 경로를 발견했다. …… 이 사건은 이제 사실의 전달과는 다른 차원에서 감성적 전염의 경로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김진숙 씨의 농성은 죽음과도 같은 고독 속에서 벗어나 세상 속으로, 세상사의 한가운데로 들어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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