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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경건과 욕망 사이)

백소영 (지은이)
  |  
그린비
2013-03-10
  |  
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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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책 정보

· 제목 :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경건과 욕망 사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비평
· ISBN : 9788976824028
· 쪽수 : 228쪽

책 소개

이화인문과학원 탈경계인문학연구단 기획 ‘사이 시리즈’의 네번째 권으로서 ‘경건과 욕망 사이’를 탐구하는 이 책은 권력과 부를 향한 한국의 근본주의적·복음주의적 개신교의 왜곡된 ‘욕망’이 ‘경건’의 이름으로 어떻게 정당화되어 왔는지를 밝힌다.

목차

머리말

1장 _ 개신교와 근대적 주체의 탄생
1. 종교개혁, 근대 세계를 향한 시금석
2. 영국의 청교도들, 경건을 사회화하다
3. 미국에 세우는 ‘하나님의 도성’

2장 _ ‘경건한 지도자’, 정치적 욕망의 개신교적 기원
1. 교회와 국가, 애증의 관계사
2. 근대 한국의 정치권력과 개신교
3. 21세기 한국, 복음주의적 개신교의 정치화

3장 _ ‘경건한 부자’, 경제적 욕망의 개신교적 동력
1. 대박을 부르는 하나님의 은총
2. 청빈에서 청부로! 노동 윤리의 변화
3. 한국 교회의 물질적 욕망

4장 _ ‘경건한 알파맘’, 개신교의 여성 통제와 욕망
1. 기독교 가부장제, 강하거나 혹은 부드럽거나
2. 여성의 낭만화, 여성 통제의 근대적 기획
3. 21세기 대한민국 기독교 여성의 ‘경건’

맺는 말·‘사이’를 사는 사람들, ‘이미’와 ‘아직’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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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백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기독교학(BA)과 기독교사회윤리학(MA)을 전공했다. 이후 미국 보스턴대학교 신과대학에서 기독교사회윤리학과 비교신학 박사학위(Th.D.)를 취득하였다. 그러나 박사학위 논문을 쓸 무렵 결혼을 했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7년간 경력 단절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늦깎이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 기독교학과 초빙교수로 직업 현장에 들어섰고 현재 강남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의 사랑이 義롭기 위하여》, 《엄마되기 힐링과 킬링 사이》,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삶, 그 은총의 바다》,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 《살아내고 살려내고》, 《기독교 허 스토리》 등이 있으며 저서의 주제를 중심으로 대중 특강과 북콘서트, 교양강좌를 진행해왔다. CBS, CGNTV, 유튜브 ‘잘 믿고 잘 사는 법’ 등에서 활동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So young한 인문신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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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연이 아니다. ‘세속으로부터 구별되려는 경건’과 ‘세상에서 성공하려는 욕망’이 한 사람 안에 공존하게 된 것 말이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개신교 젊은이’의 이상형은 개인기로 어쩌다 만들어진 결과물이 아니다. 경건과 욕망, 전자가 후자의 신앙적 동력이 되어 한 신자 안에서 ‘경건한 능력자’를 완성시켰던 것이 근대화와 발맞춰 전개된 한국 개신교의 역사였다. 역사적 우연성으로 인해(혹은 ‘신의 섭리에 의해’) 근대화의 욕망과 함께 이 땅에 들어온 개신교는 다양한 갈래 중에서도 특히 ‘청교도 정신’을 계승한 집단의 것이었다. 청교도들의 신앙고백과 생활 격률을 ‘기독교인의 이상’으로 삼은 결과가 오늘날 우리의 이웃 ‘교회오빠’를 만들어 냈다.


사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개신교 지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미국 교회였다. 소위 ‘뉴잉글랜드’형이라 부를 수 있는 교회 말이다. 국교회와 영국 사회를 ‘깨끗하게’ 하고 싶었던 청교도들, 그 제도적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하나님이 영국을 버리셨다는 종말론적 좌절감 속에서 ‘새로운 영국’ 뉴잉글랜드를 건설하고자 미국 땅을 밟았던 그들. 도를 넘은 경건과 욕망 덕분에 그 땅의 원주민마저 ‘깨끗하게’ 청소했던 그들!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세계의 건설’이라는 ‘신적 소명’은 그들이 경건의 이름으로 세속 질서의 재편을 욕망하게 만든 동력이었다.


번영신학과 그 추종자들은 신자유주의적 환경(무한 경쟁과 고용 불안정)이 일반 대중들의 삶의 조건이 된 1990년대 이후에 또다시 눈에 띄게 번성했다. 물질적 헌금을 ‘믿음의 씨앗’처럼 심는 자들에게 병의 치유와 물질적 형통을 보장했던 오럴 로버츠의 후계자들이 발달된 매체 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전 세계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마가복음」 10장 30절에 나오는 예수의 ‘씨앗’ 비유를 가져와 ‘100배의 보상’을 설교하고 다닌다. ‘한 알의 씨앗을 땅에 심으면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얻는다’라는 예수의 비유에서 씨앗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었다. 그러나 앞뒤 문맥을 다 잘라먹고 씨앗을 돈과 성공으로 치환시킨 이들은 이 씨앗을 드리고 청구하면 하나님이 영수증도 발급하신다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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