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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역사

멕시코의 역사

멕시코대학원 (엮은이), 김창민 (옮긴이)
  |  
그린비
2011-11-3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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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멕시코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88976825186
· 쪽수 : 376쪽

책 소개

인류가 정착하고 농경이 시작되던 고대부터 2000년에 이르는 멕시코 역사를 7개의 시대 구분을 통해 시대 순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멕시코 최고의 연구·교육기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멕시코대학원이 최신의 시대 구분과 해석방법을 도입하고 전문 역사가들에게 집필을 맡겨, 가장 신뢰할 만한 멕시코 역사 서술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멕시코 역사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목차

서문
지도 | 멕시코의 각 주와 주요 도시들

1장 | 고대 멕시코
수렵 채집인들 | 문명의 여명 | 지역적 다양성의 기원 | 제국의 시대 | 위기와 변화 | 케찰코아틀의 전사들 | 물의 귀족들 | 정복 전야 | 에필로그

2장 | 1760년까지의 식민시대
식민지 수립 기간, 1519~1610 | 성숙과 자치의 시기, 1610~1760 | 결론

3장 | 부르봉 왕가의 개혁들
전체적인 조망 | 부르봉 왕가의 초기 개혁들 | 누에바 에스파냐의 법정과 국고에 대한 전반적 시찰 | 부왕 권력과 관리청장 제도 | 방향전환. 1790년대 | 왕실 차용증서의 공고화와 누에바 에스파냐의 경제 | 누에바 에스파냐의 민족주의 감정

4장 | 독립에서 공화국의 안정화까지
독립 혁명 | 멕시코 국가가 건설되다 | 외국의 위협 앞에서 중앙집권제와 독재를 경험하다 | 자유주의 개혁, 프랑스의 개입, 공화국의 결정적 승리 | 공화국으로 서서히 변화하다

5장 | 포르피리오 통치시대
포르피리오의 정치 | 공공재정과 경제발전 | 농촌사회와 도시사회 |
문화

6장 | 혁명
비판자, 반대자 그리고 선구자 | 반대에서 무장투쟁으로 | 시대착오적 자유주의 | 헌법수호 투쟁 | 헌법수호파 대 국민회의파 | 카란사 파의 장점과 한계 | 새로운 국가

7장 | 마지막 기간, 1929~2000
세계적 위기와 정치적 재조직 | 안정과 경제 성장, 1940~1958 | 분란과 국가통제주의적 대응, 1958~1982 | 주민 동원과 정치적 변화, 1982~ 2000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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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멕시코대학원 (엮은이)    정보 더보기
멕시코대학원은 1940년에 설립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 온 멕시코의 대표적인 연구·교육기관이다. 『멕시코의 역사』(원제는 Nueva Historia minima de Mexico)는 멕시코대학원이 엮은 책으로 7명의 역사가가 각자 자신이 전공하는 시대의 멕시코 역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면서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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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 석사학위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서 중남미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 ≪라틴아메리카의 문학과 사회≫ 등을 공동집필했다. 스페인어권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으로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 ≪미국은 섹스를 한다≫, ≪여우가 늑대를 만났을 때≫ 등이 있고, ≪한국의 신화≫, ≪김춘수 시선≫, ≪천상병 시선≫, ≪벼랑의 꿈≫(오세영 시집) 등을 스페인어로 번역해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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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약스칠란의 기록에는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는 서기 681~742년 사이에 통치했던 특별히 유복했던 왕, 이쓰암나아흐 발람 2세가 있다4
. 그는 약스칠란의 여러 곳에서 문틀의 상부 가로지름 기둥에 위대한 전사로, 그 도시의 수호자로 등장한다. 그의 통치로 나라는 융성했고, 그는 자기 어머니처럼 오래 살았다는데, 90세 이상을 살았다고 한다. 그의 여러 부인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카발 훅이라는 부인이 있었는데, 그녀에게 약스칠란의 가장 훌륭한 신전이 바쳐졌다. 그 내부는 다른 도시들에서 데려온 뛰어난 조각가들에 의해서 장식되었다. 왕보다 7년 뒤에 죽자 카발 훅은 그 훌륭한 신전에 묻혔고, 흑요석 칼 2만 점이 봉납되었다.


나우아의 도시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의례 중에서 가장 강렬한 것은 인간의 죽음을 포함하는 의례였을 것이다. 메시카족은 고대 멕시코의 모든 부족 중에서 여러 형태로 인간의 희생의식을 가장 광란적으로 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풍과 비의 신인 틀랄록을 기쁘게 하기 위해 수십 명씩 어린이를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 그 아이들을 소용돌이 물에 던져 버리거나 산에 설치된 제단에서 희생시키기도 했다. 어떤 축제에서는 노파의 목을 자른 뒤, 한 전사가 그 잘린 머리의 머리채를 잡고서 마구 흔들면서 온 도시를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봄의 신인 시페에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사제가 희생된 사람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상처 입히기, 사지절단, 죽음 등은 테노치티틀란과 다른 주변 도시에서 늘 볼 수 있었다. 주민들은 공개적인 유희가 제공하는 카타르시스에 참여함으로써 그러한 희생의례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극복할 수 있었다. 길거리 장난들이나, 장대기둥 타고 오르기같이 짓궂은 면이 있는 의례들도 있었고, 어릿광대극도 있었다. 특히 이 어릿광대극에서 사람들은 젊은이들이 땅벌 분장을 하고 건물 높은 곳에서 비틀거리다가 떨어지면 그들은 조롱하기도 했고, 늙은이나 불구자, 환자 역할을 하는 배우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희생제의의 어떤 행사는 종교적인 의미 외에도 삼각동맹 군대의 군사적 힘을 보여 주려는 목적을 띠고 있었다. 메시카의 왕들 중에서 가장 호전적인 왕이었던 아우이초틀에 의해서 감행된 우아스테카족에 대한 공격은 수천 명의 적군과 남자 아이들, 여자 아이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이들은 4일 밤낮 동안 멕시코 계곡에 있는 네 개의 신전 계단 앞에 각각 한 줄씩 서서, 돌로 된 제단에서 자기가 희생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죽음을 향해 걸어가면서 관습처럼 슬픈 새 울음소리를 내었다.


누에바 에스파냐가 세계에서 차지해 가고 있던 지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누에바 에스파냐에서 생산된 은(페루에서 생산된 은과 마찬가지로)은 에스파냐에만 뿌려진 것이 아니라 유럽 대부분 지역에 뿌려졌다. 그 최종 목적은 에스파냐 왕가의 엄청난 부채를 갚고, 공업발달이 부진했던 관계로 생산할 줄 몰랐던 재화들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유럽 경제에 있어 이렇게 뿌려진 은의 영향은 엄청났다. 한편, 누에바 에스파냐의 은은 중국에도 유통되었다(중국에서 멕시코 화폐의 사용은 19세기까지 흔한 일이었다). 또한 다른 무역 경로를 통해 인디아와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까지 도달했다. 일본의 무역사절단이 1610년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멕시코에 도착했을 때, 모든 면에서 누에바 에스파냐가 혹은 적어도 그 일부라도 전지구를 얽어 새롭게 짜인 틀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 같았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메소아메리카가 고립 속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더욱 의미심장한 점은, 언급된 교류가 순전히 상업적인 것만 아니라 상당한 문화적 교류를 포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페루와 긴밀한 관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누에바 에스파냐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바로 그때 그 추진력을 억압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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