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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6826633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1부 도입부 9
1장・장애에 대한 재고찰 11
2장・어빙 졸라(1935~1994)를 기리며 26
2부 새로운 정의 및 개념적 조정을 위하여 37
3장・장애 가치, 표상, 그리고 현실 44
4장・평등의 이름으로 꼬리표 붙이기 78
5장・장애 이해하기 111
6장・장애를 다름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을까? 139
7장・장애학 패러다임 170
3부 장애 공동체의 출현 193
8장・농(聾)과 장애의 적합성 조사 200
9장・윙크, 눈 깜박임, 사시, 근육 떨림 231
10장・노화와 장애의 공통 의제 263
11장・‘바보’에서 ‘지적장애인’까지 299
12장・가상 장애 334
필자 소개 363
옮긴이 소개 367
참고문헌 368
저자소개
책속에서
개인적 수준에서 장애인의 일반적 가치는 타인과 비슷하다. 하지만 장애인은 자신들의 경험, 장애의 종류, 인구학적 특징, 사용 가능한 자원에 따라 자신들의 고유한 가치 표현을 발전시켜 왔다. 장애인은 동질적 집단이 아니다. 장애인과 다른 시민 사이에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듯이, 장애인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차이점들이 있다. 그러므로 장애인이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다르다거나 모든 장애인이 한 개의 동질적 집단에 속한다고 결론짓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러한 추정에 입각한 정책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름이 존재하는가 또는 장애인이 몸이 건강한 사람과 다른가와 같은 질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다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름을 어떻게 구조화하는지, 어떻게 이해하는지, 어떤 원칙에 의해 이 모든 것을 실행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과 무엇 사이의 다른 점인지, 두 개의 사물 사이의 다른 점인지, 두 사람 사이의 다른 점인지와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다름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유사함과 연관성의 체계 내에서 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언어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더라도 우리는 유사함과 다름의 관계를 인정하여야 한다. 남자와 여자는 같은 종의 일원으로서 유사하기 때문에 다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피부색 또는 계층, 그리고 비장애인 또는 장애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일치감에 반대하여 다른 점들이 더 두드러지고, 다른 점들은 더 수용되기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