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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이정우 (지은이)
그린비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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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88976826831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2-07-20

책 소개

소운 이정우 철학 대계 1권. 철학자 이정우의 21세기 존재론에 대한 사유를 담은 책으로, 플라톤이 고대 그리스 철학사를 정리하며 사용한 은유,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을 플라톤에서 헤겔에 이르는 신족과 니체에서 데리다에 이르는 거인족의 싸움, 즉 서양철학사 전체의 근본적인 투쟁으로 확장한다.

목차

개정판에 부쳐 6

서론: 신족과 거인족 11

I.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25

1. 분할술의 의미 35
2. 시뮬라크르, 거짓, 비존재 60
3. 신족과 거인족 사이: 역능으로서의 실재 94
4. ‘koinonia’의 문제 124
5. 타자로서의 비존재 133

II. 시간, 생명, 창조 149

1. 생성의 무죄 153
2. 영원회귀와 역능의지 195
3. 초인에의 길 227
4. 존재와 시간 254
5. 생명의 약동 300
6. 창조하는 삶 336

결론: 생성에서 존재로 361
보론1: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367
보론2: 플라톤과 원근법의 문제 381

찾아보기 409

저자소개

이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뮬라크르는 정확히 이 이데아의 대척점에 존재한다. 그것은 이데아로부터의 일정한 거리에 있는 존재로서 측정할 수가 없는, 그러한 측정을 불가능하게 하는 생성 자체이다. 소피스트들이야말로 바로 이 시뮬라크르들을 만들어내는 존재들이다. 플라톤의 가치(-존재)론에는 이렇게 진짜와 가짜를 둘러싼 문제의식이 중핵을 차지하고 있다. 플라톤은 서구 철학사의 이데아로서 존재했다. 철학자들은 그를 독창적으로 모방함으로써만 철학사의 봉우리들이 될 수 있었다. 근대 철학자들이 고중세의 전통을 넘어 새롭게 사유를 정초했을 때에도 그의 그림자는 온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절대 생성을 긍정할 수 있는 사유의 출현만이 시뮬라크르의 출현을, 드디어 플라톤이라는 이데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철학사적 인물의 출현을 고지(告知)할 수 있었다. 니체라는 시뮬라크르의 출현만이.


플라톤에게 ‘시뮬라크르’는 이미지이다. 이 이미지는 두 가지 상이한 맥락에서 등장한다. 생성하는 것으로서의 이미지와 모방물로서의 이미지. 생성하는 것으로서의 이미지/시뮬라크르는 니체에 의해,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베르그송에 의해 새로운 위상을 부여받기에 이른다. 그리고 모방물로서의 이미지는 오늘날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들 중 하나가 되었다. 어느 경우든 시뮬라크르는 반플라톤주의의 요람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기에 이르렀다. ‘생성존재론’의 사유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생성이 일차적인 존재론적 진리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생성존재론의 시대는 또한 시뮬라크르의 시대이기도 하다.


생성존재론의 토대 위에서 실천철학의 물음을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방식으로 다룰 수 있었던 대표적인 경우는 들뢰즈와 가타리이다. 이들이 전개한 ‘되기’의 윤리학/정치학은 베르그송적 생성존재론을 근저에 깔고 있으면서도 극히 다채로운 영역들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생산할 수 있었던 예외적인 경우이다. 때문에 이들의 시도를 단지 제도를 부정하거나 해체하려는 저작으로 읽는 것은 얄궂게도 이들의 사유를 그들이 극복하려고 했던 사유로 즉 베르그송적 실천철학으로 회귀시켜서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 ‘되기’의 실천철학은 확고하고 수준 높은 생성존재론의 바탕 위에서 구체적인 윤리학적-정치학적 비전을 제시할 수 있었던 최초의 경우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작업은 (아직은 밑그림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이 ‘되기’의 실천철학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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