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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인민

마거릿 캐노번 (지은이), 김만권 (옮긴이)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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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민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7682790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5-09-15

책 소개

그린비 프리즘 총서 20번째 책. 영미권에서 인민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거의 유일무이한 연구서이다. '인민'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 폭넓은 유럽 사상을 집약하고 있으며, '인민'이라는 단어가 내포한 다의성 및 그와 결부된 다양한 문제를 해명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감사의 말

1장 / 서론
1. 인민의 정체성 찾기
2. 행위하는 주권 인민과 신화로서 주권 인민

2장 / 인민과 그 역사
1. 로마에서의 서곡: 행위하는 인민
2. 예비적 권력으로서 인민: 그림자에서 실체로
3. 영국 내전에서 미국 혁명으로: 저항에 나선 영국 인민
4. 우리, 인민 : 미국 혁명과 그 중요성
5. 인민 주권과 19세기 영국의 의회 개혁
6. 인민 정부와 인민
결론

3장 / 우리 자신과 타자들: 인민, 민족, 인류
1. 인민과 민족
2. 인민-건설
3. 인민들과 사람들

4장 / 부분과 전체: 인민, 대중영합주의, 민주주의
1. 평민
2. 당대 자유민주정체들에 나타나는 대중영합주의
3. 대중영합주의의 정체성 찾기
4. 대중영합주의, 민주주의, 인민

5장 / 우리 주권 인민
1. 인민 주권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2. 인민 주권은 행사될 수 있는 것인가?
결론

6장 / 주권 인민의 신화
1. 인민의 신화들
2. 꾸며 낸 이야기로서 인민
3. 신화와 정치적 실재로서 인민
결론

7장 / 결론

옮긴이 후기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마거릿 캐노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4년 출간한 『한나 아렌트의 정치 사상』(The Political Thought of Hannah Arendt)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한나 아렌트: 정치 사상의 재해석』(Hannah Arendt: A Reinterpretation of Her Political Thought, 1992)으로 아렌트 학계에서 최고의 연구자로 발돋움했다. 아렌트 연구와 더불어 캐노번의 주된 연구 분야는 당대 정치 이론가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민족’과 ‘인민’이다. 영국의 대중영합주의자였던 G. K. 체스터턴에 관한 연구서인 『G. K. 체스터턴』(G. K. Chesterton, 1978)에서 시작해 『대중영합주의』(Populism, 1981), 『민족 공동체와 정치 이론』(Nationhood and Political Theory, 1996)을 출간했다. 특히 『민족 공동체와 정치 이론』으로 다시 한번 국제적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0여 년의 오랜 작업 끝에 나온 연구서가 바로 『인민』(The People, 200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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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정치철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지금은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를 존경해 교실보다는 거리에서 정치와 철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었다. 물론, 지금도 학교에 발붙이고 있고 여전히 교실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정치철학이 있어야 할 곳은 교실보다는 거리라고 믿는다. 한편으로 자유주의자이다. 대학에서 자유주의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었으며, 대학원에서는 20세기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정점이라 불러도 좋을 존 롤스를 전공한 교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 후 17세기 자유주의부터 20세기 자유주의까지 넓고 깊게 읽고 토론할 수 있었다. 그 시절 읽었던 자유주의에 관한 이야기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석사과정을 마치던 해에 《자유주의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현대 자유주의 정치철학 입문》을 썼다. 이 책은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가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대학에서 법철학 수업 교재로도 쓰였다. 지은 책으로는 《외로움의 습격》, 《새로운 가난이 온다》, 《호모 저스티스》, 《불평등의 패러독스》, 《자유주의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 《참여의 희망》을 비롯해 11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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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렉스 레기아라는 로마의 유산은 예비적 권위로서 인민이라는 입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예비적 권위는 지속적으로 현존하는 권력이라기보다는 비상시에 이끌어 낼 수 있는 원천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하게 인민에 의존했던 유형은 영국 내전과 미국 혁명 양자 모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두 경우 모두 애초에 다툼은 헌법률(constitutional law)의 문제로 이해됐다. 영국 내전의 경우엔 왕과 의회 각각의 권리와 관련이 되어 있었고, 미국 혁명의 경우엔 의회와 식민지들 각각의 권리와 연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양자 모두, 힘이 약했던 쪽이 인민 주권이란 기반에 서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던 발상들을 끌어내고 이를 확장시켰다. 미국인들은 영국 내전과 잇달아 일어난 1688~1689년 명예 혁명 과정에서 발전되었던 강력한 주장들을 원동력으로 삼았다. 비록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미국인들이 이 발상들을 가지고 한 일이, 주권 인민에 대한 근대적 이해를 특징짓는 새로운 면모를 만들어 내긴 했지만 말이다.


만약 인민이 실제 정치 권위의 원천이라면 주권 인민이란 말은 모든 사람들을 포함해야 하고 인류와 동일한 범위의 것이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러나 일상적 정치 담론에서 주권이 부여되거나 또는 정당성을 획득하기 위해 동의가 요구되는 세력은 언제나 하나의 인민이다. 이 ‘하나의 인민’은 인민 일반(people in general)과는 어떻게든 구분된다. 그렇다면 하나의 인민을 정치적 목적들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야만 할까? 하나의 인민은 하나의 민족 혹은 하나의 인종문화 집단과 동등한 것일까? 하나의 인민은 민족적 혹은 인종문화적 고리와 단절되거나 혹은 이를 초월하는 다른 종류의 공동체일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의 공동체의 유대가 어떠하든 간에, 결속되고 배타적인 인민의 권리가 인민을 인류 일반이라 보는 주장과는 어떻게 화해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은 ‘인민들’을 현존하는 국가들에 살고 있는 전체 인구들과 동등하게 여기는 정치 담론 내에서 종종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당대에 제기된 정치 문제들로 인해 이런 질문들을 무시하고 넘어가긴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경계들이 자칭 인민들[이라 부르는 세력]의 분리독립 주장 및 유럽연합 같은 초국가적 프로젝트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동시에 급증하는 이주는 (민주적 권리와 정치 권위의 궁극적 원천을 보유한 이들로서) ‘우리 인민’(our people)과 이런 ‘우리 인민’에게 합류하길 원하는 세계의 다른 사람들(other people) 간에 놓인 경계들의 지속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민이라는 주제를 두고 내려온 고전적 유산은 이것저것 많이 뒤섞인 것이다. 우리는 2장에서 최고 권력으로서 포풀루스(the sovereign populus)에 대한 로마인들의 생각이 그 자체로 심오하면서도 모호한 형태로 전해 내려온 것임을 보았다. 그러나 혼란스럽지만 고원한 전체 정치 공동체로서 인민(people-as-whole political community)이라는 개념 곁엔 평민이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었다. 17세기 영국에서 왕과 의회 간의 투쟁으로 인해 인민 주권이란 원칙의 중요성이 새로이 부각되었을 때, 이 원칙을 활용했던 이들은 스스로 당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는데, 인민의 두 가지 측면들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최고 권력의 정치 공동체라는 좀더 영광스러운 외피를 두른 인민은 왕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데 적합해 보였다. 그러나 거대한 전체 주민 집단이란 두려운 상상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 이 용어를 사용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신사 계급은 자신들이 전체 정치 공동체의 천부적인 대표자들이라 여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왕에 반대하여 인민 주권이 제기되자, 수평주의자들도 전체로서 인민이란 이름 아래 배제된 자들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이 원칙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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