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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스피노자
· ISBN : 978897682851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4-03-01
책 소개
목차
서문 — 5
I. 스피노자가 말하는 ‘다양한 감정’
1-1. 싫어하는 거야? 못하는 거야? — 17
1-2. 사랑의 불씨가 된 단팥빵 — 23
1-3. 두려움과 불안함 사이 — 28
1-4. 권태기에 피어난 진짜 사랑 — 33
1-5. 스스로 만든 감옥에 갇혀 — 38
1-6. 엄마의 사랑에 대한 오해와 이해 — 44
1-7. 사랑이 왜 만만치 않은지 알아? — 49
1-8. 보내 줘야 할 우정 — 55
1-9. 미움 그 위에 질투 — 60
1-10. 용기란 무엇일까? — 65
* 책갈피 | 감정, 우리가 마주한 현실 — 71
II. 스피노자에게서 배우는 ‘감정 분별법’
2-1. 표정 관리하느라 참지 말기 — 79
2-2. 헤어지면 쫑 — 84
2-3. 술이 해결해 준다고? — 89
2-4. 세상이 날 가만히 놔두지 않아 — 94
2-5. 어두운 골목이 무서운 이유 — 100
2-6. 좋아하는 것 VS 좋아 보이는 것 — 105
2-7. 나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하는 이유 — 110
2-8. 똥 밟았다고 생각하라고? — 115
2-9. 합리적 이유 없는 미움 — 119
2-10. 확신 뒤에 가려진 진짜 내 모습 — 124
* 책갈피 | 우리의 감정을 탐색하다 — 129
III. 스피노자가 알려주고 싶은 ‘이성 사용법’
3-1. 기쁠 때 일도 척척 — 137
3-2. 구급차 안에서 선택하라고? — 142
3-3. 끝까지 살아남은 명예욕 — 147
3-4. 꿈을 가진 사람 — 152
3-5. 할 수 있다는 거짓말 — 157
3-6. 상황을 뒤집어 보고, 찔러 보고, 까 보자 — 162
3-7. 왜 뜸 들이는 시간이 필요할까? — 167
3-8. 좋아 보이는 것 하다가 발목 잡힐라 — 172
3-9. 쓰고 나서 찢어 버려야 하는 이유 — 177
3-10. 후줄근한 옷을 입어도 괜찮아 — 182
* 책갈피 |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다 — 187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흔히 정신의 힘으로 무기력한 신체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수강을 피해 온 수동적 삶을 정신의 능동성만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정신에 대한 과대평가입니다. 스피노자의 견해에 따르면, 올바른 정신이 무기력한 신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생각은 적합하지 않은 관념입니다. 수진 님의 사례에서 보듯, 능동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신의 힘만으로 신체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경험을 통해 능력을 증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와 정신은 동등한 관계에서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여태까지 자신이 누군가에게 받아 온, 하지만 눈치채지 못했던 사랑의 무게가 문득 묵직하게 느껴지면서 그걸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랑의 시작은 누군가의 목소리가 의식에서 들리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 또한 사랑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승철 님이 본 것은 빵이 아니었습니다. 빵을 통해 승철 님의 의식은 어머니를 보았던 겁니다.
면접에서 실패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오늘 있을 면접에서도 실패할 것 같은 그 불길한 예감에서 생기는 슬픔을 우리는 두려움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태주 님이 느낀 것은 두려움과 불안함일 겁니다.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든 불안함이든 자신의 곁에 머물러 있게 하기보다 하루속히 떠나보내야 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