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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의미가 있는가

역사는 의미가 있는가

(정의의 역사적 형태들에 관한 헤겔의 논의)

테리 핀카드 (지은이), 서정혁 (옮긴이)
  |  
그린비
2024-04-08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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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의미가 있는가

책 정보

· 제목 : 역사는 의미가 있는가 (정의의 역사적 형태들에 관한 헤겔의 논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6828521
· 쪽수 : 392쪽

책 소개

테리 핀카드는 미국 철학계에서 헤겔 철학의 부흥을 선도한 주역 중 한 명이다. 헤겔 철학에 대한 참신하고 영향력 있는 해석을 제시해 온 그는 이 책에서 헤겔의 역사 철학을 정의의 문제와 관련짓는다. 즉 정의의 역사적 형태에 관한 논의가 헤겔의 역사 철학의 중심에 선다고 본다.

목차

감사의 글 … 5
들어가는 말 … 9

1. 예비 개념: 자의식적 동물의 논리 … 25
2. 관념론자의 역사 개념 구축 … 95
3. 헤겔의 잘못된 출발: 실패한 유럽인으로서 비유럽인 … 119
4. 유럽의 논리 … 157
5. 역사에서 작동하는 무한한 목적들 … 299

참고문헌 … 361
옮긴이 해설 … 375
찾아보기 … 383

저자소개

테리 핀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미국 텍사스 대학(오스틴 소재)을 졸업했으며, 1974년 뉴욕 주립 대학교(Stony Brook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스웨스턴 대학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조지타운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칸트로부터 현재까지의 독일 철학, 특히 칸트에서 헤겔에 이르는 시기의 철학을 주로 연구하며, 독일학술교류처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의 연구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Democratic Liberalism and Social Union(1987), Hegel’s Dialectic: The Explanation of Possibility(1988), Hegel’s Phenomenology: The Sociality of Reason(1994), German Philosophy 1760-1860: The Legacy of Idealism(2002), Hegel’s Naturalism: Mind, Nature, and the Final Ends of Life(2012) 등이 있다. 2018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 출판부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영어로 새롭게 번역하여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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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철학, 디지털 리터러시, 토론 등의 과목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헤겔의 미학과 예술론』, 『헤겔의 역사 철학과 세계 문학』, 『공정하다는 착각의 이유, 원래는 능력의 폭정-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 해설서』, 『듀이와 헤겔의 정신철학』, 『철학의 벼리』, 『논증』 등이 있고, 역서로 헤겔의 『법철학(베를린, 1821)』, 『미학 강의(베를린, 1820/21)』, 『예나 체계기획III』, 『세계사의 철학』, 『교수 취임 연설문』, 『영국 선거법 개혁 법안』, 피히테의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학자의 본질에 관한 열 차례의 강의』, K. 뒤징의 『헤겔과 철학사』 등이 있다. 그 외 독일 관념론 및 교양 교육에 관한 다수의 연구 논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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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현실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을 때 나는 자유롭지만, 이것은 또한 타인이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할 수 있음을 뜻한다. 노예로서 나는 자유롭지 않다. 자녀를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사람으로서 나는 사회적 상황이나 부당한 권력이 나로부터 그러한 능력을 박탈할 때 자유롭지 않다.
행동자는 자신과 하나가 될 때 자유롭다. 즉, 그 행동이 행동자 자신에게 달려 있고, 그 생각들이 자신에게 완전히 명확하지는 않을지라도 그가 그러한 생각들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고, 그의 ‘의식적 사유들’로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이유[이성]에 비추어 중요한 것’이 세상에서 유효하도록 만들 힘을 가지고 있을 때 그는 자유롭다. 행위자는 단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해 가능한 이유’에 따라 행동할 때만 자유로우므로, 우리가 ‘모두가 자유롭다’라고 말할 수 있는 입장에 선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그러한 이성적 동물 각자가 그 ‘자유로운 사유의 힘’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 것은 오직 근대에서이며, 이러한 참된 개념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은 오직 합리적인 사회적 조건, 즉 각자가 원칙적으로 (자신의 ‘개념’ 안에서) 동등한 주권자이자 주체가 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


따라서, ‘마법에 걸린 세계’로 돌아가고자 하는 삶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사랑의 정원’처럼 처음에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보였던 것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근대적 개념에 비추어 보면 완전히 결핍된 상태로 드러난다고 헤겔은 주장했다. 헤겔이 보기에, 만일 이국주의자를 지향하는 유럽인이 상실해 버린 것의 자신의 거울을 인도에서 찾았다면, 그 거울은 유럽인 자신의 몽상적 상태가 얼마나 결핍된 것이었는지를 반영할 뿐이었다. 헤겔이 보기에, 낭만적이고 향수에 젖은 유럽인은, 인도의 공허함이라는 형식에서 유럽인 자신에게 되돌아 반사된 자신의 공허함을 바라보면서, 기이하게도 그것을 자신의 잠재적 충만함을 확인하는 상태로 단지 취할 뿐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헤겔은 민족 차이로 인해 어떤 식으로든 한 민족이 다른 민족에게 본래 종속되는 것이 허용된다는 생각에 매우 분명히 반대했다. “혈통은 인간에게 자유와 지배권을 부여하거나 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없다. 인간은 그 자체로 이성적이다. 거기에는 모든 인간에게 동등한 권리가 주어질 가능성과, 권리가 있는 인종과 없는 인종 사이에 엄격한 구분을 하는 것이 무효하다는 점이 내재한다.” 그러나, 헤겔은 여전히 이것이 그의 ‘인종적 민족’ethnies 개념과 양립할 수 있으며, 역사에서 덜 진보된 단계에 사는 일부 ‘민족들’의 개념과도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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