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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논어

공자 (지은이), 서진희, 권민균 (옮긴이)
arte(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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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논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7357892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6-03-30

책 소개

『논어』는 나 자신의 주체성을 잃지 않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법과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에 관해 공문제자와 담론한 주옥같은 말과 행동을 그의 제자들이 적어 두었던 글을 모아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한 기록물이다. 공자孔子와 여러 제자가 나누었던 대화의 기록은 위대한 고전을 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토론과 해석의 시작을 담은 텍스트’다.

목차

역해자 서문 7
해제 9

「學而」 第一 「학이」 제1 25
「爲政」 第二 「위정」 제2 37
「八佾」 第三 「팔일」 제3 56
「里仁」 第四 「이인」 제4 74
「公冶長」 第五 「공야장」 제5 84
「雍也」 第六 「옹야」 제6 103
「述而」 第七 「술이」 제7 121
「泰伯」 第八 「태백」 제8 141
「子罕」 第九 「자한」 제9 157
「鄕黨」 第十 「향당」 제10 176
「先進」 第十一 「선진」 제11 196
「顏淵 第十二 안연 제12 223
「子路 第十三 자로 제13 246
「憲問 第十四 헌문 제14 266
「衛靈公」 第十五 「위령공」 제15 305
「季氏」 第十六 「계씨」 제16 324
「陽貨」 第十七 「양화」 제17 335
「微子」 第十八 「미자」 제18 354
「子張」 第十九 「자장」 제19 368
「堯曰」 第二十 「요왈」 제20 382

저자소개

공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춘추시대 노나라 출신으로, 성은 공(孔),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였다. 《사기》에 따르면 그는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태어났으며 몰락한 귀족 집안에서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예악(禮樂)에 관심이 많았고, 예를 통해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정치적 이상을 품고 있었다. 공자는 약 30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제자를 가르쳤으며, 신분과 출신에 상관없이 교육 기회를 열어 준 최초의 사상가로 전해진다. 제자는 3,000여 명, 그중 뛰어난 인물이 72명이라는 기록이 있다. 그의 교육 내용은 시·서·예·악 등 고전 학문을 바탕으로 인(仁)·예(禮) 중심의 인격 수양이었다. 정치적으로는 노나라에서 중도재, 사구를 거쳐 대사구(법무부 장관), 재상의 역할을 겸직하는 관직에까지 올랐으나, 내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개혁이 지속되지 못했다. 그는 55세 전후부터 14년 동안 여러 나라를 떠돌며 자신의 정치 이상을 피력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 이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68세에 노나라로 돌아온 뒤에는 정치 활동을 접고 제자를 가르치며 학문 정리에 힘썼다. 《춘추》 편찬자가 공자로 알려져 있으며, 《논어》는 제자들이 남긴 공자의 언행록이다. 공자는 73세에 세상을 떠났고, 사후에 제자들을 중심으로 유가 학파가 형성되었으며, 한대 이후 국가적 사상으로 채택되며 동아시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공자는 큰 정치적 성공보다 교육과 사상의 전수로 후대에 결정적 영향을 남긴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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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문정신으로 동양 예술을 탐하다』 등의 역서가 있고, 논문으로 『유가의 예술정신과 중국문화』, 『송대 이학의 예술미학 사상』, 『한대 경학과 시학: 당송 고문운동 연구를 위한 예비적 고찰』 등이 있으며, 옮긴 논문으로 『중국 예술에 있어서의 의경』(엽랑葉朗)이 있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천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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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균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주서로 『한서 본기』, 『역주 논어혹문』, 『패사 의 세계, 역주 십육국춘추집보서진록·남량록·북량록』 등이 있고, 논문으로 「漢代 「洪範」의 재탄생과 班固 의 「五行志」 저술 배경」, 「漢代 五行學說史에서 『洪範五行傳』의 문헌적 가치와 의미」등이 있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에서 한학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립공주대학교 사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대 중국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고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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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고대로부터 전해진 문헌과 예악禮樂에 맞는 몸가짐을 배워서 그 뜻을
알게 되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항상 그것을 익히면 얼마나 기쁜가? 동문同門의 벗이 먼 곳으로 부터 와서 함께 익힌다면 얼마나 즐거운가? 이렇게 이루어진 나의 덕을 남이 알아주지 않는데도
성내지 않는다면, 얼마나 군자다운가?

• 열說과 낙樂의 이유: ‘낙樂’보다 ‘열說’이 더 깊다. 배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서
도달하려고 한 것이 있었다. 예의 전문가. 특히 예의 경우라면,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이었다.

• 군자君子: 귀족으로서 재덕이 출중한 남자에 대한 호칭이다. 일반적으로 ‘소인小人’ 또는
‘야인野人’과 상대되는 호칭이다.
-「學而」第一


13-5 子曰: “誦詩三百, 授之以政, 不達, 使於四方, 不能專對, 雖多, 亦奚以爲?”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시 삼백 편을 암송하게 한 다음 나랏일을 맡겼는데 그 일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다른 나라에 사신 임무를 주어 보내었는데 혼자서 제대로 응대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다독多讀한다 해도 무슨 소용인가?”

• 춘추시대 외교 활동과 시詩: 춘추시대 외교 무대에서 『시詩』를 활용하는 능력은 사신使臣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이었다. 『시詩』는 당시 여러 제후국의 지식인과 귀족이 공유하는
교양 지식이었다. 각기 다른 방언과 관습을 가진 나라 사이에서 『시詩』는 공통의 언어이자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당시 외교관들은 연회나 공식 석상에서 자기 뜻이나감정, 정치적 입장 등을 직접 언어로
드러내기보다 『시詩』 구절을 인용하거나 읊어서 은유적이고 완곡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썼다.
이는 매우 세련되고 교양 있는 외교적 수사법이었다. 사절로서 상대방이 읊는 시의 의미와
그 속에 숨겨진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은 필수적이었다. 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면
외교적 메시지를 놓치거나 오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상황에 맞는 시 구절을 적절하고
능숙하게 인용하며 응대하는 것은 사신 개인의 높은 교양 수준과 외교적 능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파견한 국가의 문화적 수준을 과시하는 효과도 있었다. 사신으로 나가 이런 외교적 수사에 제대로
응대하지 못한다면 외교 사절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子路」第十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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