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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간

최후의 인간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서지형 (옮긴이)
그린비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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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최후의 인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682895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2-03-21

책 소개

폐쇄적인 요양원에서 지내는 ‘나’, 요양원 직원 ‘그녀’ 그리고 죽어 가는 환자 ‘그’를 둘러싼 이야기. 블랑쇼가 남긴 최후의 소설 『최후의 인간』은 온통 ‘그’에 대한 1인칭 화자의 사유로 가득 차 있다.

목차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4

1부 11
2부 93

옮긴이 해제: 타자, 오로지 타자가 말하는 책 128
모리스 블랑쇼 저작목록 141

저자소개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했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문학비평·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했다. 주요 저서로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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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석박사를 거치며 긴 시간을 공부했다. 석사에서는 마르그리트 뒤라스로, 박사에서는 모리스 블랑쇼로 학위를 마쳤다. 공부하는 동안 대중과의 과감한 소통을 시도하며 시공사에서 『속마음을 들킨 위대한 예술가들』과 『논술의 심장, 생각을 훔쳐라』 등의 대중도서를 발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문학을, 가톨릭대학교 특수대학원에서 정신분석 이론을 강의하며 문학과 정신분석 이론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전공 작가인 모리스 블랑쇼 선집 번역에 매진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린비에서 출간한 모리스 블랑쇼 선집 중, 『최후의 인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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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마음에 떠오르는 그의 모습은 이렇다. “의욕을 상실한 사람이었던가? 이미 오래전에 운이 저물어 버린 사람인가? 그는 무엇을 기다리는 거지? 무엇을 구하길 원하지? 그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지? 왜 저렇게 우리 각자의 말을 게걸스럽게 동경하는 거지? 당신은 완전히 버려졌나요?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말할 줄 몰라요? 당신의 결핍에 대해 생각하고 당신을 대신해서 우리가 죽기라도 해야 하나요?”


그는 나를 모르고 나는 그를 모른다. 그것이 바로 그가 내게 말을 걸고, 우리가 말하는 것만 말하는 수많은 타자 한가운데 그의 말을 던지는 이유다. 우리를 보호하는 이중의 무지 밑에서, 그의 존재를 너무나 확실하고 너무나 의심스럽게 만드는 가벼운 더듬거림과 함께.


“고통스러우십니까?” 그는 늘상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요.” 이 “아니요”는 아무리 온화하고 참을성 있고, 거의 투명한 희박함에 가까운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고통을 부드럽게 거부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미지의 고통으로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신음조차 내지 않아서 사람들은 가장 밝은 낮보다도 자명한 고통을 물어볼 수도, 불평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 “아니요”는 언제나 “네”라고 대답하는 한 남자에게는 가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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