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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로의 발걸음

저 너머로의 발걸음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박영옥 (옮긴이)
  |  
그린비
2019-07-05
  |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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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로의 발걸음

책 정보

· 제목 : 저 너머로의 발걸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76824936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모리스 블랑쇼 선집 7권. 20세기 문학과 철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리스 블랑쇼의 “최초의 진정한 단편적 글쓰기”인 책으로, 블랑쇼의 또 다른 저작 『카오스의 글쓰기』(그린비, 2012)와 더불어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글이다.

목차

『모리스 블랑쇼 선집』을 간행하며 4

저 너머로의 발걸음 9

옮긴이 해제: 넘어감이 없이 넘어가는 발걸음 201

저자소개

모리스 블랑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프랑스 켕 출생, 2003년 이블린에서 사망. 젊은 시절 몇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이외에는 평생 모든 공식 활동으로부터 물러나 글쓰기에 전념했다. 작가이자 사상가로서 철학·문학비평·소설의 영역에서 방대한 양의 글을 남겼다. 문학의 영역에서는 말라르메를 전후로 하는 거의 모든 전위적 문학의 흐름에 대해 깊고 독창적인 성찰을 보여 주었고, 또한 후기에는 철학적 시론과 픽션의 경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의 문학작품을 창조했다. 철학의 영역에서 그는 존재의 한계·부재에 대한 급진적 사유를 대변하고 있으며, 한 세대 이후의 여러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동시에 그들과 적지 않은 점에서 여러 문제들을 공유했다. 주요 저서로 『토마 알 수 없는 자』, 『죽음의 선고』, 『원하던 순간에』, 『문학의 공간』, 『도래할 책』, 『무한한 대화』, 『우정』, 『저 너머로의 발걸음』, 『카오스의 글쓰기』, 『나의 죽음의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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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철학과에서 사르트르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레비나스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미셸 앙리의 『물질 현상학』 및 『육화, 살의 철학』, 기욤 르 블랑의 『안과 밖: 외국인의 조건』, 『달리기』, 자크 랑시에르의 『역사의 형상들』, 모리스 블랑쇼의 『저 너머로의 발걸음』이 있다. 막심 로베르의 『스피노자와 그 친구들』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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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죽음은 익숙해질 수 없는 어떤 것이라, 때론 감탄을 자아내는 낯선 것으로서, 때론 공포를 유발하는 친숙하지 않은 어떤 것으로서 그것에 접근한다. 그렇다고 해서 죽음에 대한 사유가 죽음을 생각하는 것을 도와주지도, 죽음을 생각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제시하지도 않는다. 죽음과 사유는 생각하면서 우리가 죽고, 죽어 가면서 우리가 사유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서로 아주 닮았다. 이때 모든 사유는 치명적일 것이고, 모든 사유는 최후의 사유일 것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마치 그가 항상 같고, 우리가 그를 파악하기로 했던 그 같은 장소에 항상 있는 것처럼, (그)의 정체를 밝히거나 고정하기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단순한 문장에서 (그)는 다소 그 문장과 거리를 가진다는 사실, 아니 차라리 분절이 자신의 놀이를 위해 준비하는 공허한 매 순간, 그가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이는 주체의 역할에서 그를 파면시킨다는 사실. 따라서 (그)는 무한히 중복되면서 분화된다. 문장을 던지면서 주어의 기능을 유지하는 주어로서 그는, 또 다른 그의 알리바이로서 존재한다. 이 다른 그는 어떤 역할도 하지 않으며, 어떤 기능도 대신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이름을 상실하기 위해 쓴다. 그것을 원하고 원하지 않으면서. 그리고 물론 우리는 또 다른 우리가 이어서 필연적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그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익명에게 보내는 집단적인 기호. (왜냐하면 이 새 이름 ─ 동일한 것 ─ 은 이름 없는 독서, 절대로 어떤 이름을 가진 독자에 집중하지 않는 독서와 다른 것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며, 독서의 유일한 가능성도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영광과 불행을 주는 이 이름은 아무것도 솟아나지 않는 이름 없음에 우리가 속한다는 표시이다. 공적인 무 ─ 부재한 무덤 위에서 지워지는 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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