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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88977825123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3-11-25
책 소개
목차
서론
1 반응성
2 건강한 대화
3 죄
4 은혜
5 정체성
6 영광
7 영원
8 자기 부인
9 한계
10 가치
11 인간의 존귀함
12 주님과의 동행
주
책속에서
한때 놀라울 정도로 강력하고 효과적인 복음의 도구라고 생각했던 트위터가 이제는 누군가에 대한 비난이 난무하는 악의 소굴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런 난장판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용어도 등장했다. 선의의 선량한 사람들에게 비난 일변도로 반응하고 공격하는 사람을 소셜 미디어에서 ‘트롤’이라고 한다. 슬프게도 소셜 미디어에는 이런 트롤들이 넘쳐난다. 악의적인 반응의 정도가 너무 심해서 목회자 친구들은 트위터 금식 기간을 가질 필요를 느낄 때가 자주 있다. 다시 말해서 잠시라도 그 어둠에서 스스로를 격리할 필요를 느낀다는 것이다. 무분별한 반응, 사랑으로 하지 않는 반응,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반응, 정직한 자기 점검으로 조율되지 않은 반응, 권면이 아닌 비난을 위한 반응, 겸손이 아니라 교만으로 점철된 반응, 사려 깊은 성찰이 아닌 즉흥적 감정에 치우친 반응은 절대 경건하고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앞에서 말한 트위터상의 수많은 잘못된 반응들은 슬프게도 그리스도인 상호 간의 반응이었다. 내가 매일 접하는 게시물들은 사랑이라곤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의 게시물이 거의 대부분이다. 거칠고 무례한 자기 과시성 비난, 글을 게시한 사람이나 읽는 사람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명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쏟아내는 비판의 글들을 읽는다. 그러나 이런 사랑의 결여는 소셜 미디어 문화의 일환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이런 사랑의 결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매일 볼 수 있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