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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Koh SungMI Photo Gallery Vol.13 U-Do(우도) : 신을 맞이하는 달 (2016.02)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79198638
· 쪽수 : 32쪽
· 출판일 : 2016-03-15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집
· ISBN : 9788979198638
· 쪽수 : 32쪽
· 출판일 : 2016-03-15
책 소개
사진작가 고성미가 우도에 첫 발을 내디딘 것은 2015년 1월이었다. 그리고 한 달 후 이곳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우도가 어째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거지?" 말과 글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이 질문에 답하고자 그는 우도의 자연, 사람 문화를 찍고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목차
커버스토리
포토 갤러리
사진 설명
작업노트
저자소개
책속에서
종교가 없는 나는 신에게 기도를 해 본 적이 없다. 남편이 생사를 오락가락하며 응급실에 누워있을 때 나는 남편에게 기도했다. ‘제발 이 순간을 이겨내고 살아남아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무슨 이야기 끝에 그 당시 남편에게 간절히 기도했다고 무심코 한 나의 말에 사람들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아무리 종교가 없어도 그럴 경우 하느님이나 부처님을 찾기 마련인데 누워있는 남편에게 기도를 하다니….’ 라며 갑자기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간절한 기도에 대한 나의 첫경험은 이렇게 이상한 현상으로 남아버렸다.
우도에서 살며 나는 여전히 종교가 없지만 자연에 순응하는 법을 몸으로 익히며 살아간다. 그래서 내 삶은 자연스러워졌다. 덕분에 여유로워졌다. 그냥 흐르는 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나를 맡기며 살다보니 자연은 그동안 내가 즐기던 대상에서 믿는 대상으로 변해있었다. 그랬다. 나는 자연을 더 이상 즐기지 않고 믿고 따르며 순응하게 된 것이다.
정치와 돈으로 얽혀있는 몇몇 타락된 종교의 장(場)에서 기도하는 신도들의 모습을 보며 ‘저들은 누구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우도에서는 그런 의문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이유는 2월호의 사진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 촬영을 허락해주신 우도의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커버스토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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