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 SungMI Photo Gallery Vol.15 U-Do(우도) : 우도면 승격 30주년 (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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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1986년 4월 1일, 우도가 술렁인다. 제주시로부터 우도가 면으로 승격되었다는 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구좌읍에 소속된 연평리였는데 이제 이 작은 섬은 오롯하게 하나의 독립된 행정단위의 면이 되었다는 이 기쁜 소식을 위해 우도 주민들은 10년의 공을 들였다.
그런데 그것이 하필이면 4월 1일 전달이 되어 주민들은 처음에 만우절 거짓말인줄만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기쁜 소식을 제대로 실감하지도 못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느라 하루를 보냈다는 웃지 못할 추억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30년의 세월이 지나며 우도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제주도에서도 유명한 연간 2백만의 관광지가 되었다. 우도면 승격 30주년을 맞이하며 우도의 발전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연이 숨 쉬고 문화가 흐르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 최고의 관광지 그리고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는 우도면이 바라고 지향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 속에서 제주의 문화를 오롯하게 지키고 살리는 것이며 이를 위한 노력은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 모두의 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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