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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가요
· ISBN : 9788979471748
· 쪽수 : 1016쪽
· 출판일 : 2019-12-17
책 소개
목차
왜, 르포에세이라고 쓰는가?
책의 요지
필자의 저서
프롤로그
제1부 38선으로 날아간 파랑새(1894~1949)
새야 새야 파랑새야 / 광복가 / 황성 옛터 / 패수의 소야곡 / 타향살이 / 목포의 눈물 /
마라손 제패가 / 국경열차 / 개고기 주사 / 바다의 교향시 / 일자일루 / 감격시대 / 남행열차 /
압록강 뱃노래 / 아주까리 등불 / 고향설 / 신라의 달밤 / 빈대떡 신사 등 100곡
제2부 방랑시인 회전의자(1950~1969)
전우야 잘 자라 / 물방아 도는 내력 / 굳세어라 금순아 / 샌프란시스코 / 백마강 / 군사우편 /
이별의 부산정거장 / 비 내리는 호남선 / 아리조나 카우보이 / 엽전 열닷 냥 / 오동동 타령 /
해운대 엘레지 / 유정천리 / 한 많은 북한항 / 아빠의 청춘 / 나비야 청산 가자 /
키다리 미스터 김 / 비 내리는 판문점 / 마포종점 /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 140곡
제3부 아침이슬 맞은 신사동 그 사람(1970~1989)
고향의 강 / 애모의 노래 / 검은 고양이 네로 / 머나먼 고향 / 아침이슬 / 그 얼굴에 햇살을 /
님과 함께 / 고향역 / 흙에 살리라 / 고래사냥 / 오동잎 / 나성에 가면 / 영일만 친구 /
창 밖의 여자 / 아파트 / 봉선화 연정 / 평양 아줌마 / 손에 손 잡고 / 화개장터 등 90곡
제4부 보고 싶은 황진이(1990~2019)
사할린 / 다함께 차차차 / 신토불이 / 낭만에 대하여 / 네 박자 / 갈매기 사랑 / 유행가 /
무조건 / 황진이 / 강남 스타일 / 바운스 / I’m Fine / 산바람아 강바람아 등 50곡
맺음말
참고 자료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유행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탄생 시기의 역사적 상황과 시대 이념, 삶의 감성이 녹아 있고, 가락 속에는 그 시대를 살아낸 대중의 애환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흘러간 노래는 때 묻은 막사발이고, 녹이 끼었다가도 살살 닦으면 반짝 반짝 윤이 나는 놋그릇이다. (‘프롤로그’)
조선총독부는 조선 왕조 궁궐이었던 창경궁(昌慶宮)에 무궁화 대신 일본 국화 벚나무를 심고 동물원으로 개조해서 창경원(昌慶苑)으로 격하했다. 조선 왕실의 권위를 압하(壓下)하고, 조선 사람들의 자존심을 꺾고 민족혼을 말살하는 행위였다. 하지만 이 음흉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민초들은 해마다 5월이면 창경원 벚꽃놀이를 즐겼다. (‘앵화폭풍’)
노래 속 화자는 천 가지 시름을 안고 지내는데 그 시름의 곡절은 단 하나다. ‘정 하나 잘못 주어 헝클은 꿈’이다. 오작교에서 만날 때는 까마귀와 까치가 다리를 놓아주는데, 화자의 낭군은 기러기에게 소식을 전하려 했다. 여인은 냉수를 기름처럼 머리에 바르고 참빗으로 빗질한다. 아마도 가르마는 5:5 가르마를 탔으리라. 정신을 반듯하게 한다는 의미다. (‘직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