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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흰둥이들아, 들어봐라! (사모아 추장 투이아비의 이야기, 윤구병이 다시 읽은 책 1)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79572179
· 쪽수 : 215쪽
· 출판일 : 2005-04-11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79572179
· 쪽수 : 215쪽
· 출판일 : 2005-04-11
책 소개
1920년 독일 출신인 편집자이자 선교사 에리히 쇠르만이 직접 티아베아 마을로 들어가서 그들과 1년여를 동거동락하면서 그들의 형제가 되어 투이아비의 연설을 갈무리해 문명 세계의 언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책. 흔히 <빠빠라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비문명인들의 순수한 눈을 통해 우리의 인위적인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목차
엮은이의 말
흰둥이들 몸통을 감싸는 온갖 껍데기
돌 상자와 돌 틈 사이에서 우글거리는 흰둥이들
동그란 쇠붙이와 빳빳한 종이
거룩한 넋이 만드는 물건과 흰둥이들이 만드는 물건
흰둥이들아, 시간은 지천으로 깔려 있다
야자나무가 흰둥이들보다 훨씬 더 슬기로운 까닭
흰둥이들은 물고기나, 새나, 말이나, 벌레가 되고자 한다
한가지 일만 하는 것을 흰둥이들은 '직업'이라고 부른다
'눈속임 삶'과 '뭉치로 된 종이'
'생각한다'는 것은 고치기 힘든 병이다
흰둥이들아, 될 대로 되거라
마무리글
책속에서
생각한다는 것, 생각한 것, '사상'(생각한 일의 결과)은 빠빠라기를 사로잡았다. 그이들은 말하자면 자기의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면 그이들은 곧 생각한다. '햇살은 어쩌면 저리도 곱게 빛나고 있을까!' 그이들은 끊임없이 생각한다. '해는 어쩌면 저렇게 황홀한 광채를 뿌리고 있을까!'
이것은 잘못이다. 잘못도 큰 잘못이다. 말도 안된다. 왜냐하면 해가 아름답게 빛나면 아무 것도 생각지 않는게 훨씬 낫기 때문이다. 슬기로운 사모아 사람은 따뜻한 햇볕 속에 팔다리를 쭉 뻗고 즐길 뿐이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머리에 가득히 쏟아지는 햇살을 즐긴다. 손과 발과 넓적다리와 배, 온몸으로 햇비을 맞는다. 생각은 살갗과 팔다리에게 하라고 한다. 살갗과 팔다리도, 머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 생각할 줄 안다. - 본문 179~18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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